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요즘 모든 산업에서 혁신의 중심에 서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AI를 활용한 자동 문서 요약 기능을 사용하거나, 미팅 중 실시간으로 자동 회의록을 작성하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AI 기능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의 발전은 우리의 업무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생성형 AI 는 예술, 디자인,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창작을 가능하게 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코카콜라와 하인즈의 광고 캠페인, AI알고리즘을 사용한 누텔라 라벨 디자인과 같은 마케팅 성공사례, 지난 23, 24년 각각 뉴욕과 도쿄에서 열린 AI 패션위크, 2019년 등장한 휴머노이드 AI 아티스트인 Aida부터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는 흐름까지. 특히, 창의성과 융합된 AI 기술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며, 이를 통해 더욱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AI 원정대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AI 원정대는 단순히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보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이 직접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발의하고 실행하며,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탐험 활동입니다.

지난 첫번째 시즌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센터 구성원에 한정하여 AI를 체험해보고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두번째 시즌에서는 참여 대상이 전사로 확대되었으며, 직무를 넘어 모두가 크리에이터로서 창의적 선도 사례들을 도출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스터디 그룹 제도는 각자가 경험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 하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서로의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우면서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AI 원정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참여자의 자율적인 주제 발의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스스로 발의하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하며, 각자의 관심사에 맞춘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젝트들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일리윤 글로벌 팝업 공간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아세안 4개국 모델 비주얼을, 각 국가별 인종에 맞게 생성하여 문화권마다 친근하고 저작권이 없는 비주얼을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모델 비주얼을 생성한 프로젝트 입니다. Chat GPT 를 통해 국가별 인물 특징을 파악한 뒤, Midjourney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Magnific 으로 디테일을, Firefly 를 거쳐 최종 도출해냈습니다.

추상적인 언어로 정의되던 홀리추얼의 브랜드 가치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풍부한 비주얼 에셋을 구성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최종 결과물은 영상 콘텐츠로 도출되었으며, 여기에 활용 된 모든 소스들, 사진, 효과음, 배경음악, 내래이션 등은 모두 AI 툴을 활용하여 생성하였습니다.

이번엔 크리에이티브 센터 구성원이 아닌 헤라 메이크업 프로팀에서 참여한 프로젝트입니다. 쇠맛나는 트렌디한 Y3K 메이크업 룩 부터 Winter Awakening 이라는 컨셉의 홀리데이 시즌 메이크업 룩까지 다양한 모델이미지들을 생성하여 영상과 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외 더 많은 AI 프로젝트들을 AC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보기 https://design.amorepacific.com/aistudies/

이처럼 AI 원정대는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장입니다.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채널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AI 원정대의 다음 시즌에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