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RU:SH는 서울 신촌 지역 3개 대학(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러닝 크루입니다. RU:SH는 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며, 건전한 러닝 문화를 선도합니다. 현재 200여 명의 러닝을 사랑하는 러너들과 즐겁고 건전한 모임을 유지하며 러닝 문화를 젊은 층에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루들과 협업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FANTASTIC CREW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라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러닝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도움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평소 플라스틱 절감에 관심은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이번 FANTASTIC CREW 활동을 통해 환경을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 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관련 전공이거나 ESG 관련 수업이나 대외활동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된 크루원이 많습니다. 카페 내 빨대 사용 금지 등 이슈가 되었을 때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크루원도 있습니다. 이후 크루 활동 중 플로깅 세션에 참가해 러닝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게 보람찬 일이란 것을 깨닫고 자연스레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소 동호회(크루) 활동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나요?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시나요?
아무래도 러닝을 하고 나서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됩니다. 텀블러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보통 플라스틱병에 담긴 물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지금보다 텀블러 사용이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크루원들의 경우 머리를 묶을 때 머리끈이 아닌 고무줄을 사용하면 일회성으로 사용하고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는 식사할 때 배달 음식 용기나 일회용 수저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크루원들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평소 해오던 활동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크루 활동으로 플로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크루원이 플로깅을 경험하며 일회용품보다 다회용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 손수건이나 텀블러를 많이 챙겨오며, 개인 수저까지 챙겨오는 크루원도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텀블러를 지참하지 못했을 경우 작은 페트병보다는 대용량 생수나 음료를 사서 나눠 마시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FANTASTIC CREW의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 활동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크루 정규 러닝 활동 중 플로깅 키트를 이용해 러닝 코스 주변 담배꽁초, 비닐 및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서 버렸습니다. 지급받은 FANTASTIC KIT를 활용하여 물을 마실 때도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를 이용했습니다. 편의성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동시에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해 왔는데 다양한 물품을 활용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이 불편함이 아닌 습관의 문제임을 깨닫고, FANTASTIC KIT에 포함된 물품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크루 활동을 하며 알게 모르게 플라스틱 사용이 많다는 것을 알고 크루원들 사이 다 같이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크루원뿐만 아니라 SNS 업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이런 정보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러닝이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활동인 것처럼 러닝 하면서 더 나은 지구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루 차원에서 플라스틱을 어떻게 절감할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크루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플로깅 활동을 더 자주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으로는 텀블러 사용을 비롯해 배달 음식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으로 시작하여 더 많은 부분에서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도록 RU:SH가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을 줄이고,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에 제안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으로 그동안의 마라톤 대회와는 다르게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대회를 개최한다면 다른 대회나 행사에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라톤 자체를 플라스틱 절감 활동으로 플로깅 마라톤을 개최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기록을 위한 마라톤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FUN-RUN 같은 테마도 기획하여 쓰레기를 주운 양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다면 동기부여가 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FANTASTIC KIT 중 플로깅 키트에 집게나 비닐장갑 중 하나만 주거나 구성을 조금 더 단순화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캠페인을 더 다양한 크루와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플라스틱 절감 활동이 알려지고 모두에게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