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꺾이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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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꺾이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

Columnist |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나를 위한 시간, 리추얼 트렌드 칼럼 제6화. 오늘도 꺾이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 :
6명의 리추얼리스트 이야기




profile


칼럼니스트 | 에스쁘아 MC팀 박세희 님






새해의 시작, 잘 하셨나요? 음력 설도 지났으니 이제 2023년 계획을 더 미룰 수도 없게 되었지요. 저는 올해 심신 건강을 모토로 매일 1시간씩 홈트와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야근을 하더라도, 친구와 약속이 있더라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 지도 두 달 째입니다. 마음의 병은 몸을 움직여야 해결이 된다는 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몸도 점점 가뿐해지고 있지만 갑갑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 참 좋습니다.

마지막 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주변에서 리추얼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났어요. 그 리추얼리스트들이 어떤 리추얼을 하고 있는지, 리추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 리추얼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간단히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기록을 하면서 이대로 온전히 충분하다는 기분을 느껴요.”

- 문장필사 리추얼, L님


리추얼 소개 |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한 챕터의 책 또는 한 개의 영상을 보고 의미 있는 문장을 필사해요. 그리고 블로그에 짧은 글을 적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딱 한 달 되었어요.

계기 | 책 <일놀놀일>의 한 문장에 꽂혔어요. “동시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산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할 때, 누군가의 삶은 기록되었다는 이유로 영원히 남지만 기록하지 않은 삶은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 버린다.” 불쑥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나의 비하인드 씬을 기록해보자고 다짐했어요.

나에게 주는 의미 | 기록을 하면서 이대로 온전히 충분하다는 기분을 자주 느끼고 있어요. 나로 향하는 시간을 늘리고, 꾸준히 좋은 사람들의 말과 글에 감탄하면서 나아지는 마음들, 내가 이룬 것들, 나의 변화를 바라보는 게 참 좋아요. 무엇보다 새벽 일기를 쓰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매일 지키면서 ‘적어도 나는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나의 하루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10년째 일기를 씁니다.”

- 일기쓰기 리추얼, J1님


리추얼 소개 |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어요. 가끔 빼먹을 때도 있지만요. 물 마시기, 청소하기, 하루 한 줄 좋은 글 읽기 등 몇 가지 Habbit check 도 하고 있어요.

계기 | 고등학생 때 공부 시간 관리를 하려고 시작했다가 습관으로 자리잡았어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똑같은 일상 속에 자각 없이 시간이 흘러가지 않도록 ‘나의 하루’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더 꾸준히 쓰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는 의미 | 지난 일기를 보면 ‘나는 이맘때쯤 어떤 감정으로 살았구나’ 뒤돌아보고 또 추억하기 좋고요.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일상을 향한 의지가 생기는 느낌이 들어요.




“나의 하루에 기대감을 불어넣는 아침 일기를 써요.”

- 일기쓰기 리추얼, J2님


리추얼 소개 | 7개월째 매일 아침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저녁에 쓰는 일기는 ’오늘은 ~했고 ~했다. 끝‘ 이런 식이어서, 하루의 계획과 기대를 모두 남길 수 있는 아침 일기를 쓰기로 했어요.

계기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준비를 하고 회사에 가는 똑같은 일상이 마치 로봇 같고 싫더라고요.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조금 일찍 일어나 오늘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나의 하루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싶었어요.

나에게 주는 의미 | 저는 워낙 의미 부여하는 걸 좋아해서 이 리추얼도 그런 의미 부여 활동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기대되는 것들을 적어요. 또 아침 일기에 썼던 긴장되는 일이나 두려운 일 얘기를 밤에 다시 읽어볼 때 진짜 재미있어요.




“긴장되는 자리에 일기장만 가져가도 안심이 돼요.”

- 일기쓰기 리추얼, S님


리추얼 소개 | 고등학생 때부터 일기를 밤마다, 또는 틈날 때마다 (심심하거나 불안초조증이 덮칠 때) 쓰고 있어요. 거의 10년 동안 해왔네요. 그 외에도 책의 문장을 필사하거나 메모를 하는 것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계기 | 고등학교 때 분 단위로 계획표를 만들고, 체크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소소하게 느낌을 적던 것이 일기 쓰는 습관으로 굳어졌어요.

나에게 주는 의미 | 일기를 쓰는 건 저에게 완전히 솔직할 수 있는 기회예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쏟아내도 비난하는 사람이 없으니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요.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 이 말 저 말 적다 보면 나의 진짜 마음을 파악할 수 있기도 하고요. 면접장 같은 왠지 긴장되는 장소에 일기장만 가져가도 안심이 돼요.






“달리기는 제게 위안을 주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에요.”

- 달리기 리추얼, K님


리추얼 소개 | 달리기를 주 3회 이상 하고 있습니다. 3년차예요.

계기 | 불면증을 심하게 앓았어요. 20살부터 인지했지만 사실 어렸을 때부터 예민한 기질 탓에 잠에 드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겹쳐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는 의미 | 달리기는 저에게 스트레스 해소 방편이에요. 예전에는 어떤 사건이 터지면 우왕좌왕하며 그 시간을 그저 견디기만 했는데, 이제는 ‘달려야겠다!’ 하고 해결책을 떠올려요. 이런 저만의 방법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위안이 되고, 실제로 힘껏 달리면 ‘그렇게 심각할 것 없다. 다 지나가리라’ 하며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곤 한답니다.




“달리기는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찾고, 계속 도전하게 해요.”

- 달리기 리추얼, L님


리추얼 소개 | 달리기를 최소 주 2회 이상 거의 6년 동안 해왔습니다. 임신 기간에도 중기 이후에는 조금이라도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풀 코스를 준비할 때는 최소 주 3회, 주말마다 15km 이상의 장거리를 뛰고 있어요.

계기 | 처음 운동을 시작하고 실내에서 헬스장 러닝머신만 하다가, 어느 날 야외에서 달리려고 보니 밖에서 뛰는 게 두렵더라구요. 그걸 타파해보려고 열심히 연습을 했고, 밖에서 쉬지않고 30분 정도 뛸 수 있을 즈음 네이버 러닝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달리기가 자연스럽게 제 취미가 되었어요.

나에게 주는 의미 | 달리기는 체력 외에도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돼요. 달리기를 ‘동적 명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정말로 뛰고 나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에요. 출산 후에도 풀 코스를 계속 도전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찾고, 지속적으로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맛보는 게 뿌듯해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장애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느 때는 가볍게 부딪히는 것으로 끝나지만 때로는 매우 아프게 넘어지기도 하죠. 그때마다 나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힘은 결국 나의 ‘의지’입니다. 여섯 명의 리추얼리스트가 만들어온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닐 겁니다. 내가 선택한 활동을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자신감과 성취감이 누적되어 나를 지탱하는 힘이 생기니까요.

한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그건 결국 모두가 매일 꺾일 만한 일들을 겪으며 살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오늘도 고된 하루를 살고 있을 여러분! 단단한 의지를 만들 수 있도록 나만의 리추얼을 찾아보세요. 어떤 활동이라도 좋습니다. 나를 버틸 수 있게 만드는 작은 변화를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오늘도 꺾이지 않는 나, 그리고 우리가 되기를.
그동안 리추얼 트렌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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