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판타스틱 크루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고 제대로 수거함으로써 버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아모레퍼시픽의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입니다. 시즌1에서는 도시에서 즐기는 다양한 취미 활동과 플라스틱 절감 실천을 연결하며 누구나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습관을 제안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그 실천을 자연의 현장으로 옮겨갑니다.
‘FANTASTIC CREW in NATURE’를 콘셉트로 총 6개 액션 크루가 해양과 산, 도심 등 전국 곳곳에서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합니다. 각 크루의 활동 과정과 이야기를 통해 플라스틱 절감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그 세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다이빙으로 바다를 지키는 ‘고고다이브’를 소개해 주세요.
고고다이브는 국내 동해 일대에서 다이빙을 기반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가는 친환경 액티비티 커뮤니티입니다. 단순히 바다를 유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를 스스로 지키며 다이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다이빙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정기 플로빙(PLOKKA UP과 FREEDIVING의 합성어로, 다이빙을 하며 해양 쓰레기를 줍는 활동) 투어를 통해 주요 다이빙 지점에 가라앉은 쓰레기와 폐어구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있습니다. 활동 전에는 중성부력 유지와 부유물 발생 최소화 등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한 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해 조류와 수심을 사전에 확인합니다. 신규 다이버와 동호회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플로빙 활동도 주기적으로 열고, 수거한 쓰레기와 현장 기록을 SNS에 공유하며 해양 환경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Q1.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국내외 바다를 다이빙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 한가운데 버려진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서로 얽힌 폐어구를 마주하곤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와 어울리지 않는 쓰레기를 직접 볼 때마다 큰 충격을 받았고,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특히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생각해 삼키거나, 버려진 플라스틱 끈과 폐그물에 몸이 감긴 모습을 마주할 때면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해양 먹이망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이상 행동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바다의 변화를 현장에서 거듭 체감한 경험은 일상 속 플라스틱 절감부터 수중 정화까지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2.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판타스틱 크루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양 환경 문제 해결은 다양한 주체가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과 함께라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더 큰 움직임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참여가 고고다이브의 활동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동시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판타스틱 크루 시즌2에 합류했습니다.

Q3. 판타스틱 크루로 함께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다섯 명의 다이버가 힘을 모아 대형 폐어구를 건져 올렸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심 깊은 곳에서 바위와 복잡하게 얽힌 채 방치된 폐어구를 발견했는데, 규모가 큰 데다 그물에 걸릴 위험도 있어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이버들은 수중 신호를 주고받으며 모인 뒤,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한 명은 얽힌 그물을 끊고 다른 한 명은 부력 백(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위치와 균형을 확인하며 폐어구를 조금씩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마침내 배 위로 완전히 건져냈을 때 깊은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혼자였다면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대형 폐어구를 팀원들과 힘을 모아 수거하면서, 수중 정화 활동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협력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Q4. 판타스틱 크루 활동으로 인한 고고다이브 내 변화도 있었나요?
판타스틱 크루 시즌2를 거치며 고고다이브의 다이빙에는 바다를 즐기는 경험과 함께 환경을 살피고 지키는 행동이 더욱 선명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수중 바닥에 가라앉은 깨진 술병과 과자 봉지, 일회용 수저 같은 생활 쓰레기를 직접 확인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가 우리의 일상적인 소비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도 체감했습니다.
이후에는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수할 때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플로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이 즐기는 공간에서 함께 돌봐야 할 공간으로 넓어진 것이 시즌2를 통해 경험한 가장 큰 변화입니다.

Q5.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절감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상에서는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컵을 챙겨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욕실에서도 고체 샴푸바와 바디바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한 제품의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먼저 플로빙에 게임과 기록의 요소를 더하고 싶습니다.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는 여러 쓰레기 항목으로 빙고판을 만들어 미션을 수행하고, 참여 결과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플로빙 빙고’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수거물 가운데 활용할 수 있는 폐어구와 병뚜껑 등은 키링이나 마스크 스트랩, 코스터 같은 기념품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의 종류와 위치, 수거량을 앱이나 온라인 지도에 기록해 해양 쓰레기 현황을 시각화하는 ‘디지털 플로빙 지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다이빙 투어와 일상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이빙 숍에서 보증금을 받고 텀블러와 다회용기 세트를 대여하거나, 텀블러 사용과 수중 쓰레기 수거 등의 행동을 인증하면 투어 할인이나 장비 대여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패스’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해변에서 수거한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업사이클링 클래스와 다회용기에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Zero Waste 투어’를 함께 운영한다면, 플라스틱 절감을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Q7.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해서 더욱 시너지가 난 부분도 있었나요?
수중 정화 활동은 바닷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이버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현장의 모습과 활동의 필요성이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고고다이브가 직접 마주한 해양 쓰레기의 모습과 수거 과정을 캠페인 콘텐츠로 공유하며, 바닷속 플라스틱 문제를 수면 밖으로 꺼내 알릴 수 있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캠페인 채널과 고고다이브의 수중 활동이 연결되면서, 바다를 지키는 다이버들의 행동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졌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바닷속 문제를 구체적인 현장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번 협업에서 얻은 가장 의미 있는 시너지였습니다.
Q8. 판타스틱 크루로서 남기고 싶은 한마디가 있나요?
‘쓰레기를 일상에서 먼저 줄이는 것’
바닷속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전에 일상에서부터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하나씩 줄여가는 행동이 해양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을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수중 정화 활동이 일회성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바다가 주는 즐거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위해 바다 안팎에서 꾸준히 행동하겠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한 이번 고고다이브의 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해 본다면?
바다를 바꾸는 유의미한 실천과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낸 뜻깊은 여정.
아모레퍼시픽과 고고다이브 동료들의 열정이 만나 바다를 위한 행동을 함께 실천하고, 작은 움직임도 힘을 모으면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Next Crew
FANTASTIC CREW in NATURE. 자연을 위한 판타스틱 크루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서울숲과 도심, 산과 제주 바다, 그리고 해수면 아래까지. 서로 다른 현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줄여가는 여섯 크루의 이야기를 차례로 만나보세요. 다음 편에서는 프리다이빙과 플로깅을 결합한 ‘플로빙’으로 제주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 ‘플로빙코리아’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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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사용하고, 제대로 수거해,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되도록.
더 이상 플라스틱이 지구에 무의미하게 남겨져 있게 하지 않도록.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모두가 함께라면 세상은 더 놀라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 플라스틱을 줄이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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