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le is Beautiful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 - AMORE STORIES
#Creative Story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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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is Beautiful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2

 

진현조, 고정수 크리에이티브센터 넥스트 스페이스팀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의 일환으로,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재료지만 새로운 시선을 통해 아름다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쓰임을 다한 폐기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Sustainable is Beautiful

 

여러분은 ‘지속 가능’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매주 반복되는 분리수거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일부러 일회용품을 받지 않거나, 장을 볼 때 일회용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챙긴 일도 떠올랐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리필 제품을 쓰거나, 일반 샴푸 대신 고체 비누를 사용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을 실천하고 계실 겁니다. 이처럼 ‘지속 가능’이라는 단어는 이제 꽤 많은 이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지만, 동시에 여전히 어렵고 부담스러운 말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음속으로는 꼭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면 쉽지 않고 주저하게 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속 가능’을 정해진 형식이나 올바름의 잣대처럼 받아들여 온 건 아닐까요? 혹은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 누군가의 실천을 응원만 하게 되는 그런 주제로 남겨두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런 고민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속 가능’의 틀에서 벗어나 “이렇게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방식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속 가능’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지속 가능’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실천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의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이 몇 가지 정해진 방식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죠. 결국 중요한 건 각자의 삶과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지속 가능’은 더 넓고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될 겁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방식이 다른 방법보다 더 낫다고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이번 전시 역시 정답이나 정해진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가치를 해석하고 지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더 주목했습니다. 지속 가능은 단지 실천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바라보고 이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속 가능’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훨씬 더 다양합니다. 같은 방향을 향해 가더라도, 실천의 모습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는 어떻게 지속 가능을 실천할 수 있을까?”, “이런 것도 지속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다면, 이번 전시가 그 고민에 대한 작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 하나쯤은 시작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Sustainable is Beautiful :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 전시가 지난 2월 27일부터 약 한달간 아모레 부산에서 진행됐습니다.

두 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서로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시선과 언어로 해석된 지속 가능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시의 시작점인 영상 룸에서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하며 발견한 지속 가능의 새로운 관점과 실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객이 몰입해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암막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민과 창의적인 해결 방식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영상 룸에서는 버려진 마스크 자투리로 만든 김하늘 작가의 스툴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버려진 가치’라는 주제로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서, 버려진 자원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작품입니다.

 

 

 

 

영상 관람 이후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사용 후 버려진 공병들이 어떻게 예술적 오브제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공병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살린 플레이크 액자, 그리고 쌓여 있는 플레이크 조각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폐기물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합니다.

 

 

 

 

한 층 올라가면, 콘크리트와 공병 플레이크를 결합해 만든 벤치와 스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야말로 지속 가능성 실천의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미러 룸에서는 무한히 반사되는 공간 속에 한때 아이들의 친구였던 장난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장남감이 역설적으로 아이들을 가장 위협하는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되돌아보게 하고, 소비하는 물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전시 공간 중앙에는 종이, 유리, 플라스틱처럼 흔히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상적인 소재들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통해 재탄생한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완성된 결과물뿐만 아니라 중간 과정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버려진 유니폼을 새롭게 해석한 굿즈와 소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리뉴얼되면서 버려지는 폐 유니폼을 활용해 만든 굿즈와 소품들을 통해, 옷을 단순히 소비재로 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골판지로 만들어진 tuuk의 가구들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는 ‘지속 가능’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방법을 소개하며, 우리 각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각자의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가치를 실천하고 이어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을까?” 전시를 기획하면서 떠올린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전시가 이 질문을 여러분의 마음속에 던질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지속 가능’은 특별한 누군가의 실천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니까요.

캠페인의 취지를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27일까지 용산 세계본사 1층 APMA Cabinet에서 전시를 한 번 더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APMA Cabinet에서는 부산 전시 작품과 더불어 SCM 유휴장비를 활용한 오브제 그리고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폐 유니폼을 업사이클링한 방석을 추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김하늘 작가님, 박준성 대표님, 심형준 작가님, 오유경 디자이너님, 강형석·조현우 대표님, 그리고 CP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주신 크리에이티브센터 디자이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 Sustainable is Beautiful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
- 기간 : 2025년 5월 30일 ~ 2025년 7월 27일
- 시간 : 매주 화~일, 11: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장소 : APMA CABINET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1F)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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