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건강재단 안유진님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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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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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건강재단 안유진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안유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NGO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아동권리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 등의 캠페인을 담당하다 2018년 아모레퍼시픽 공익 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행동과 실천은 대부분 인식 또는 자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캠페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과 일의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국유방건강재단은 한국 최초 유방암 관련 공익 재단입니다. 전액 아모레퍼시픽에서 출연하여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작년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재단은 여성의 건강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 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조기발견 시 95%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암이 유방암 입니다. 또한 85%가 폐경 후에 발생하는 서구권 환자와는 달리, 한국 등 아시아 환자의 유방암은 50%가 폐경 전에 발생합니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저희는 인식 향상과 자가 검진에 대한 교육 확산을 위해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핑크런’ 러닝 대회와 유방암 자가검진법을 알려주는 교육 강좌 ‘핑크투어’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유방암 환자를 지원하는 ‘수술 치료비 지원사업’과 ‘커뮤니티 지원사업’ 등이 있고 최근 유방암 가족력에 대한 이슈와 우려를 해소하고자 유전자검사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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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방 건강의 달을 맞아 진행된 핑크리본 캠페인의 ‘핑크런’ 행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핑크런은 유방암 인식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는 러닝 페스티벌로 올해 2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0년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약 37만여 명이 참가를 통해 총 4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메인 사업입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매년 국내 주요 5개 도시에서 개최를 했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하면 러닝 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가검진법도 배우고, 건강 다짐도 해보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있어 가족 단위 참여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러닝으로 탈바꿈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에서 신청접수를 통해 참가한 분들 외에도, 164개 국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 후 챌린지 참여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핑크런과 유방암 인식 향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가하신 분들이 많아서, 오프라인 대회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또 다른 측면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기존 현장 이벤트를 대신하여 10대 청소년들에게 가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목적으로 리아킴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핑크 무브 챌린지'를 소셜미디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처음 시도되는 행사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핑크런은 또한 아모레퍼시픽 해외 지사에서도 자체적으로 글로벌 확장 버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에서 중국어로 자스민 꽃을 의미하는 ‘모리’라는 명칭으로 ‘모리파오’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유방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해외 지사에서도 뜻 깊은 행사의 의미와 취지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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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핑크런 행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회 초기에는 국내 러닝 문화가 지금만큼 발달되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직원분들도 높은 경쟁을 뚫어야 신청접수를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핑크런의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올해도 비대면 대회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접수 오픈 4일만에 마감이 될 정도여서, 굉장히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매 대회가 의미 있지만, 코로나19 전 2019년 마지막 서울 대회가 저에게 생생하게 기억나면서도 굉장히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각자 비대면으로 달리고 인증하면 되기 때문에 장소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 다 같이 모여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땅’ 하는 총소리와 함께 달리는 오프라인 대회의 묘미도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리시는 분들, 이벤트 부스에서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 마지막 무대 공연을 보시면서 함께 웃고 즐기는 참가자분들의 얼굴을 보면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라인 대회가 힘은 들지만 하루빨리 다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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