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9월의 메인 이미지 - 아모레퍼시픽 스토리(AMOREPACIFIC STORIES)
#Main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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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9월의 메인 이미지

AMOREPACIFIC STORIES X 양유완 작가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쉼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웰니스의 시작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스토리 메인 페이지에서는 매달 새로운 작가와 함께 하나의 작품에서 시작되는 쉼과 미(美)의 순간을 조명합니다. 작품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감상하는 동안 일상의 속도는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영감을 충전해 보세요.

 

 

 

#Theme

 

양유완 작가의 조명 <Bandi>는 공간에 은은한 빛을 더하며 분주한 하루 속 작은 휴식의 틈을 만들어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인 <Bandi>와 함께 잠시 동안 마음을 혹은 분주했던 하루를 정돈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작품 하나가 가져다주는 분위기의 환기,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웰니스의 순간 속으로 떠나봅니다.

 

 

#Artist

 

안녕하세요. 모와니 글라스를 운영하고 있는 유리 공예가 양유완입니다. 뜨거운 온도에서 빚어낸 유리 자체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재료를 세심하게 만지고 가공하는 일을 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며 언제고 좋은 기분을 전해주는 유리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양유완 작가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bsolute_mowani/

모와니 글래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wani.glass/

 

 

 

 

#Artist Interview

 

Q. 이번 협업으로 만든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제작한 조명의 이름은 <Bandi>입니다. 빛을 타고 피어오르는 기포가 마치 반딧불이가 식물에 다닥다닥 붙어 불을 밝히고 있는 듯해 이렇게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늘 바쁘게 흘러가지만, 조명에 알알이 남아 있는 기포를 바라보며 잠깐이라도 자신의 기분이나 주위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멈출 수 있는 타이밍’을 아는 것입니다. 유리를 파이프로 불어 작업하면서 계속 다듬고 덧대다 보면 오히려 처음의 의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할 때는 나의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유리라는 재료가 가진 성질과 흐름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빛과 굴곡을 살리려면 적절한 순간에 작업을 멈춰야 해요. 그렇게 생겨난 곡선과 우연으로 빚어진 여백이 합쳐졌을 때 그 작품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아름다운 물건 하나를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한결 산뜻해지곤 합니다.
작가님은 공예나 예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시나요?

저는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의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루 전체가 온전히 마음에 드는 날은 없겠죠. 하지만 하루 중 아름다움을 느낀 몇 순간이 있었다면, 그걸로 하루치 작은 행복을 얻은 것 아닐까요? 저 역시 제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그런 ‘찰나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합니다.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몸과 마음이 좋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안에서 평범한 행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밥 한 끼를 차리더라도 예쁜 그릇에 정성껏 플레이팅을 하는 편이에요. 손님을 대접할 때는 물론이고 혼자 있을 때도 마찬가지죠. 잘 차려진 음식을 보면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느낌이 들고, 맛도 더 좋아 보일 뿐 아니라 기분도 한결 좋아집니다. 결국 그릇이 나를 대접하는 셈이에요. 이런 사소하지만 정성스러운 태도가 모여 ‘좋은 일상’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작가님이 생각하는 ‘좋은 물건’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물건은 ‘매일 손이 가는 물건’입니다. 같은 컵이어도 유난히 손이 먼저 가는 컵이 있고, 집에 있는 여러 개의 조명 중에서도 늘 불을 켜게 되는 조명이 있잖아요. 매일 쓰기 때문에 먼지가 쌓이지 않고 항상 곁에 있는 물건. 저는 그렇게 먹고 자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우리의 생활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물건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작품들도 그런 의미로 사람들의 일상 속에 놓이게 되기를 기대해요. 작품을 통해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보다 평범했던 하루에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작은 순간을 더하는 것. 이것이 제가 제 작업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가치입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은 어떤 공간에 가장 어울릴까요?

정해진 공간이 있다기보다 작은 여백이 있는 곳에서 가장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으로 머무는 공간 안에 작은 자리를 내어주었을 때, 작품에서 나오는 빛이나 그림자가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거든요.

 

 

Q. <Bandi>를 통해 일상 속에서 웰니스를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팁을 주신다면요?

특별히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 저는 그저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오늘 하루를 천천히 돌아보는 거죠. 그렇게 잠깐이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일상의 기분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작은 멈춤들이 쌓여 하루가 조금 더 편안해진다면,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Bandi>와 함께하는 웰니스의 순간일 것 같습니다.

 

 

 

 

Q. 일상 속 웰니스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작가님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저는 숙면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통 웰니스라고 하면 다양한 동작을 요구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여러 가지 테라피를 떠올리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웰니스를 위한 실천은 잘 자는 것입니다. 흔히 ‘잠이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충분히 잘 자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질 좋은 잠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작가님이 정의하는 ‘나다운 아름다움(New Beauty)’은 무엇인가요?
나다운 아름다움에 대한 작가님만의 생각이 평소 작업에 주는 영향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을 때 나다운 아름다움을 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는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내가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체온, 향, 소리, 여유 같은 것들이죠. 오롯이 나에게서 비롯되는 그런 뉴뷰티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 안에 건강함과 좋은 에너지를 차곡차곡 다져나가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예술 작업이라는 것 또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타인과의 비교는 물론, 과거의 저와도 비교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보다는 그때그때의 저를 있는 그대로 작품에 담아내려 하죠. 그렇게 비교에서 자유로워지는 태도가 작업에 나다운 아름다움을 녹여내는 저만의 방식입니다.

 

 

Q. 끝으로 <Bandi>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Bandi>의 작품 사진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잔상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어렴풋하게라도 특별하고 기분 좋았던 순간으로요. 이런 기억들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수집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양유완 작가의 <Bandi> 작품 이미지를 소장해보세요.

*사진은 개인 소장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 불가합니다.

 

 

About the Artist

 

양유완(Yoo Wan Yang)은 유리 공예가이자 유리 공예 브랜드 '모와니 글라스(Mowani Glass)'의 대표다. 대학교 졸업 작품이 밀라노 가구박람회(밀라노 페어)에 초청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한지, 소뿔 등 한국적 소재를 유리와 접목한 비정형 작업을 선보이며,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등 국내외 전시 및 브랜드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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