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한 내일을 원하십니까? - AMORE STORIES
#FANTASTIC CREW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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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한 내일을 원하십니까?

판타스틱 크루 #에디터,작가

 

전진우 에디터 신지혜 작가 정현정 작가

‘지구를 위해 행동하기에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음료를 사니 따라온 일회용 잔, 과일을 사니 함께 온 포장 충전재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드는 우리에게 아모레퍼시픽가 제작한 판타스틱 키트(FANTANSTIC KIT)는 일상 속에서 쉽게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판타스틱 키트가 건네는 용기를 손에 가볍게 쥐고, 그 힘이 각자의 일상을 넘어 우리의 숲과 들과 바다에 불러올 작은 변화를 기대해본다.

 

 

 

 

 

가방에 계속 넣고 다니는 것들

전진우 에디터

 

 

 

 

도시에서 개와 함께 살고 있는 내게는, 가끔 산에 가서 하루나 이틀을 보내고 오는 것이 커다란 기쁨이다. 일을 마치고서 해질 무렵에 산행을 시작하면, 한두 시간 후에 꽤 높이, 꽤 깊은 숲속에 도착하게 된다. 멀리 도시 불빛이 내려다보이는 그 고요한 저녁이 좋아서 한때는 매주 산을 찾아가기도 했었다. 하룻저녁 동안 필요한 물건을 챙기다 보면, 내 생활의 핵심이랄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잠잘 때 필요한 것, 무얼 먹을 때 필요한 것들. 그 무렵부터 친구들과 나는 자연스럽게 물건의 무게와 효율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온전히 어깨에 메고서 이동해야 했으니 말이다. 무게도 무게지만 '작은 배낭’이라는 한정 때문에 부피도 아주 중요했다. 접히는 의자, 다 쓰고 나면 구겨서 보관할 수 있는 물통, 칫솔이나 수저도 웬만하면 접이식을 사거나 마땅한 게 없을 때는 손잡이를 반으로 잘라서 가지고 다닐 정도였다. 그런 행위 안에는 당장에 느껴지는 무게와 부피 차이도 물론 있었지만, 우리의 오랜 상식을 서서히 무너트리는 기분 좋은 변화가 있었다. ‘이 물건이 꼭 필요할까?’ 하는 식의 추가 질문이랄지 혹은 '이 물건을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을까?’하는 창의적 질문이 바로 그것이었다. 가벼움과 실용성. 거기에는 미처 몰랐던 아름다움이 있었다.

산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몸에 밴 생각들은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평소에 자주 매고 다니는 백팩에는 개 산책에 쓸 헤드랜턴이나 접이식 물컵, 휴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포켓 타올 등이 항상 들어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작한 판타스틱 키트 중에서 내가 고른 물건은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였다. 주먹만 한 크기로 접히는 이 컵은 무게가 183g, 475ml의 용량을 담을 수 있다. 세 개의 주름이 있어 2단으로 깊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점, 뚜껑이 분리되면 입구가 넓어지는 점이 가장 좋았다. 보통은 내가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겠지만, 상황에 따라 개에게 물이나 먹이를 줄 때는 입구가 좁거나 너무 깊은 일자형 텀블러는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개와 나. 우리는 늘 함께 다니기 때문에 양쪽에게 다 쓸모가 있는 물건에는 자연스레 눈길이 더 간다. 접은 부피가 작아서 가방 앞주머니에 대충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고, 실리콘 소재는 다른 물건들과 부딪히며 내는 성가신 소리도 없다. 원래 가지고 다니던 뚜껑이 없는 접이식 컵 대신 한동안 이 텀블러를 가방에 넣어서 다녀보려 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 가지면 오래 사용하게 된다. 지금 우리 모두의 가방에 매일 들어 있는 물건들처럼. '플라스틱을 줄여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내 생활과 잘 맞는 물건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저자소개]
전진우
나무 액자를 만든다. 책 읽어 주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일하다가 손이 멈추는 순간을 좋아한다. 체육학과로 대학을 입학해 문예창작학과로 졸업했다.

 

 

 

 

단순하고 무해한 삶을 사랑하는 일

신지혜 작가

 

 

 

 

작년 가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실내에서 모든 업무와 생활을 하다 보니 실외에서 할 수 있는 활기찬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달리기를 시작한 70일 동안은 하루도 빠짐없이 일정한 시간에 밖으로 나가서 뛰었고, 나는 두 달 뒤 하프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다.

내 첫 하프마라톤은 12월 초, 절기상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었다. 겨울 달리기를 대비했지만, 대회 당일엔 눈은커녕 봄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에 나는 얇은 긴 팔 한 장을 입고 달렸다. 심지어 반팔을 입고 달리는 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겨울이 겨울 같지 않은, 수년째 피부로 느껴지는 이상기후를 마주할 때면 앞으로의 미래가 무척이나 두렵고 걱정스럽다.

스스로 자주 묻는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환경운동가처럼 피켓을 들고 길거리로 나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인물은 못되어도 내 일상을 잘 꾸려나가면서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지구에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완전무결한 존재는 못되겠지만, 보다 더 무해한 방식을 선택할 순 없을까? 일상 속 작은 부분에서부터 플라스틱 절감을 돕기 위해 제작된 아모레퍼시픽 판타스틱 키트와 하루를 함께 해보았다.

보통 새벽 5시 전에 일어나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명상을 하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집중도가 높은 일들을 하고자 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생각보다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을 알고 커피 대신 차를 마시려 노력 중인데, 판타스틱 키트의 텀블러는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으로 만들어진 데다 디자인까지 세련되어 더욱 마음에 든다.

오후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시간을 내어 꼭 움직이려고 한다. 요가는 아침 식사 전에 짧게라도 하고, 점심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 걷거나 달린다. 내게 요가와 달리기는 단순 신체 운동이 아닌 호흡을 읽는 움직이는 명상에 가깝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여행을 떠나도 반드시 유지하는 루틴이기도 하다.

이 여정 속에서도 판타스틱 키트의 유틸리티 밴드는 만능이 된다. 끈을 조일 수 있어 매트를 흐트러짐 없이 보관할 수 있고, 여행 시에는 매트 전용 스트랩이나 가방 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심지어 흘러내리는 머리를 묶는 용도로 쓸 수 있으니 더욱더! 보드라운 대나무 타올은 샤워나 세수할 때 바로 사용해도 좋겠지만, 나는 요가 수련 시 동작을 보조하기 위한 용도로 적극 사용하고 있다.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빠르게 자라나는 풀류인 대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든다. 일상에서의 의식적인 선택들이 반복되며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잡을 때 몸도 마음도 편안해짐을 느낀다. 언제나 미래에 대한 냉소나 외면대신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무해한 방식의 것을 선택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신지혜
요가명상을 수련하고 나누며, 무해한 삶에 대한 시선과 방식을 글로 옮긴다. 지속가능 웰니스 커뮤니티 <나투라프로젝트>, 온라인 요가 플랫폼 <요가포굿라이프>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무해한 돈벌이’ 등을 썼다.

 

 

 

 

일상을 바꾸는 작은 틈새

정현정 작가

 

 

 

 

오늘은 그린란드의 빙하가 더 빠르게 녹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대체로 지구 환경과 관련된 뉴스는 희망적이랄게 없다. 매일 더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뿐이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꾸준히 녹고 있는 동안, 나의 삶을 아주 조금씩은 변화시키려 노력해 왔다. 생수를 사 먹는 대신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고, 설거지할 때 세제 대신 비누를 쓰고, 카페에 갈 땐 텀블러를 가져가는 아주 작은 변화들. 북극해에 돌을 던지는 것만큼이나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하나둘 모이다 보면 큰 변화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판타스틱 키트에는 광목 파우치, 리유저블 컵, 다회용 화장 솜, 텀블러 백 등이 들어있어 작은 변화를 실천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 세트가 된다. 텀블러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척 가볍다. 텀블러의 소재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친환경적인 소재라니 오히려 좋다. 텀블러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커피 할인 덕분이었다. 커피숍에서 200원, 300원씩 돌려주는 환경 부담금을 생각하며 텀블러 사용을 시작했다. 텀블러 사용이 익숙해지니, 오히려 텀블러를 잊고 커피숍에 갈 때가 마음이 더 불편해진다. 최근에는 ‘탄소중립포인트’도 가입해서 적립 포인트를 돈으로도 받는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가입만 해두면, 내가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텀블러를 사용할 때마다 100원씩 적립해 주고,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을 때도 100원씩 적립해 준다. 잊고 지내다 보면 매월 몇천 원씩 입금되곤 한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두에게 가입을 추천한다. 판타스틱 키트의 리유저블 컵은 집에서 드립백으로 커피를 내려서 사용해 봤는데, 뚜껑을 닫아두니 따뜻함도 오래 지속되고 쓰기 좋았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가방에 집어넣고 다니기 좋을 것 같다.

다회용 화장솜 세트는 지금까지 도전해 보지 못했던, 난도가 있는 물건이다. 일회용 화장솜은 얼마나 편한가. 쓱쓱 얼굴을 닦아내고, 간편하게 버리면 된다. 그리고 컵처럼 부피를 차지하는 쓰레기도 아니어서 양심의 가책도 덜 하다. 소창 면으로 만든 다회용 화장솜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번거롭고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 시도해보지 않았다. 이러게 만나다니 어디 한번 시작해 볼까. 소창 면에 스킨을 적셔서 닦기까지는 화장솜을 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화장솜을 쓱 버리는 단계 대신 비누를 묻혀 조물조물 작은 천을 세척한다. 그리고 집게로 집어 수건 옆에 걸어둔다. 거의 영원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많이 귀찮은 일은 아니었다. 주말에는 아침, 저녁으로 써서 다시 걸어 말려두었는데, 출근날 아침에는 다시 일회용 화장솜에 손이 가긴 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침에는 잠깐의 빨래(?) 타임도 길게 느껴지니까. 하지만 저녁에만 사용하더라도 절반의 화장솜은 덜 버리게 되니 이 정도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순조로운 시작이지 않을까.

생활의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데, 누군가의 선물과 그리고 어떤 이벤트로 가볍게 시작해 보는 일은 꽤 즐거운 모험이다. 판타스틱 키트는 내게 그런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작은 틈새가 되어주었다.



[저자소개]
정현정
회사원, 에세이스트. ‘혼자 살기 시작했습니다’를 썼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과 사회, 자연과의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1993년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환경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고 '태평양 그린운동'을 시작한 이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4R (Reduce, Recycle, Reuse, Return)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운 여정에 'FANTASTIC CREW'도 함께 합니다.
'FANTASTIC CREW'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앰배서더로, 지구와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이어 가며, 플라스틱 절감 활동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1993년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래 아모레퍼시픽은 ‘해온 일‘ 보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여 세상에 기여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객과 사회, 자연과의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오늘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구매하고, 사용하고, 버리는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덜 사용하고, 제대로 수거해, 버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되도록. 더 이상 플라스틱이 지구에 무의미하게 남겨져 있게 하지 않도록.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모두가 함께라면 세상은 더 놀라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 플라스틱을 줄이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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