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획 팀에서 3년째 근무하는 기연 씨. 기연 씨의 목표는 30대에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다. 기연 씨의 연봉은 4천 만원, 실수령액은 200만 원대 후반. 주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생활비를 비롯한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월급의 70%를 저축하거나 투자하고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재테크는 죄다 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이낸스* 의 산 증인, 기연 씨는 어디에 지출하고, 어떻게 투자할까?
기연 씨는 작년부터 미술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트페어를 다니며 눈여겨본 작가들은 SNS를 팔로우 해놓고 개인전을 따라다니며 좋은 작품은 구매하기도 한다. 이번 달엔 아트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다.
아직은 투자금이 많지 않아 신진 작가의 드로잉이나 유명 작품의 판화 위주로 50~100만 원 선에서 구매한다. 얼마 전 구매한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역시 50만 원에 구매했다. 구매한 작품은 집에 전시해놓고 감상할 뿐 아니라 SNS에도 올린다. 나중에 가치가 올라가면 되팔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기성 화가들의 유명 작품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에 조각투자 플랫폼을 이용해 공동구매로 투자한다. 관심 있는 분야라 그런지 주식 투자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다고.
기연 씨는 작년부터 미술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트페어를 다니며 눈여겨본 작가들은 SNS를 팔로우 해놓고 개인전을 따라다니며 좋은 작품은 구매하기도 한다. 이번 달엔 아트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다.
아직은 투자금이 많지 않아 신진 작가의 드로잉이나 유명 작품의 판화 위주로 50~100만 원 선에서 구매한다. 얼마 전 구매한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역시 50만 원에 구매했다. 구매한 작품은 집에 전시해놓고 감상할 뿐 아니라 SNS에도 올린다. 나중에 가치가 올라가면 되팔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기성 화가들의 유명 작품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에 조각투자 플랫폼을 이용해 공동구매로 투자한다. 관심 있는 분야라 그런지 주식 투자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다고.
방구석 미술관장이 되어 작품을 소장하는 기쁨과
투자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어요.
기연 씨의 달력에는 한 달 치 래플* 스케줄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연 씨는 뉴발란스, 나이키 등 의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한정판 운동화래플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당첨이 된다고 해도 제품을 착용하지는 않는다.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에 리셀* 한다. 리셀할 때는 ‘크림’이나‘솔드아웃’ 같은 중개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번 달에 당첨된 뉴발란스 운동화는 259,000원에 구매해서 380,000원에 판매했고, 나이키×스투시 티셔츠는 149,000원에 구매, 238,000원에 판매했다.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인 경우에는 서너 배가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해서 부모님, 동생 아이디까지 총동원한다.
손쉽게 온라인으로 응모해서 큰 차익을 남길 수 있고, 당첨자가 발표되는 순간의 쫄깃한 긴장감이 꼭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기연 씨의 달력에는 한 달 치 래플* 스케줄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연 씨는 뉴발란스, 나이키 등 의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한정판 운동화래플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당첨이 된다고 해도 제품을 착용하지는 않는다.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에 리셀* 한다. 리셀할 때는 ‘크림’이나‘솔드아웃’ 같은 중개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번 달에 당첨된 뉴발란스 운동화는 259,000원에 구매해서 380,000원에 판매했고, 나이키×스투시 티셔츠는 149,000원에 구매, 238,000원에 판매했다.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인 경우에는 서너 배가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해서 부모님, 동생 아이디까지 총동원한다.
손쉽게 온라인으로 응모해서 큰 차익을 남길 수 있고, 당첨자가 발표되는 순간의 쫄깃한 긴장감이 꼭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꼭 추첨 게임을 하는 것 같아서 당첨이 안 돼도 재미있어요.
당첨되면 인스타스토리에 인증하며 자랑하기도 하고요.
▲ 기연 씨가 직접 구매해 거실에 전시해 놓은 작품
▲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 기연 씨의 영광의 순간
▲ 기연 씨가 두 배 가격에 리셀한 신발
# 자이낸스(Zinance)
Z세대의 ‘Z’와 ‘Finance(금융)’를 결합한 말,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Z세대가 이끌어가는 금융을 일컫는다.
# 리셀(resell)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매한 뒤 되파는 행위.
쓰던 물건을 파는 중고거래와는 달리 희소성 있는 상품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것을 말한다.
# 래플(raffle)
‘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말로, 한정판 상품을 온라인으로 추첨해 판매하는 방식.
에디터. 책식주의
일러스트 / 디자인. DD
책식주의는 매주 50만 구독자에게 밥보다 맛있는 책 이야기를 영상과 카드뉴스로 전하는 채널입니다.
좋아해
10추천해
5칭찬해
6응원해
6후속기사 강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