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혁신상 1편 –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 권민경님, 김용희님, 김한수님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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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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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혁신상 1편 –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 권민경님, 김용희님, 김한수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세 분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모레퍼시픽 미래기술랩 권민경입니다.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하여 의료기기부터 미용기기까지 개발 사업에 참여했고, 현재 뷰티 디바이스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의 기획과 플래닝을 담당했습니다.
미래기술랩 김한수입니다. 모바일 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아모레퍼시픽에 조인 후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의 하드웨어인 조명거울과 센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저는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기술개발 Division 기술기획팀 김용희입니다. 현재 디지털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기획 및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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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 기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해당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게 되셨나요?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뷰티 도구를 떠올려보면 거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거울에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면 어떤 새로운 경험들이 가능해질지 고민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IoT 기술이 발전되면서 다양한 센서를 제품에 장착하는게 용이해졌고, LCD 일체형 스마트미러들이 더러 개발되기도 했지만 고객 입장에서 사용이 생소하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피부 진단이라는 스마트미러 제품의 근본적인 성능에 집중하면서도,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거울의 본질 기능은 유지하되, 진단을 도와줄 수 있는 조명, 무선충전 독 시스템을 별도로 갖춘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효능을 기대할 수 있나요?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이미지 진단에 최적화된 조명거울과, 피부 속 변화를 측정하는 소형 센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피부 진단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직접 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촬영 각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주변 조명 등에 따라 진단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조명거울이 장착된 독 시스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일관된 진단 환경을 만들어주고, 소형 센서로 피부 속 컨디션까지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진단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독 시스템 위에 세팅하면 피부 진단 이미지 촬영에 최적화된 위치와 각도로 고정됩니다. 거울의 조명도 균일한 진단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주변 밝기에 맞추어 자동 제어됩니다. 이어 더욱 세분화된 피부 진단을 위해 소형 접촉 센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미지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피부 속 컨디션과 변화를 센서로 파악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개인 피부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확인된 피부 정보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분석됩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와 디지털조직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통해 본인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맞춤형 피부 관리 제안을 받게 됩니다. AI솔루션의 핵심기술로는 피부 진단 알고리즘과 맞춤형 제품 추천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 진단 AI알고리즘은 아모레퍼시픽 임상랩이 그동안 구축해온 임상 연구 이미지와 전문가의 피부 측정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되었습니다. 지금도 아모레퍼시픽 AI 솔루션팀과 함께 이러한 임상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켜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피부 진단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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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세요. 최종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어떤 trial & error들이 있었나요?



조명거울과 시스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분리한 최종 디자인으로 완성하기까지 여러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의 초기 디자인은 기존 스마트미러와 비슷하게 거울이 디스플레이를 겸하는 일체형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에서는 정확한 색을 알아보기 힘들고, 상이 겹쳐 보여 정보의 가독성도 낮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과 함께 수많은 프로토타이핑과 사용자 테스트 검증을 거쳐 거울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내 모습을 잘 비추는 것이라는 걸 확인했고, 과감하게 거울과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는 설계로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분리된 설계를 통해 고객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플랫폼의 접근성까지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으로 고객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피부 표면 이미지만 분석이 되었기에 고객이 직접 느끼는 피부 컨디션 차이에 비해 진단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계절,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변화나 화장품 사용 여부 등이 모두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세분화된 피부 진단을 위해 소형 접촉 센서를 플랫폼에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센서로 피부 속 수분이나 탄력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된 것입니다.



실제 출시 계획 등 앞으로 이번 수상 기술 활용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기존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피부 진단 서비스들이 코로나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 시간, 공간 등의 제약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개인 고객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제품명처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다른 센서 및 디바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고, 진단을 바탕으로 제품 추천은 물론 개인별 맞춤형 피부 관리법 제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2021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포뮬라리티’와 같은 맞춤 뷰티 솔루션 제조 디바이스 등과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바이스는 이러한 융복합적 뷰티 솔루션을 비전으로 삼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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