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8. 헤어 볼륨으로 일상의 자신감을 설계하다
아모레퍼시픽 려 BM팀 박소연
안녕하세요. 헤어 브랜드 ‘려’에서 프리미엄 탈모케어 제품라인인 루트젠을 담당하고 있는 박소연입니다. BM(Brand Manager)은 제품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을 만나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설계하는 역할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고민하는 ‘헤어 볼륨’을 어떻게 지키고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헤어 고민과 함께 성장해 온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Hair Growth Journey
헤어 브랜드를 맡다 보니, ‘아름다움’에서 머리카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외출 준비를 할 때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했어도 헤어 볼륨이 살지 않고 축 가라앉는다면 아쉽게 느껴지지 않나요? 탈모나 모발 볼륨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자신감을 좌우하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헤어 고민을 덜어주면 일상은 더욱 조화롭고 풍요로워져요.
그래서 저의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Hair Growth Journey입니다. 려 루트젠으로 고객의 두피와 모발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제 일과 일상을 보여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소개할게요. 찐 볼륨으로 헤어 자신감을 오래오래 지키는 #Ageless,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전하는 #Beyond Borders, 일상에서 인사이트를 건져 올리는 #Dive in Life. 이 세 가지 키워드로 모발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BM 박소연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금의 나를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Ageless

저는 아모레퍼시픽에 지원 당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서술하라’는 자기소개서 문항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그 질문을 계기로 저는 지금까지도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고는 합니다. 제가 정의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외모가 예쁨'이 아니라, ‘행복하고 조화로운 상태’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의 나를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해 주는 힘 #Ageless가 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죠.
그러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요소 중 하나로 저는 ‘헤어 볼륨’을 꼽아요. 헤어 자신감은 결국 볼륨에서 나오거든요. 루트젠을 담당하며 '헤어 볼륨'을 어떻게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고, 그 결과 여성 특화 탈모 케어 기술로 살아 있는 볼륨을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탄생했습니다. 볼륨 있는 헤어는 얼굴을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인상도 한결 어려 보이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죠.
특히 2026년은 저에게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해입니다. 기존의 ‘볼륨’ 강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Ageless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취미 부자의 일상은 인사이트 천국, #Dive in Life

일상은 저에게 있어 가장 솔직한 인사이트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일상은 생각보다 많은 답을 품고 있습니다. 저는 필라테스, 수영, 피겨스케이팅 관람, K-POP 팬 등 자타 공인 취미 부자랍니다. 일상을 더욱 재미있게 영위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이런 취미들이 자연스럽게 업무 인사이트로 이어지는데요.
요즘 가장 빠져 있는 건 수영입니다. 물속에서는 잡생각없이 호흡과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저에겐 일종의 명상 같은 스포츠에요. 수영할 때는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실리콘 수영모를 착용하는데, 이 경우 열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두피가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두피 온도를 내리고 드라이 열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두피 에센스를 평소보다 많이 발라주고 있어요. 그런데 함께 수영을 배우는 분들이 머리를 관리하시는 걸 보면, 두피 케어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럴 때면 ‘이 분들께 어떻게 두피 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품도 알릴 수 있을까?’ 혼자 업무 모드로 상상합니다. 가끔은 ‘려’ 로고가 잘 보이게 들고 쓰기도 하고요(웃음).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떠올리게 됩니다. ‘수영장에서 샘플링을 해보면 어떨까?’와 같은 상상도 해보고요. 이런 작은 경험들이 결국 제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씬(scene)을 이해하는 단서가 되곤 합니다.
루트젠의 헤어 헤리티지, 국내를 넘어 다음 챕터로 #Beyond Borders

좋은 제품은 국경을 넘어 어디서든 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루트젠이 가진 헤리티지와 제품력을 글로벌 고객의 관점에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아마존 등 다양한 채널의 고객 반응과 사용 경험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장에 맞추는 것을 넘어,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으니까요.
이러한 관점은 현재 루트젠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제품과 헤리티지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설정하고, 제품 상세페이지도 이에 맞춰 제작했죠. 이를 통해 제품력은 물론, 지속 가능성과 고객 경험까지 함께 고려하며, 글로벌 고객의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루트젠은 이번 2026년 상반기 아마존에서 글로벌 고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
MINI INTERVIEW
Q BM 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A 신뢰를 기반한 소통입니다. 제품을 기획하다 보면 다양한 이슈가 발생될 때가 많은데, 그때 가장 먼저 연락을 받는 사람이 BM이에요. 저는 그 역할을 ‘119’에 비유하곤 합니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부서와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신뢰를 기반한 소통은 필수 입니다. 평상시에 유관 부서와 쌓아둔 신뢰가 위기 상황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니까요.
Q 삶이나 업무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어떻게 얻나요?
A 아이디어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생각이 막히면 회사 밖 친구들과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요. 전혀 예상치 못한 대화 속에서 생각이 전환되는 순간이 있거든요. 저는 ‘놀 때는 철없이’를 추구하는데,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여러 방식으로 어울리는 경험이 새로운 감각을 열어줍니다. 그렇게 얻은 시선이 제품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요. 이런 태도가 저만의 작은 팁이랍니다.
박소연 님이 전하는 채용 TIP
저는 중국어를 전공하고 글로벌 직무로 입사해 7년 동안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K-뷰티가 빠르게 확장되던 시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어요. 지금은 어떤 직무를 하든 ‘글로벌 감각’이 중요해졌다고 느낍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글로벌 경험을 준비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해요. 어학 연수나 교환 학생, 해외 인턴처럼 정형화된 경로 외에도 여러 방식으로 부딪혀 보시길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 유행하는 앱이나 쇼핑몰, SNS를 직접 사용해 보고, 현지 친구들과도 교류하며 트렌드를 체감해보는거죠. 지식은 회사에 들어와서도 배울 수 있지만, 이런 감각은 스스로 익힐 때 나만의 자산이 되고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My Hashtag’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아모레퍼시픽 구성원들의 에센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아이템 속 그들의 일에 대한 생각과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구성원이 품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기획 총괄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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