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래 뷰티 산업의 흐름 - AMORE STORIES
#뷰티인사이트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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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래 뷰티 산업의 흐름

 

뷰티 페르소나는 브랜드가 특정 소비자 그룹을 타겟팅하고 해당 그룹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이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성별뿐만 아니라 고객의 가치 소비 신념 또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페르소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페르소나 분석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된 제품 세그먼트를 정의하는 한편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떤 제품 범주가 성장할 수 있는지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2026년, Gen Z세대들은 이상적인 뷰티 기준을 사회에서 용인된 범위를 넘어 정서적 충만감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메이크업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4.9%씩 성장해 약 581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스킨케어 시장도 마찬가지로 정서적 뷰티 툴을 적극 도입하여 시스템의 제안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 2026년 뷰티 시장에서 선보일 뷰티 페르소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Emotional beauty 마음 챙김; 뷰티와 신체 건강의 연결성에 주목



앞으로 3년간 화장품의 역할로서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소비자의 감정 공감 및 케어이다.

이런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은 셀프 스킨케어와 관련해 제품을 바르는 행위에만 그치지 않고 ‘정서적 뷰티’에 집중하며 피부, 정신, 건강이 상호 연결되어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마음과 피부를 주제로 실시한 Aveeno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 느낌,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들이 피부를 통해 표현되고, 피부과 환자의 1/3이 정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비(딸기코)나 여드름과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듯 글로벌 소비자들은 마스크 자극과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경험한 뒤 건강이 무너진 피부를 화장품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그 시간을 통해 심신과 마음의 안정까지 찾고자 한다. 건강한 육체를 위해 헬스 피트니스를 하듯이 자기 관리 루틴 안에 '정서적 피트니스'를 포함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아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타깃 국가로는 뷰티 셀프케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 일본이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지역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소비층은 ‘질레니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이 독립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집단으로서 시간 효율성 측면에서 뷰티 셀프케어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Ya.Be - Feed your skin, Feed your mind Face Mask

YA.BE Beauty는 내면의 아름다움에서 시작되는 뷰티 여정을 지향한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스킨케어 제품 및 비건 제품과 함께 제품을 사용하며 들을 수 있는 마음 챙김 팟캐스트를 제공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장려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성적인 제품을 만든다.


selfmade - self disclosure intimacy serum

미국 브랜드인 Selfmade는 최초의 스마트한 감정 중심 퍼스널 케어 브랜드로 불린다. Selfmade는 우리의 정신 상태가 피부와 신체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서적 조절로 피부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주 고객층은 제품을 이용하면서 스트레스까지 완화되길 바라는 니즈를 갖고 있으며, 피부와 정신 그리고 건강 모두 상호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한다.

 

2

배출의 최소화 - Minimizing Waste; 자연으로의 회귀



2026년 뷰티 흐름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내용물부터 패키징까지 ‘지속가능성 원칙’ 그리고 ‘대자연과의 교감’을 실천하고 있는지가 화장품 소비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구와 사람을 위한 생태계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버려지는 폐기물로 인한 토양 문제 등 환경에 대해 심도 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동기로 환경 윤리, 효능,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가격, 편의성, 개인화 등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학에 기반해 자원 고갈을 방지하는 바이오 기술 대체품을 개발하고 이 분야에 혁신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가격은 상관치 않고 구매할 의사가 있다.

한국에서도 자연 부산물을 원재료로 하며 독성 없이 빨리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시엘시(CLC) 소재가 급부상하고 있는데, 플라스틱과 성능은 동일하면서 생산량 1kg당 2.9kg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다. 앞으로 브랜드는 성분부터 패키지까지 고려하여 리필 용기와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화장품 용기 재활용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을 쉽게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디자인을 단순하게 할 필요가 있다.


Haeckels - Bio Restore Eye Mask

잉글랜드 브랜드인 Haeckels는 모든 제품에 해초를 사용한다. 바다, 나아가 ‘물’의 존재는 인간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크루얼티 프리, 해양 유래 성분 사용, 사용 후 퇴비화 가능한 제품, 해초를 채취한 로컬 지역과의 공생을 중시한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환경과 사람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자 하는 철학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Siita - Hand Cream

‘이효리 핸드크림’으로도 알려진 시타 핸드크림이 있는 한국 브랜드 시타는 모든 제품이 완전히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고 분해가 끝난 제품은 친환경 퇴비가 되어 지역 농가와 커뮤니티에 공급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토양을 복구하는 데 공급하기도 한다.

 

3

뷰티 테크 어셉터 - Beauty-tech acceptor; 소비자가 아닌 개인 맞춤화



AI의 발전과 신속한 가상 프로토타이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전 미리 모형을 제작하는 방법)은 새로운 형태의 제품 생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앞으로의 미용 도구는 개별 페이스 쉐입에 적용되는 디자인을 만들어 보다 개인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개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잠재 구매 고객에게 일상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감각적인 레이어를 추가하여 새로운 뷰티 아이덴티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3D 프린팅 같은 기술과 강력한 협업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은 더 빠르고, 우수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에서 공공 데이터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뷰티 테크 어셉터들은 ‘데이터 공식화’를 통해 구체적이고 객관화된 정보에 입각한 구매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 AI 기반 뷰티 어셉터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피부 분석을 넘어 맞춤형 제품을 매뉴얼화하여 다수의 소비자가 체험하고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매뉴얼을 공식화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lbéa - Make 3D Yours

프랑스의 제품 패키징 회사 Albéa는 ‘Make 3D Yours’ 서비스를 통해 일주일 이내로 3D 프린팅 바이오 기반 마스카라 브러시를 디자인한다. 개인 맞춤형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융합하여 만들어지는 만큼 보편화된 제품들보다 차별화되어 뷰티 테크 어셉터들이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SpoiledChild – Anti-Aging Serum

미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SpoiledChild는 AI 알고리즘의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루틴을 제공하고 14,000개 이상의 스킨케어 제형을 변형시킨다.

 

4

피지털 커뮤니티 - Phygital communities; 뷰티 디지털 문화



피지털(Phygital)은 피지컬(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의 편리함을 더하여 물리적 경험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지닌 용어이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주로 마케팅 분야에서 활용되며, 오프라인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피지털 소비자들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다중 정체성을 구현하길 원하는데, 예술과 감정에 힘입어 창의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보여졌던 2차원적인 표현을 넘어 얼굴과 몸을 캔버스로 사용하여 새롭게 메이크업을 표현한다. 마이크로 트렌드와 사회적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환상적, 도전적, 초현실적인 스타일을 나타내고 감정과 기분에 따라 정체성을 변신시키며 비순응적 이상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피지털 커뮤니터들은 외향적, 직관적이고 사고적 성향보다는 감정에 치우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뷰티 툴을 본인 스스로 마스터하여 비현실적인 텍스처, 색조의 합성을 통해 메이크업에서 예술로 전이되는 듯한 느낌까지 주기 때문에 ‘디지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용어가 생겨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EnKō Beauty – AR Creation Mask

퓨처리즘 컨셉이 돋보이는 엔코 뷰티(EnKō Beauty)는 애니메이션 작가 Marek Degrski와 협업하여 디지털 3D 마스크 룩을 선보였다.

네일 아티스트 Viviane Lee Hsu의 작품

Doja Cat의 실험적인 메이크업을 함께 한 미국 메이크업 아티스트Laurel Charleston의 요청으로 작업한 네일 아티스트 Viviane Lee Hsu의 작품

 

※본 자료는 메이크업 프로팀(Hera Div.)에서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를 직접 수집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원고작성 : 메이크업 프로팀 차민경
※출처 : https://baba-blog.com/future-of-skincare/
https://beselfmade.co/products/secure-attachment
https://haeckels.co.uk/product/bio-restore-eye-mask/
https://www.fortunebusinessinsights.com/makeup-market-10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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