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줍줍쓰는 산을 다니며 플로깅을 실천하는 모임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기획봉사단 앞나눔즈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의미는 문자 그대로 쓰레기를 줍고 또 줍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평소 지인들과 산을 다니며 쓰레기가 보이면 주워 왔는데 사내 봉사 모임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이참에 뜻이 맞는 분들과 제대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임을 신청하고 멤버 모집 후 서울의 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하게 소속되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AP 구성원들이 모여 환경 보호에 대한 평소 철학을 나누고 더 나은 실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FANTASTIC CREW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내 기획 봉사단 ‘앞나눔즈’를 통해 등산 플로깅 활동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강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FANTASTIC CREW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소 활동을 하며 목도한 산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안타까움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습니다. FANTASTIC CREW가 제시하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함께라면 지속 가능한 플로깅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에 의해 해양생물이 겪는 고통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여러 브랜드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껏 무심코 사용해 온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돌아보고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며 업무와 친환경 이슈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관심과 책임 의식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평소 동호회(크루) 활동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나요?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시나요?
플로깅 활동 특성상 플라스틱 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담을 일회용 비닐봉지 외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찢어지지 않는 이상 여러 번 재활용해서 사용합니다.

크루원들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평소 해오던 활동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등산 플로깅 시 음료와 간식은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 용기에 담고, 텀블러를 개인적으로 지참하였습니다. 이번에 제공해 주신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세척 후 분리수거를 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줍줍쓰 활동 목적에 맞게 산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열심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FANTASTIC CREW의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 활동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등산로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등산로는 서울시에 의해 정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사탕 봉지와 음료수 페트병 같은 쓰레기들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플로깅 활동을 통해 정화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에서 제공해 주신 생분해성 봉투와 집게를 사용하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FANTASTIC KIT는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나와의 약속' 및 '자연과의 약속’에 지속성을 부여해 주는 큰 후원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절로 힘이 났습니다.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하나,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 50% 이상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 무조건 안 쓰겠다는 다짐은 어렵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쓰지 않도록 한 번 더 심사숙고하겠습니다.
셋, 피할 수 없다면 오래오래 재활용 하기. 피할 수 있다면 피해 봅시다! 올해부터 텀블러를 이용하여 카페에 가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텀블러 가방과 함께 사용하니 텀블러를 더 잘 소지하고, 지속적인 텀블러 사용에도 동기부여가 잘 됩니다!
넷, 내가 아닌 내 조카와 자식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남겨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고, 그 시작이 FANTASTIC CREW와 함께라 매우 좋았습니다.
다섯, 지금 당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쌓아가겠습니다.

플라스틱을 줄이고,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에 제안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절감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The less Plastic, A more Fantastic Challenge’를 제안합니다. 현재 진행되는 용기 수거 캠페인과 더불어 소비자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얼마나 멋지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온라인 틱톡 챌린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창의적이고 재밌는 방법을 선보이는 도전자들에게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의 무게(kg)만큼 깜짝선물로 리사이클링 패키지를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cycle Runway Fashion Show’도 제안합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의 리사이클 포장재들로 만든 의상을 입고, 실제 패션쇼를 개최해 보면 어떨까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고객들 모두가 런웨이 모델이 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패셔너블하게 리사이클 포장재를 보여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모레 리사이클이 많이 홍보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현재 용량이 큰 샴푸와 바디워시는 초고농축 제품을 개발하여 용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을 물리적으로 줄일 수 있게 기술이 개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