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TR 소개 부탁드립니다.
KUTR은 고려대학교의 유일한 중앙 러닝동아리로, ‘Keep Up The Race’라는 슬로건 아래 학우들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주 2회 정기런을 진행하며 고려대 학우들과 함께 달리고, 연합런을 통해 타 대학 크루와도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번 가입하면 졸업 이후에도 함께 달릴 만큼, 끈끈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인 에너지 넘치는 러닝 크루입니다.

Q1.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사실 처음부터 환경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이번에 Fantastic Crew 2기로 참여하면서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단지 ‘이게 맞는 걸까?’ 하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주제였는데, 크루로 직접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이 문제가 훨씬 가깝게 느껴졌어요. 단순히 ‘지구를 지켜야지’라는 추상적인 다짐을 넘어서, ‘지금 내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하나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Q2.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Fantastic Crew 2기에 참여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KUTR은 매주 정기런과 다양한 교류 러닝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러닝 동아리입니다. 이런 활동에 플라스틱 절감이라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단순히 달리기에서 그치지 않고, 나와 우리, 그리고 환경까지 함께 생각하는 러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동아리에도 꼭 필요한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Q3. 평소 동호회(크루) 활동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시나요?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시나요?
아무래도 크루 활동 특성상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워요. 특히 러닝 후 갈증을 해소하려고 급하게 일회용 생수병이나 음료 페트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음료를 사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가 플라스틱 소비가 가장 많아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

Q4. 크루원들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평소 해오던 활동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정기런 때는 음료수를 큰 페트병으로 준비해 나눠 마시거나, 음수용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곤 했어요. 또 장비나 물품을 운반할 때는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작은 실천들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요.

Q5. 이번에 진행한 Fantastic Crew의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 활동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인식이나 행동 등)
러닝 후 급수 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활동을 진행했어요.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걸 느꼈고, 플라스틱 절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죠. 또 안암 일대를 걸으며 진행한 플로깅 활동 중에는,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의 양에 깜짝 놀랐어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익숙한 풍경이 사실은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죠. 앞으로도 정기런 때 텀블러 사용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려고 해요.

Q6.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정기런 후에 평소와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가 하나도 남지 않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동안은 항상 생수병, 음료 페트병 등이 쌓여서 정리와 분리수거가 번거로웠거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텀블러를 사용해 뒷정리도 깔끔했고 기분도 좋았어요. 플로깅을 하며 러닝의 성취감과 환경을 위한 실천을 동시에 느꼈던 것도 보람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Q7. 크루가 계속해서 Fantastic crew 활동/ 또는 일상 속 플라스틱 절감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제안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크루 내부에 지속 가능한 습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기런 시 텀블러 사용을 기본으로 하거나, 러닝 참여 포인트를 환경 실천과 연계해 보는 등 재미있는 방식들을 함께 고민해 보고 싶어요. 또 다른 학교나 지역의 러닝 크루와 함께 ‘친환경 연합런’을 기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8.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건강을 위해 제로 음료를 고르듯, 이제는 환경을 위해 ‘제로 플라스틱’ 실천을 생활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크루원들과 함께 일상 속 작은 변화들을 쌓아가며, 그 실천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이 활동이 끝나더라도, Fantastic Crew에서 시작된 실천이 일상 속에서 계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Q9. 플라스틱을 줄이고,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에 제안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제품, 캠페인, 활동, 자유 주제)
앞으로도 러닝 크루나 스포츠 크루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플로깅 연합런이나 텀블러 지참 러닝 이벤트처럼 환경 실천과 러닝을 결합한 캠페인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지금처럼 이런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주신다면, 저희도 그만큼 더 오래, 더 즐겁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