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만으로 나를 설명하기 어렵다면?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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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만으로 나를 설명하기 어렵다면?

‘나다움’을 알아가는 여정 #1

 

강예린 CSR팀

 

 

#INTRO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혹은 어떤 상황에 휩쓸려 선택을 했다가 후회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도 물려 있는 저의 주식이 생각나네요! 증시가 좋았던 상황에 이 주식은 꼭 넣어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솔깃하여 이것저것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제 자신이 주식을 왜 하는지도, 투자 성향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섣불리 시작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도 이러한데,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그리고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는 어떨까요?

 

 

출처 : AP Chat GPT 생성 이미지

 

 

나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모른다면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스스로의 결정에 귀 기울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말과 상황에 더 휩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자기이해지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자신에 대해 정확히 지각하고, 인생을 계획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해서 주변 환경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편이라고 해요. 이처럼 자신을 잘 알려고 노력하며 매일을 살아가야 최선의 선택을 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의 칼럼에서는 ‘나다움을 알아가는 여정’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그 여정의 첫 시작은 ‘성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MBTI 열풍, “너 자신을 알라..?!”
“저는 A회사를 들어갈 때 MBTI 검사를 하고 입사했어요.”

 

얼마 전 경력직으로 입사한 동료 분에게 이전 회사에서 공식 채용 절차 중 하나로 MBTI 검사를 진행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채용공고에 ‘MBTI 결과 필수 제출’이나 ‘특정 유형은 지원 불가’라고 명시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MBTI는 기업의 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2023년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MBTI 성격 유형 검사’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2021년 53.9%에서 2023년 77.0%로 증가했고,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응답자들은 실제 자신이 어떤 성격(50.4%)인지, 어떤 사람인지(41.3%) 궁금하다는 점을 검사 이유로 꼽았습니다. 왜 MZ세대는 이렇게 자신을 알고 싶어하는 걸까요?

 

우선 MZ세대에 속하는 저조차도 MBTI와 여러 성격 검사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요. 지금은 직업이 나를 대변해 주는 시대가 아니라 ‘나다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 세대 때는 공무원, 교사, 대기업 등 정해진 루트가 있었다면, 제 또래의 경우에는 직업군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취직을 해도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곳으로 수없이 이직을 하기도 하고 직장을 다니며 N잡으로 유튜브를 하기도 합니다. ‘셀프 브랜딩’을 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죠. 그래서 ‘나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자아 탐구 수단 중 하나로 MBTI가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한국 MBTI 연구소

 

 

특히 온라인으로 쉽게 검사할 수 있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나오면서 친구들과 서로의 MBTI를 공유하기 바빴죠. 하지만 몇 가지 유형으로 한정된 검사이기 때문에 상호 공유하기 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검사를 너무 맹신하게 되면 사람을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단순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성격에 대해 더 정확히,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다양한 검사를 통해 다면적으로 평가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검사를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2 한 가지 유형으로 저를 설명하기엔 부족해요!
버크만 검사로 알아보는 다양한 ‘나’

 

제가 첫 번째로 공유할 이 검사를 접하게 된 배경이 있는데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MBTI가 화제가 되면서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빠지지 않고 받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MBTI가 뭐에요?” “ESTJ요!” “…T..?! 그럴 줄 알았어!”

이런 대화가 오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저는 “나는 한 가지 유형으로만 표현되지는 않는데...” “MBTI를 넘어서 나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고,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찾았던 것이 바로 ‘버크만 검사’였습니다.

 

 

출처 : 버크만코리아 사이트 ‘베이직 리포트’ 관련 이미지

 

 

버크만 검사는 사람이 입체적이라는 전제 하에 한 가지 성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파악하는 진단입니다. 버크만 검사 중 베이직 진단은 다음과 같은 항목을 측정합니다.

 

 

[버크만 검사 - 측정 항목]
흥미 : 개인의 관심 분야와 선호 활동으로 예술, 문학 등 10가지 흥미 요소의 측정치
평소 행동 :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나의 사회화된 행동으로, 잠재적 강점에 해당되는 특성
욕구 : 타인에게 바라는 태도, 그리고 환경적 원인으로 내면에 숨겨져 있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
스트레스 행동 :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비롯되는 행동으로 변화는 어렵지만 조절은 가능한 부분
직업 탐색 개요 : 자신의 성향에 맞아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군 관련 정보

 

 

출처 : 버크만코리아 사이트 베이직 리포트 샘플 관련 이미지

 

 

해당 이미지는 샘플 리포트 내용 중 일부인데요. 약 20페이지 정도 되는 결과 리포트를 통해 흥미부터 직업 탐색까지 다양한 요소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검사는 ‘나다움’을 찾고 싶으신 분들 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선호 직무 및 강점을 파악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 혹은 경력을 설계하고 싶거나 번아웃을 해결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 드리며, 동료의 다양한 모습과 업무 방식을 파악하기 위한 팀 빌딩 차원의 워크샵에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3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TCI로 알아보는 나의 기질과 성격

 

두 번째로 공유 드리려 하는 이 검사는, 제가 스스로의 성격에 대해 혼란을 느꼈던 때에 접했는데요. 예전에는 외향적이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쩍 힘들고 성격이 상황에 따라 많이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성격 중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할 수 있는 부분이 궁금해져 TCI 검사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TCI는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의 약자로 기질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출처 : 마음사랑 홈페이지 TCI 검사 샘플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죠. “아니 얘는 누굴 닮았길래 이래?!”

이 말처럼,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나고 평생에 걸쳐 바뀌지 않는 부분인 ‘기질’이 있습니다. 반면에 ‘성격’은 후천적인 영향으로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죠. 이러한 기질과 성격을 판단하는 TCI 검사를 하게 되면 측정하는 척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TCI 검사 - 기질 4차원]
자극 추구 : 새롭거나 낯선 것에 끌리고 시도해 보는 성향
위험 회피 : 위험하거나 두려운 상황을 경계하고 피하려는 성향
사회적 민감성 : 타인의 감정, 표정 등 사회적 신호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반응하는 성향
인내력 : 곧바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도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려는 성향

[TCI 검사 - 성격 3차원]
자율성 : 자신이 선택한 목표와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를 조절하는 특성
연대감 :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특성
자기초월 : 우주 만물과 자연 속에서 자신을 지각하고 일체감을 느끼는 특성

출처 : '기질 및 성격검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위 척도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자 어린 아이를 예로 들어 보려 하는데요. 우리 아이가 유난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산만한 것 같다면, 사실 이 아이는 선천적으로 자극 추구 기질이 높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고 몇 년 뒤, 아이가 이전보다 덜 산만하고 차분해질 수도 있는데요. 이는 선천적으로 자극 추구 기질이 높은 아이라 해도 후천적으로 변화 가능한 성격 특성인 책임감과 자율성이 발달되면 자기 조절을 잘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TCI 검사를 하면 나의 타고난 기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격을 보며 앞으로 더 발달시키면 좋을 만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4 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무료로 해볼 수 있는 검사는 없나요?

 

이 정도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자신의 성격을 알아보는 일에 흥미를 느끼신 분일 것 같은데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버크만, TCI 검사의 경우는 진단만 구매하기는 어렵기에 회사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크몽, 네이버 엑스퍼트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클래스를 통해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Trost 어플

 

 

정식 검사에 앞서 간단하게 무료로 성격 검사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Trost’ 어플을 추천 드립니다.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 클래스 등 유료 프로그램도 있지만, 종합 심리/성격검사, 스트레스 검사, 자존감 검사와 같은 다양한 무료 검사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명상, ASMR, 감정일기 등의 다채로운 컨텐츠가 있어 일상 속 내 멘탈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편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무료 검사는 가볍게 자신을 살펴보기 위한 것일 뿐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유료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OUTRO


‘나다움’을 알아가는 여정, 그 첫 번째로 '성격'에 대해 다루어 보았는데요. 이 칼럼을 보고 나를 알아 가는 여정의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성격 검사를 받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다음 칼럼 때까지 그 한 걸음을 내딛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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