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Lab 고명진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총 9개의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처음부터 CES를 목표에 두고 개발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이번 워너-뷰티 AI는 2022년, 고객의 고충인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무엇일까?’를 AI로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잘 진단하고, 최적의 메이크업을 추천하는데, 이때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답변을 사실감 있는 이미지로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KAIST와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4월, 공동연구의 성과가 가시화되어 CES 2025에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CES 혁신상 수상은 ‘뉴뷰티를 위한 혁신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개발의 시작점이 항상 고객 중심이라는 점, 기술 전시에 멈추지 않고 제품 상용화까지 이뤄내는 것입니다. 2020년에 첫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IOPE를 통해 상용화 된 것처럼 말이죠.

뷰티테크 Lab 고명진 워너-뷰티 AI는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 보내면 얼굴에 68개의 점을 찍어서 피부색과 얼굴 비율 및 형태를 분석하고,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장법 추천 및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메이크업 룩을 본인 얼굴에 적용해 보면서 음성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로 대화하면서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죠. 음성인식을 도입한 것은 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AI와의 대화를 통해 빠르게 선호도를 파악해 최적의 메이크업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리고 KAIST와 공동 개발한 진보된 모델을 통해 가상 메이크업을 고객의 얼굴에 맞게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뷰티테크 Lab 고명진 조금 더 기술적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아모레퍼시픽의 이미지 진단 기술(AI 얼굴 세분화),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해 학습된 LLM(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그리고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결합한 솔루션이 연결된 것입니다.
얼굴 형태 진단 기법은 고객의 얼굴 특징을 빠르게 파악해 고객에게 잘 어울리는, 즉 숨길 곳은 숨기고 드러낼 부분은 강조할 수 있는 메이크업 컬러와 스타일을 도출해야 하기에 단시간 내에 높은 정확도를 요구합니다. 얼굴 진단이 잘못되면 엉뚱한 메이크업을 제안하게 되고 결국 고객이 다시는 안 쓰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헤라 메이크업 프로팀과 얼굴을 진단하기 위한 심도 깊은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여성 1천 명의 얼굴을 학습에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얼굴의 눈, 코, 입 등을 인지하고 길이, 면적, 비율 등을 빠르게 진단하여 전문가 분석 대비 83%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높은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얼굴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사실적인 메이크업 이미지 생성 또한 주력한 부분 중 하나인데, 최근 미드저니와 같은 모델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원래 이미지를 무작위로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원본을 잘 유지하면서도 눈, 코, 입, 얼굴 형태에 원하는 색상을 제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화질로 이상적인 가상 메이크업을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뷰티테크 Lab 고명진 이 부분은 사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고객의 얼굴을 잘 이해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메이크업 노하우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셋이 필요하고 또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더 많이 학습시키고, 전문적인 검수를 하면서 LLM을 잘 활용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 AI로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뷰티테크 Lab 고명진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고객 경험을 위해 같은 목표를 향한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공지능의 ‘ㅇ’도 모르던 제가 갑자기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에서 가능성을 보게 된 건 이 과제를 처음부터 함께 한 뷰티테크 Lab 정성민 님 덕분입니다. 난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책을 찾아 제안해 주셨어요.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로, 맞춤사업개발팀의 전희찬 님을 통해 메이크업의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 헤라 메이크업 프로팀의 이진수 님, 백창훈 님, 임정기 님, 신민수 님, 조아름 님, 차민경 님, 맞춤사업개발팀의 김문하 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완전히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와 기회를 열어준 남진 팀장님과 기술 방향 제안과 연구 지원을 해주신 박원석 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뷰티테크 Lab 고명진 가장 중요한 원천은 결국 ‘고객과 동료’인 것 같아요.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워너-뷰티 AI를 시작할 영감과 추진력을 얻게 된 것 같아요.

또한 CES 혁신상은 한 해에 약 4,000건 정도의 후보들이 도전하기 때문에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우리 기술의 매력 포인트를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출품하는 제품이나 기술들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강점의 평가 기준은 바로 다음 3가지 에요.

1. 인류를 위한 기여 : 개인과 사회에 중요한 혜택을 제안했는가? 2. 기술 혁신 : 기존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 넘었고 얼마나 독창적인가? 3. 상업화 : 상업적으로 성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었나? 기존 시장을 파과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가?

즉 우리가 가진 제품과 기술이 가진 혁신성과 독창성을 기술 소개 문서에서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미지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기술을 고객이 어떻게 사용할 수 있고 어떤 베네핏을 얻을 수 있는 지를 한 눈에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수상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뷰티테크 Lab 고명진 워너-뷰티 AI 사업화를 위해 디지털전략 Unit과 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고객들이 실제로 워너뷰티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모델을 검토하고 개선해서 선보이고 싶어요. 

뷰티테크 Lab 고명진 워너-뷰티 AI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추구한 것은, 우리의 기술이 고객의 피부 고민에 대한 고충을 잘 해석해 자신도 모르던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체험을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보편화 된다면 고객 개개인이 그동안 몰랐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뷰티디바이스팀 이고은 두둥~! CES 2025를 놀라게 한 메이크온의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도 곧 여러분들께 선보일 예정이라는 사실! 이번 비하인드 토크를 통해 스포합니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는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오는 3월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CES에서 선보인 기술들이 나와는 먼 얘기가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고, 메이크온을 통해 본연의 피부 빛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AI솔루션팀 박학권 이번에 선보인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의 핵심은 고객이 피부 분석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솔루션을 경험하는 고객님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피부 분석을 받을 수 있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변화 그래프를 제공하여 자신의 피부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진정한 뉴뷰티가 실현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뷰티테크 Lab 고명진 이전까지는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솔루션이 제품의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 디지털과 인공지능으로 메이크업을 제안해 고객이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시도한 점이 저에게는 뉴뷰티의 한 순간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고객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항상 계속되어 왔는데, 디지털 영역에서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우리의 워너-뷰티 AI와 더불어 각 글로벌 뷰티 기업이 다양한 해결책을 선보였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런 도전이 뉴뷰티를 향한 솔루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기대합니다.

AI솔루션팀 박학권 피부 단백질 구조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고객의 피부 노화 징후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주는 서비스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직 상용화까지는 멀어 보이지만 ‘뉴뷰티의 시대가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기술이었어요. 

뷰티디바이스팀 이고은 이번 CES 2025에서 제가 특히 느꼈던 뉴뷰티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뷰티 노하우를 비롯해, 고객 중심, 피부 데이터로 발현해낸 아모레퍼시픽만의 역량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제품간 기술의 차별화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각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기술 차별화 이상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kick이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기에 이 진정성이 곧 뉴뷰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뷰티테크 Lab 고명진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 중 한 사람으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미래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어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만들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이 보여주고자 하는 뉴뷰티와 기술 혁신을 고객들이 정말 체감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실현해 내겠습니다.

뷰티디바이스팀 이고은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앞으로 메이크온에서 출시할 신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솔루션팀 박학권 뷰티테크 플랫폼은 현재형입니다. CES 이후에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AI 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까지 지속적인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고 2025년 상반기에는 비대면 피부진단 외에 기타 디지털 AI 뷰티 기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비대면 피부진단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계속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의 이미지 학습과 측정 항목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다양한 뷰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인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아모레퍼시픽의 AI 기반 뷰티테크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