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유 이노센트 디자인 - AMORE STORIES
#Creative Story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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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유 이노센트 디자인

이성엽, 현은정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크리에이티브3팀

스킨유 이노센트의 디자인 스토리

스킨유는 잔향과 부드러움을 남기는 바디케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분들께 고감도의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전달하는 바디 케어 브랜드입니다. 스킨유의 신제품을 디자인하면서 고객 니즈와 시장 상황에 부합하면서도 브랜드의 효율적 운영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킨유 브랜드만의 부드러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데일리뷰티 브랜드로서 고객의 일상 속 한 부분에서 제 몫을 다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했던 디자인의 생각의 흐름과 과정을 소개합니다.

STORY 01.

스크럽 리추얼의 제안, 스킨유 이노센트 바디 스크럽

스킨유는 향 전문 바디케어 포지셔닝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효과적이고 감각적인 바디 케어를 위해 유형을 확장해 고점도의 jar 타입 스크럽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스크럽 디자인 착수에 앞서, 내용물 점도가 높고 입자가 큰 Jar 타입 스크럽 유형은 이미 몇 개의 경쟁사가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했습니다. 또, 타깃 채널에서 오랜 입소문을 통해 입지를 다진 제품들이 대다수 정보 전달 목적의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jar스크럽 유형의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를 위해 우리만이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객 관점에서 고민했습니다.

타사 대비 차별점을 고민하면서, 고객과 스크럽 사이의 맥락을 이해하고자 왜 스크럽을 사용하고 싶어지는지, 스크럽을 어디서 사는지, 어떻게 선택하게 되는지, 왜 스킨유 스크럽을 사야 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이어갔고, 구매 니즈 발생, 구매, 사용, 보관 등 스크럽 사용과 관련된 모든 행동들을 세분화하여 행동 단계별 문제 상황과 각 단계에서 고객이 느낄 감정을 발상하였습니다.

스크럽을 사용하면서 젖은 손으로 여러 번 떠서 몸에 문지르며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손을 타고 물이 반복적으로 용기 내부로 유입되며 내용물이 변질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또, 내용물을 덜어낸 손으로 캡 여닫음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점 또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스패출라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스패출라의 거치나 위생적인 관리가 어려워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혁신적인 사용 루틴을 제안함으로써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비교 우위를 점하고자 했습니다. 바디스크럽의 새로운 사용 루틴으로, 그릇처럼 움푹한 캡 상단에 내용물을 부어서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단순한 사용 루틴의 변화로도 다량의 수분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스킨유의 바디케어를 리추얼로 감각하게 하고, 불편함을 해결한 순조로운 사용 과정으로 샤워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바디스크럽 디자인 프로세스

발굴한 인사이트를 형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수정과 협업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케칭과 모델링을 통해 제품 전반의 아웃라인을 확인한 후, 플라스틱 소재 별 광택감과 투명도의 특성, 각 소재가 사용 가능한 금형의 종류, 재질별 구현 가능한 구경의 크기를 고려하여 캡과 용기의 결합 방식과 형상을 결정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제품의 외곽 라인에서 캡과 용기 구부가 만나는 구간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시각적 매력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캡의 특별한 사용성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고객이 새로운 리추얼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깊이감이 있는 캡 형상을 만들었고, 1회 사용량이 담길 수 있도록 캡 외측의 각도와 캡의 깊이를 설계하고, 동시에 용기와 캡 간의 최적의 비율을 고려하여 안정감과 심미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조형 디자인 이후 후가공 단계에서는 스크럽 내용물이 매력적으로 비쳐 보이면서, 부드럽고 영양감이 느껴지도록 진한 브라운 색상을 테스트를 통하여 가장 매력적으로 내용물을 투영하는 컬러를 구현했습니다. 또 여닫음, 떠냄 등 사용하며 접촉이 잦은 캡 부분의 시각, 촉각적 만족감을 위해 무광 재질감의 단계별 테스트를 진행하여 제품에 적합한 감도를 찾아 전반적인 감성품질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남김없는 사용으로 기여하는 지속가능성

스킨유 이노센트 바디스크럽은 순조로운 제품 사용 과정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부드러움을 고객에게 체감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마주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담긴 제품입니다. 바디스크럽 용기는 전체 100% PCR 플라스틱을 적용하여 폐기물을 줄이고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또, 새로운 사용 루틴으로 마지막까지 품질을 유지하여 남김없이 사용 가능하게 해 낭비 자원을 줄이고 고객은 자연스레 지속 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STORY 02.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 확장 전개 방식, 이노센트 신규 샤워젤

스킨유 이노센트 라인의 기존 향 전문성에 더하여, 하절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향 범위를 넓히고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을 담아 여러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신규 샤워젤이 출시되었습니다. 개발 배경에 맞추어 신제품의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브랜딩 관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INNO:SCENT 부드러움의 형상

진한 브라운색 부드러운 형상을 가진 스킨유 샤워젤 용기의 탄생 히스토리를 아시나요? 작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탄생한 이노센트 용기 디자인은, 기존 스킨에멀전 용기의 도자기 형상의 부드러운 곡선을 계승하면서도, 향 정보 전달을 최우선 목적으로 두어, 플랫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더해 부드러움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규 샤워젤 플로럴 향 2종은, 기존 이노센트 라인의 계절감이 특정되던 깊고 진한 향과는 달리 하절 느낌의 산뜻하고 프레시한 향으로 차별화되어, 이노센트 제품들이 특정 계절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향 카테고리를 제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의 목적이었습니다. 신규 샤워젤이 기존 샤워젤과의 동일한 포지셔닝 동일 카테고리인 점을 고려하여, 이노센트 샤워젤의 특징인 부드러움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고, 이외의 차별화 요소를 고민하여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스킨에멀전 라인, 이노센트라인

산뜻함을 담은 컬러

기존 이노센트 라인과 연계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산뜻한 사용감과 가벼운 향이라는 신제품의 특징 또한 발신하고자 하였습니다. 깊고 진한 브라운 색상의 이노센트 용기를 베이스로 하여 유무광의 차이, 라벨 색상의 차이, 용기 색상의 차이로 점차 변화의 범위를 넓혀가며 제품의 인지 측면과 동일 카테고리의 포지셔닝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안이 적합한가를 탐구하였고, 브랜드의 효율적인 운영과 뉴니스 발신을 위해 용기의 형상 표현을 유지하면서 향 특성에 맞도록 용기의 색상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색상의 표현의 기준은,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인 신규 플로럴 계열 향과의 어우러짐과, 기존 스킨에멀전 도자기 용기의 밝은 명도의 계승이었습니다. 산뜻한 플로럴 향의 느낌을 표현하기에 어울리는 컬러를 고민하여 색상을 밝은 아이보리 계열로 컬러를 설정하였습니다. 기존 이노센트 용기와 레이아웃 구조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용기 색상으로 변주를 주어 통일감 있으면서도 다채로운 브랜드 무드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스킨유 브랜드의 부드러운 사용 여정

브랜드 스킨유는 향 전문성에 더해, 더욱 심화된 리추얼 바디케어로의 확장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스킨유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드러움이란, 제품 사용감을 넘어 사용 여정까지 부드럽게 케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디케어의 다양한 리추얼 케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된 이노센트 라인을 통해, 스킨유의 브랜드 경험이 부드러운 여정으로 기억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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