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오트 쿠튀르 패턴디자이너 임세아 - AMORE STORIES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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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오트 쿠튀르 패턴디자이너 임세아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은 ‘기술과 정성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하여 인류에게 공헌한다’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게 변모해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가지고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New Beauty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우리와 같이 혹은 다른 방식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뉴스스퀘어가 찾아가 인터뷰했습니다.


그 두 번째 주자는 한국인 최초 글로벌 하이 패션 하우스 디올의 오트 쿠튀르 패턴디자이너 임세아 님 입니다.




자기 개성을 잘 살려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덴티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 아이덴티티야말로 자신감이 근원이 되죠.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름다움으로 타인들에게 인식되는 게 아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임세아에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이란… <인터뷰 중 발췌>-





일반적으로 패션계의 직업이라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디자이너를 떠올리지만 사실 한 벌의 옷이 무대에 올라오기까지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한 땀 한 땀 주문 제작으로 이루어지는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는 패션계에서 가장 고된 분야로 손꼽히죠. 패턴사, 재단사, 바느질 전문가까지 수많은 인원이 오로지 세상에 하나뿐인 드레스를 만드는 데 투입됩니다. 한국인 최초로 디올 오뜨 쿠튀르 아틀리에에서 모델리스트(Modéliste)로 일하고 있는 임세아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패션계는 그 어떤 분야보다 치열하다고들 말하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하우스들은 실제로 인턴이라도 하겠다는 지원자들이 넘쳐나고요.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들이 모여 있는 파리 패션계에 서 당당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세아, 그녀에게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여정을 묻고, 후배들을 위한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Q.

지난 봄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어요. 한국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데 섭외가 들어왔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출연 후 소감도 듣고 싶어요.


제가 정말 즐겨보고, 그동안 출연했던 분들의 성실한 삶을 접하면서 힘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라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떨렸어요. 하지만 방송 되고 난 후에는 많은 분이 ‘모델리스트’, ‘패턴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두시고 의상 공부를 하는, 또는 하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힘이 되었다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어요!





Q.

크리스찬 디올 한국인 최초의 모델리스트입니다. ‘모델리스트’라고 하면 잘 와 닿지 않는데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가요?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를 실제 옷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볼륨이나 테크닉을 반영한 정확한 패턴이 필요해요. 오트 쿠튀르는 전 작업이 수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트 쿠튀르 모델리스트는 피팅과 보정을 포함해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모두 참여해야 하죠. 그 때문에 이 직업을 북미에서는 패턴 디자이너라고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모델리스트 라고 말합니다. 각 클라이언트에 맞는 마네킹 제작부터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돋보이도록 패턴을 만들고 옷이 완성될 때까지 모든 디테일과 과정을 연구해 바느질을 담당하는 쿠튀리에(Couturière)들에게 설명하는 것까지가 모델리스트의 몫입니다.






Q.

오트 쿠튀르가 일반적인 프레타 포르테(prêt à porter, 기성복)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오트 쿠튀르 업계만의 특성, 오트 쿠튀르 업계가 선호하는 인재상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트 쿠튀르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맞춤복이기 때문에 한 벌 한 벌이 작품이라 할 만큼 매우 섬세한 작업이 필요해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옷이기 때문에 특별한 볼륨이나 테크닉 등 기성복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더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레타 포르테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요. 예를 들면 아시아 여성들은 골반이나 힙이 서양인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베티 붑처럼 개미허리에 골반을 강조한 디자인은 소화하기 어렵지만 오트 쿠튀르에서는 드레스 안에 여러 장치를 만들어서 글래머러스 한 몸매로 보이게 하는 마법을 부려볼 수 있는 거죠. 전혀 다른 체형의 라인을 가능하게 하는 게 모델리스트의 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인체를 연구하고 여러 가지 테크닉을 개발해야 하므로 창의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드레스 한 벌을 제작하는데 2~3명이 한 팀을 이루어 최소 200시간을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에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적이에요.

사실 테크닉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요. 실제 작업에서는 며칠 동안 한가지 패턴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반복 작업을 해야 하므로 인내심도 필수죠.





Q.

패션을 배우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요.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뭔가요? 아울러 파리로 패션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드 쿱드 파리(AICP)에서 모델리스트의 일(모델리즘)을 배웠어요. 패션에도 아주 많은 직업과 분야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과 원하는 방향을 잘 생각해서 그 분야에 정통한 학교에 가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먼저 패션계에서 자리 잡은 사람들은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서 인턴을 뽑는 경우가 많으니 학교 선택에서부터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좋겠죠. AICP에서의 첫해는 전문 용어가 많아 수업을 따라가는 게 힘들었어요. 집에 와 밤을 새워 가면서 노트와 용어를 번역해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나요. 언어의 난관을 뛰어넘는 게 쉽지 않았죠. 못 알아들으면 그 부분을 놓쳐버리니까 들리는 대로라도 적거나 그려서라도 기억하려고 고군분투했어요. 집에 와서는 입시생처럼 노트를 다시 정리하고요. 그 시절에 그렇게 만들어 두었던 노트가 모델리스트를 시작하고서도 몇 년 동안은 선생님이 되어 나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Q.

크리스찬 디올에 입사하기 전까지 파코라반, 생로랑, 자크 뮈스 등 프랑스의 유명 패션 하우스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점을 배웠나요? 프랑스 패션 하우스 각각의 특징도 궁금합니다.


패션 하우스들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일하는 방식부터 시스템까지 많은 것이 달라요. 그래서 패션계에서는 메종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다고 합니다. 파코라반에서는 특이한 소매 형태나 메탈 소재들을 많이 다뤘고, 자크 뮈스에서는 젊고 트렌디 한 에너지로 재미있게 일했어요. 그리고 카타르 왕비였던 셰이카 모자(Sheikha Mozah)가 ‘Qela’라는 오뜨 쿠튀르 하우스를 론칭할 때 준비를 돕기도 했어요. 카타르에 아틀리에가 있었는데 값비싼 자재를 많이 썼을 뿐 아니라 자수, 프린트, 코르셋 장인 등 다양한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일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최근에 임산부인 클라이언트가 있었어요. 오트 쿠튀르에서는 클라이언트마다 개인 마네킹을 제작하기 때문에 몸의 상태부터 배 모양, 아기가 몇 개월이 되면 어떤 자세로 있는지까지 찾아보고 마네킹을 제작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조각이라고 할 만큼 정교하게 만든 마네킹이었어요. 또 지난 컬렉션에서는 하나의 드레스를 만드는데 25가지 원단을 써야 하는 모델이 있었어요.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일일이 표를 만들어 정리하고 섞이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했죠. 그 드레스는 제작에 원단만 몇백 미터가 들었어요. 이처럼 제작과 연구 과정에서 뜻밖의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게 오트 쿠튀르의 매력인 듯합니다.





Q.

오스카에서 시고니 위버가 입었던 에메랄드 컬러의 드레스를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 꼽았습니다. 그 외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그리고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오트 쿠튀르 아틀리에에서 가장 긴장되는 기간이 바로 오스카 시즌이에요. 올해 오스카에선 레이첼 제글러와 나탈리 포트먼의 드레스를 제작했고, 그 전 시즌에는 시고니 위버와 샤를리즈 테론의 드레스를 담당했어요. 시상식은 통상 밤을 새워서 작업을 해야 하고 돌발 사고나 변수가 있기도 해요. 한번은 골든 글로브가 끝나고 팀이 철수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르네 젤위거가 디올 빈티지 드레스를 입어야 해 가봉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어요. 결국 비행기 표를 바꾸어 하루 더 머물러야 했죠. 골든 글로브 기간은 오트 쿠튀르 쇼 준비 기간과 겹치기도 해서 시상식이 끝나면 급히 아틀리에로 복귀해야 해요. 비행기에서 쪽잠을 자고 도착하자마자 쇼를 준비해야 하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죠. 그렇게 힘들게 준비한 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시즌이기도 해요.






Q.

세계적인 스타를 만나고 그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옷을 만든다는 것은 패션 지망생들에게는 선망이 되는 일일 텐데요, 그렇지만 실제로 일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겠죠?


스타들의 드레스는 시상식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데다 너무 아름답게 소화해내기에 차원이 다른 뿌듯함과 자부심 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요. 하지만 개인마다 일하는 방식이라던가 성격이 다른 데다 가봉을 위해서라도 여러 번 만나면서 원치 않게 사생활을 목도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상당한 예민함이 필요하죠. 각 개인의 취향과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하고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하우스 디자인과 절충해야 하므로 실제로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을 많이 겪게 돼요.






Q.

패션에 종사하기 이전 불문학을 전공하고 싸이나 DJ DOC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는 이력이 화제가 되었어요. 어떻게 댄서에서 패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나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외할머니가 운영했던 의상실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동경하게 되지 않았을까생각해요. 댄서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당해 요양차 파리에 갔는데 그 길로 의상 학교에 지원하게 된 걸 보면요. 또 한 편으로는 당시 저에게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흥미로운 건 댄서 역시 창의적인 감각이 필요한 동시에 팀워크와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라 모델리스트와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많다는 거예요.





Q.

댄서에서 모델리스트까지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셈인데 선택과 도전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른들이 말씀하시듯 지금이 제일 이른 때 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어요. 언제든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하고 자리잡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죠. 그러니 시간이 걸리더라고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원하는 곳에 도달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로 생각해요.





Q.

서울에서 와인 바 ‘꼼쉐투와’와 유튜브 채널 ‘세와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파리에 ‘비스트로 담’이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들었는데요, 레스토랑을 낸 이유가 궁금합니다.


와인을 좋아해서 공부하다 보니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와 함께 꼼쉐 투와라는 와인바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비스트로 담’은 친한 친구인 한와담 김치헌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죠. 맛있는 한식을 와인과 접목해서 파리에 소개해보자는 제안에 가슴이 뛰었어요. 이것도 외할머니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아요. 외할머니의 의상실에서 함께 옷을 만들고 직접 키운 야채로 할머니와 요리해 먹었던 기억들이 나의 어린 시절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외할머니는 남해에 사셨는데 그 시절 그 곳에는 치킨 가게가 무척 드물었어요. 치킨을 먹고 싶어서 할머니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양념통닭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Q.

매우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데 체력을 관리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일을 제외하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은 되도록 피하려고 해요. 그 밖에는 밥을 잘 챙겨 먹도록 신경 쓰고 요가를 하는 정도? 요가가 몸의 밸런스를 지켜주는데 정말 좋다고 느껴요.





Q.

모델리스트로 일하며 매우 많은 뷰티 정보를 접할 것 같은데요, 그들에게서 습득한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가 있다면?


시간이 많이 없어서 클렌징을 잘하고 마스크 팩을 자주하는 걸로 관리해요. 유기농 제품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무엇보다 운동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혈색이 좋으면 사람이 달라 보이니까요.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은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해요!





Q.

유럽에서도 K-Beauty의 위상이 높아진 걸 피부로 느끼는데 어떠세요?


요즘에는 프랑스인들도 한국 뷰티 제품을 구입하는 일이 많아요. 주변에서도 한국 여성들의 피부가 투명하고 매끄럽다고 부러워하며 어떤 제품을 쓰는지 물어보는 일도 종종 있고요. 그런데 막상 구하기는 쉽지 않아서 보다 확실한 판매망이 구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고된 일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로 고생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샴푸 브랜드 '려' 를 추천 받아 사용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프랑스에서도 한방 샴푸 브랜드 제품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시대 정신에 따라 세상의 아름다운 가치들을 지키기 위한 ‘뉴 뷰티’를 지향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요즘은 그 어떤 정부나 단체보다 브랜드와 기업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 잖아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제품을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친환경 제품들과 오가닉 제품들을 더 많이 적극적으로 생산해주면 좋겠어요. 또 우리나라 대표 뷰티 기업인만큼 어려운 이웃들도 아모레퍼시픽의 좋은 제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기업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나 유럽에는 펫 전용 제품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아모레퍼시픽에서 펫 전용 라인이 출시되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Q.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에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요.


자기 개성을 잘 살려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덴티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 아이덴티티야말로 자신감이 근원이 되죠.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름다움으로 타인들에게 인식 되는 게 아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으로 생각하나요?


아름다움은 결국 내면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생각이나 마음가짐이 태도와 표정, 자세에서 나타나는데 그것들이 결국 분위기를 좌우 하거든요. 아무리 같은 옷을 입어도 사람마다 달라 보이는 건 얼굴이나 몸매의 차이도 있겠지만 결국 표현의 차이 아닐까요? 그 때문에 근본적인 아름다움은 일상에서 쌓인 내면의 아름다움과 거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품격과 태도,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진 제공 : 임세아
    글 : 이지은
    에디터 : 안동선
    전체 인터뷰, 원고에 대한 저작권은 뉴스스퀘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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