2025 Spring / Summer Menswear Beauty Trend - AMORE STORIES
#메이크업아티스트칼럼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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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pring / Summer Menswear Beauty Trend

Editor’s note


이번 Menswear 컬렉션에서는 셀프 케어와 자아 표현을 중시하는 트렌드 속에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기본 메이크업들이 눈에 띈다. 피부의 광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부터 블러셔로 이미지를 재창출하는 개성 있는 스타일까지. 25 S/S 남성 뷰티 메이크업은 자신감을 표현하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의 흐름이 담백하게 드러난다. 이번 메이크업 아티스트 칼럼에서는 25 S/S 남성복 컬렉션 메이크업을 살펴보면서 각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소개한다.

 

 

Men’s Makeup Trend

2025 Spring / Summer

 

비디오영역

 

 

 

 

1. Water Droplet Skin


White Mountaineering, Paris

Maison Mihara Yasuhiro, Paris

Songzio, Paris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떼구르르 굴러갈 것만 같은 완벽한 피부 표현이 눈에 띈다. 인종을 막론하고 본연의 피부 색상을 건강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피부 내피의 탄력과 수분을 살리는 동시에, 피부결 또한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피부에 잘 맞는 컬러가 제품으로 존재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며 태국 출장에서 타사 동향을 살필 때 발견한 것 중 하나는 파운데이션의 넓은 컬러 스펙트럼이다. 태국의 위치상 중동과 서방 국가들이 휴양을 하러 모이기도 하고, 자국민들 또한 다양한 피부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컬러 베리에이션이 다양하다.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21호와 23호, 그중에서도 웜과 뉴트럴 톤이지만 인종 다양성을 고려해 넓은 선택지의 컬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S/S Men 컬렉션에서도 모델들은 피부톤과 딱 맞는 가장 자연스러운 파운데이션 컬러로 베이스를 연출하였다. 실키한 텍스처로 속광이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25년도 상반기의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는 ‘글로우’가 될 전망이다. 방금 스파를 마친 것처럼 피부 굴곡에 비치는 수분 속광이 주목받을 것이다. 피부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스킨케어 기능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헤라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는 125가지의 세분화된 쉐이드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모공과 결을 섬세하게 커버하기 때문에 피지량과 피부가 거친 남성들도 사용하기 적합한 제형이다.

 

 

 

2. Gleaming Silver Point


Doublet, Paris

Jeanne Friot, Paris

Masu, Paris

 

AI를 활용한 첨단 문화가 여러 산업군과 연계되며 실버 컬러가 주목받고 있다. 실버는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이며 모던한 감성을 더하는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컬러 중 하나다. 실제로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해 만드는 룩들이 있고 동시에 메이크업 오브제와 컬러에서도 사이버틱한 실버가 이번 시즌에 특히 돋보였다. Women 컬렉션에서는 실버 컬러를 주로 하이라이터나 아이 메이크업의 글리터로 사용하는 반면, Men 컬렉션에서는 색조를 과감하게 덜어낸 대신 헤어, 악세서리, 그리고 포인트 메이크업 컬러로 활용하였다. 메탈릭 피그먼트가 들어간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을 떴을 때 윗부분에만 드러나게 한 Doublet, 헤어 왁스로 모발 전체의 모양을 실버 컬러로 물들인 Jeanne Friot, 그리고 크리스탈 실버 젬(Gem)을 사용한 Masu까지 모든 그루밍 단계에서 실버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었다. 에뛰드 샤인 픽스 아이즈 글리터 #미스틱 코스모 제품은 홀로그램 펄과 수분 베이스가 더해져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메탈릭 발색이 선명하게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어준다.

 

 

 

3. Natural Flush Perfection


Doublet, Paris

Bianca Saunders, Paris

Kolor, Paris

 

꽃 피는 봄이 오면 얼굴의 혈색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블러셔를 많이 찾게 된다. 최근에는 중안부를 짧아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에서도 사용한다. 그러나 남성 메이크업에서 이토록 뚜렷한 블러셔 메이크업을 본 적이 있는가? 이번 컬렉션의 룩을 보면 불그스름을 넘어 발그레한 소녀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남성 메이크업에서도 블러셔 농도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 블러셔의 경도에 따라 색상 스트로크가 진하게 보일 수도, 자연스럽게 연출될 수도 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광채를 만들 수 있는 크림 블러셔는 쉽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메이크업 완성도를 누구나 쉽게 끌어올릴 수 있다. 무화과 컬러의 은은한 코랄빛과 딸기우윳빛을 담은 핑키한 Rose Tan(Pantone#16-1511) 컬러가 파리 패션 하우스 메이크업에서 대두되었다.

작년 24 S/S 마르지엘라 컬렉션에서 예술적 메이크업으로 화두가 되었던 글로벌 메이크업아티스트 팻 맥그래스(Pat McGrath)에 따르면 “블러셔는 전통적인 메이크업의 개념을 넘어 예술적인 표현의 도구”라고 한다. 색상과 질감에 따라 독특하고 혁신적인 메이크업 룩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블러셔는 남녀 모두의 메이크업 룩에서 활용된다. 다만, 글로시한 여성 블러셔의 메이크업과는 달리 남성 메이크업의 경우 보송한 느낌을 살려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즙 메이크업처럼 광택이 나는 글로우 피니쉬와는 상반되게, 차분하면서도 소년미를 살리는 치크 메이크업이 눈에 띈다. 에뛰드 하트 팝 블러셔의 스퀴즈 베리 컬러를 사용하면 고운 베이크드 타입의 제형으로 맑은 색감을 두 뺨 위에 연출할 수 있다.

 

 

 

4. Juicy Strawberry Milk Vibes


Dior Men, Paris

Paolo Carzana, London

Hermès, Paris

 

파우더리한 베이비 핑크 계열의 Rose Shadow(Pantone#13-1906) 컬러가 남성 메이크업 그루밍의 메인 컬러로 계속 사용될 전망이다. 피부 굴곡을 타고 흐르는 광택감도 한몫하지만 컬러에서 오는 이미지가 페미닌한 느낌을 더한다. 24 S/S Men 컬렉션부터 지속된 부드러운 스타일링과 함께 봄의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여리여리한 색상 조합도 눈에 띈다. 피부 빛부터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립까지 연결되는 포인트가 밀키한 뮤티드 핑크 컬러로 연출되었다. 남성 메이크업에서 색조를 사용할 때는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 중저채도가 주는 고급스러움과 온화한 이미지는 S/S 패션 하우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좋은 컬러이긴 하나, 과하면 생소한 메이크업 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부위에 도포되며 트렌드를 이끌었던 핑크 포인트가 이번 남성 메이크업 트렌드에서는 눈밑과 입술에 물드는 핑크빛으로 변모했다. 남성 패션하우스에 착안해 리얼웨이에서 시도해볼 만한 것은 립 메이크업이다. 헤라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는 벨벳, 글로스, 플럼핑 등 세 가지의 제형과 142개의 다채로운 색상, 다섯 가지 향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 색감을 얼굴 전체에 스며들게 하고 싶다면 립 제품을 손으로 가볍게 스쿱핑하여 눈이나 콧잔등 위에 톡톡 얹어주기만 해도 톤앤무드를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다.

 

 

 

5. Glam Shimmer Contour


Louis Vuitton, Paris

Sean Suen, Paris

Dolce&Gabbana, Milan

 

‘단순한, 절제된, 간결한’ 등의 수식어는 남성 메이크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다. 남성성이 표현된 다부진 이미지들을 보면, 컬러감은 덜어냈지만 대담한 곡선으로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이번 컬렉션에서 컨투어가 트렌드로 나타난 이유기도 하다. 한동안 남성 메이크업에서는 컨투어에 비해 쉐딩이 더 중심이 되곤 했다. 그러나 이번 패션하우스 컬렉션에서는 소프트 컨투어의 키워드가 돋보였다. 댄디하고 지적인 이미지는 날카롭고 굵은 선이 돋보일수록 배가 되었다.

하이라이터와 쉐딩은 비단 얼굴형을 바꿀 뿐 아니라 아이 메이크업 음영 또한 강조한다. 특히, 실크 크림 텍스처를 사용하면 내추럴한 광감으로 광대뼈 위, 이마, 그리고 콧등에 윤기를 더해 피부가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슬로우 에이징이 중요해지면서 컨투어 메이크업 제품도 스킨케어링 성분을 더하는 추세다. 나이와 계절을 불문하고 나비존 탄력 케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크 스팟, 요철이 많은 광대뼈 주변은 동안의 기준으로 판단된다. 헤라 헬씨 글로우 듀이 밤은 피부의 윤기를 살리고 메이크업을 하는 즉시 피부를 개선시키는 멀티 글로우 밤이다. 파운데이션의 색상이나 쉐딩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땐 자연스럽게 얼굴형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글로우 밤을 추천한다.

 

 

 

 

이진수, 차민경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

본 자료에 활용된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는 메이크업 프로팀(Hera Div.)에서
다수의 디자이너 컬렉션의 메이크업을 직접 수집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참고자료 spotlight.launchmetr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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