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 소피 뒤발 갤러리 대표 줄리 블륌.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Gilles Trillard /
안 소피 뒤발의 파사드.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Gilles Trillard
안 소피 뒤발을 개관하고 이끌어 온 세 모녀. (왼쪽부터) 안 소피 뒤발(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Michael Moran) / 줄리 블륌(Courtesy estheteplace) / 이베트 바란(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M. Brodsky)
Q.
런던에서 건축 설계사로 '인사이드아웃시스템InsideOutSystems'이라는 에이전시를 세워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특히 내부 디자인을 맡은 서점 겸 컨셉 스토어인 마그마 (Magma)는 4호 점을 개점할 만큼 화제를 모았죠. 영국 소호의 어른과 아이를 위한 장난감 가게인 플레이 라운지(Playlounge), <엘르>와 <가디언> 등의 잡지에 소개된 다수의 파리 아파트 등 건축 설계로 창창한 경력을 쌓았어요. 그런데도 2008년 건축계를 떠나 갤러리 안 소피 뒤발의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런 커리어의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나요?
Q.
건축가와 갤러리스트라는 직업 간에는 큰 차이가 있어 보여요. 두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요?
안 소피 뒤발 갤러리 내부 전경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Gilles Trillard
Q.
당신의 어머니는 1972년 자신의 이름을 딴 갤러리 안 소피 뒤발을 세웠습니다. 이후 안 소피 뒤발은 20세기 초반의 디자인, 그중에서도 아르데코 작품들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전문적인 갤러리로 명성을 쌓았죠. 1972년 파리 앤틱 페어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안 소피 뒤발 부스의 내부 장식을 맡았고 샤를로트 페리앙이나 피에르 샤로, 자크 아드네(Jacque Adnet), 이리브(Iribe) 등 쟁쟁한 거장의 작품을 수집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머니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 안 소피 뒤발을 이끌게 되었을 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나요?
(왼쪽부터) 1972년 파리 앤틱 페어에서 안 소피 뒤발 부스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 아르망 알베르 라토의 청동 의자에 기대어 있는 칼 라거펠트(1972년) ©Max Scheler Estate, Hamburg Photo Max Scheler / 할머니 이베트 바란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M. Brodsky
Q.
갤러리스트로서 일과를 들려주세요. 디자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스트의 업무가 궁금합니다.
Q.
작품을 구매할 때 어떤 선택의 기준을 적용하나요?
(왼쪽부터) Décor _bulles_ en argent sur un plat en dinanderie, vers 1915 ©galerie Anne Sophie Duval / Décor africaniste sur un petit vase en cuivre patiné noir incrusté d_argent, décor par Lambert-Rucki ©galerie Anne Sophie Duval / Décor de Vague, inspiré des estampes d'Hokusai. Panneau d'une hauteur 80 cm en laque noire, motif gravé façon Coromandel, souligné à la feuille d'or, vers 1920 ©galerie Anne Sophie Duval
Q.
당신의 어머니 안 소피 뒤발은 보기 드문 여성 갤러리스트였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아도 멋지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세련된 여성이기도 했고요.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나요? 어머니와의 추억을 들려주세요.
안 소피 뒤발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Photo Michael Moran)
Q.
미술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나요? 역시 어머니의 영향일까요?
아르 데코 전문 갤러리인 안 소피 뒤발에서 소장한 이리브의 안락의자(왼쪽)와 파인 아트와 공예를 오가며 작업한 바실 이바노프와 에티엔 쿠르노의 작품들(오른쪽).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Maxime Riché
Q.
일반적으로 갤러리라 하면 아카데믹한 미술 분야인 조각이나 회화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디자인 전문 갤러리, 그중에서도 20세기 초반의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갤러리는 드문 편입니다.
아카데믹한 미술 분야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왼쪽부터) Main room©Gilles Trillard / mobilier Frank©galerie Anne-Sophie Duval / gueridon miroirs @Gilles Trillard
Q.
좋은 갤러리스트가 되기 위한 덕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갤러리스트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Q.
갤러리스트로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아르 데코 전문 갤러리인 안 소피 뒤발에서 소장한 아르망 알베르 라토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테이블(왼쪽)과 패널(오른쪽). Courtesy galerie Anne-Sophie Duval
Carton d_invitation de la première exposition de la galerie, Dynevor Rhys ©galerie Anne Sophie Duval
Q.
갤러리스트나 아티스트, 아모레퍼시픽 역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에게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요? 당신만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Carton d_invitation de la première exposition de la galerie, Dynevor Rhys ©galerie Anne Sophie Duval
Q.
아모레퍼시픽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오늘날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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