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햇살이 뜨거워지며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따가운 햇살만큼 자외선 지수 또한 급격히 치솟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에 따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신경 써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구매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 선크림의 시초는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에서 출시한 ABC 파라솔 크림(1959)이라는 사실!

‘파라솔이 필요 없는 햇볕에 타지 않는 크림’이라는 콘셉트 아래, 여름철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대중들에게 소개했습니다. 그 당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상태에서 고안된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었어요. 이렇듯 불모지를 개척한 ABC 파라솔 크림이 과연 지금은 어디까지 진화했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영국의 ‘코스메틱 비즈니스’는 선케어 제품의 ‘미용화(beautification)’ ^* 를 올해 주된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이것은 선크림이 단순히 자외선 차단 기능을 넘어 스킨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제형으로 발전 및 진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얼굴빛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톤업’ 기능이 선케어 시장에서 강세입니다. 화장이 무너지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노파데(No Foundation) 메이크업에 사용하거나 프라이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헤라의 ‘UV 프로텍터 톤업’입니다.

자체 데이터 순위에서 무려 3관왕 ^** 을 차지한 이 제품은, 17년 연속 국내 선케어 1위 ^*** 를 비롯 누적 판매 수량 100만 개를 돌파 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생기 넘치는 ‘톤업’ 기능이 메인인 제품으로, 미백 성분인 멜라솔브 ^™ 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백탁 없는 브라이트닝 케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브라이트닝 성분이 일시적인 톤업 효과는 물론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킵케어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으로 보이는데요. 피부에 광채가 돌고, 화사하게 느껴지는 등 전반적인 피부 표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매끈하게 발리고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것이 장점인 혼합자차 타입이라, 사용감에 민감한 요즘 니즈에 부합하는 자외선 차단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설화수의 ‘상백크림’과 한율의 ‘흰감국 광채 선크림’ 또한 톤업과 미백 기능에 집중한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설화수의 ‘상백크림’은 칙칙한 톤을 밝고 균일하게 정돈하고, 안티폴루션(초미세먼지, 블루라이트-2호 제품 한정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능을 더해 3중 보호막을 형성하는 제품입니다. 촉촉한 타입의 1호, 산뜻한 텍스처의 2호 중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 또한 특장점입니다.

한편 한율의 ‘흰감국 광채 선크림’은 ‘LED 선크림’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은은한 광채와 화사한 피부 보정 효과가 탁월한 아이템입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타사 대비 70ml라는 넉넉한 용량 역시 차별화된 점으로 누적 판매 85만개를 돌파하며 톤업 선크림계의 왕좌 를 노리고 있습니다.

^* https://www.beautynury.com/news/view/101572/cat/10
^**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통합회원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통합회원 고객들이 많이 재구매한 제품, 임직원 내돈내산 선크림 1위 품목
^*** 칸타패널 국내 선케어 1위 브랜드(’06-’22.3Q 기준)

그동안 수차례, 노화를 방지하려면 선크림을 잘 바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자외선 차단제 자체가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에 속합니다. 이제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노화의 흔적을 케어하는 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아이오페의 ‘UV 쉴드 에센셜 선 프로텍터’가 그렇습니다.

항산화의 대표적인 성분인 페룰산, 비타민E를 함유해 노화의 흔적을 케어함과 동시에 항산화 에너지를 주며, 피부 노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UVA, UVB, 블루 라이트,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한 ‘포스트-온(Post-on)’ 성분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게 하고, 보송한 촉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사용감에 만족도를 더했습니다. 노화 방지와 관련된 문구 고시를 위한 승인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독자 성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와 제품이 흔치 않은 점 또한 희소성이 있는 제품입니다. #겉보속촉 #끈적이지않는 선크림 #항산화선크림 키워드로 소통하며, 아모레퍼시픽 자사 통합 고객들이 많이 ‘재구매’한 아이템 2위에 등극 하기도 했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거나, 휴가철을 앞둔 시기에 사용하기 좋은 UV 쉴드 아웃도어 선 패치도 같은 UV쉴드 라인업에 있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선케어가 가능합니다.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소비자들은 멀티 케어가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중 어떤 기능이 추가되기를 원할까요? < 뷰티쁠 > 매거진 설문조사에 의하면 ‘보습’이 39.4%를 차지하며 1위 ^* 로 나타났습니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대체로 뻑뻑한 사용감, 그리고 유분감이 많아 번들거리고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백탁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넓게 보면 풍부한 보습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니스프리의 ‘히알루론 수분 선크림’은 탁월한 보습 효과로 소비자의 많은 지지를 받는 제품입니다.

8가지 히알루론산과 수분 에센스의 약 71% ^** 가 함유되어 보습 스킨케어 제품처럼 맑고 촉촉해 건성 피부에 적합한 제형입니다. 산뜻하고 가볍게 흡수되기 때문에,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 없고 백탁 없이 마무리되는 유기자차입니다. #수분선크림 #히알루론수분선크림 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번들거림이나 두꺼운 발림성을 특히나 꺼려 하는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 1위 를 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도 ‘컨셔스 뷰티’ 트렌드는 비켜갈 수 없죠. 선크림에 사용되는 화학성분들 중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등의 성분들이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거나 산호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바다의 산호초를 생각한 리프 프렌들리 포뮬러 및 재생 튜브, 플라스틱 캡 활용,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 FSC 인쇄용지 패키지를 사용한 개념 찬 선크림입니다. 피부와 환경을 모두 보호하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ABC 파라솔 크림’이 쏘아 올린 자외선 차단제의 진화, 어떻게 보셨나요? 더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만 하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제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까?’가 선택지가 되고 있는 만큼, 위의 선크림 중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 바르며 매일 습관화해 보세요. 의외로 다양한 피부 고민이 자외선 차단제 하나로 해결될지도 모릅니다😊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698266&memberNo=33168218&vType=VERTICAL
^** 전성분 내 정제수, 프로판다이올,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1,2-헥산다이올, 펜틸렌글라이콜의 함량이 약 7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