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S Haute Couture Women’s Beauty Trend - AMORE STORIES
#메이크업아티스트칼럼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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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S Haute Couture Women’s Beauty Trend

Editor’s note


1년에 두 번 있는 오뜨 퀴튀르 패션쇼 중 이번 2025 Spring/Summer Haute Couture runway collection에서는 고전과 트렌드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 룩들이 많이 등장했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고전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 패션을 재해석했다. 정통 의복의 틀을 깨고 현대적으로 펑키 스타일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브랜드의 오뜨 퀴튀르는 일반적인 S/S, F/W콜렉션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아웃핏이 화려할 뿐 아니라, 패션 하우스 수장들이 표현하는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패션, 뷰티 업계의 창의적인 위상을 유지하게 한다. 음식도 항상 같은 것만 먹으면 물리는 것처럼, 새로운 발상을 하기 위해선 ‘이런 걸 실제로 입는 사람이 있어?’라고 할 정도의 패션 컬렉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Haute Couture Women’s Beauty Trend

2025 Spring / Summer

 

 

 

 

크리스찬 디올 뷰티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는 보그 코리아 영상에서 K뷰티의 유니크한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젊고 다이나믹하면서도 창의적인 신의 한 수가 되는 광채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라고 답했다.

 

 

비디오영역

 

 

4대 컬렉션을 통해 메이크업 칼럼을 쓰다 보니, 디올의 뷰티 디렉터 피터 필립스의 메이크업 룩을 관심 있게 보게 된다. 현재 뷰티 시장의 척도가 되는 웨스턴 뷰티 산업의 전방에서 2014년부터 디올의 룩과 히트 상품들을 만드는 그가 굉장히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그가 한국의 K뷰티를 논하다니! K뷰티 산업의 종사자로서 우리의 입지가 커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세계 경제 이슈에 관심을 가질 때마다 강대국들에 대한 부러움이 생기곤 한다. 더 큰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노비 생활도 대감집에서’라는 말이 있듯이 변혁을 시도하려면 그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뷰티 산업도 ‘대감집’ 키워드가 큰 영향력을 갖는 곳이라 생각한다. 뷰티 산업의 강대국이 된 한국,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웨스턴이 기준이 되었던 아름다움을 아시아, 그것도 한국에서 파생시킬 수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제, 아모레퍼시픽이 더 큰 시장에 나가 글로벌 트렌드로서의 ‘서울뷰티’를 소개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컬렉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1. Matte Venetian Red Lip


Chanel, Paris

Julien Fournié, Paris

Rvdk Ronald Van Der Kemp, Paris

 

S/S 컬렉션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색상은 비비드 컬러다.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는 자연의 색과 함께 베네치안 레드(#Venetian Red) 계열의 입술이 완성되었다.

펑키한 무드부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메이크업까지 연출할 수 있는 이번 룩은 매트한 피부 표현이 특징이다. 그동안 dewy, flawless 피부 메이크업에 글로시한 립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었다면, 이번에는 창백할 만큼 매트한 피부에 울트라 매트 타입의 립을 동시에 연출했다.

립 라인의 경계를 뚜렷하게 만들기 위해 립 라이너로 윤곽을 그려주고 안쪽의 색상을 채우면 색감이 라인 밖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라이너가 따로 없다면 립스틱의 뾰족한 부분으로 아웃라인을 먼저 그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좀 더 명확하고 정확한 색감과 아웃라인을 통해 메이크업을 간결하게 표현해주었다. 이번 S/S 컬렉션에서 웜, 쿨 톤에 구애받지 않고 트렌드 컬러를 사용해보고자 한다면, 헤라가 제안하는 vibrant blossom 무드의 루즈클래시 #108 핑크 참을 사용해 핑크 코랄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2. Gleam Radiance


Aelis, Paris

Jean Paul Gaultier, Paris

Giambattista Valli, Paris

 

피부가 타이트하게 보이는 글로우함, 마치 하이라이터 광채를 올린 듯한 피부 표현이 연출되었다. 메탈릭 하이라이터부터 다이아몬드 광채까지 하이라이터의 비중이 늘어나며 컨투어에서 쉐딩보다 하이라이터의 기능이 더 강화된 것이 사실이다. 얼굴의 윤기와 광채는 살리며 ‘작은 얼굴’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듯한 이번 트렌드 덕에 컨투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여러 단계를 바르게 되면 피부의 투명함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하이라이터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24년도의 메이크업 트렌드와 달리, 빔 하이라이터를 사용할 때 나타났던 스트로빙 피니시, 듀오 크롬 효과 등 조명을 받으면 엄청난 반짝임을 줬던 방식 대신 얼굴 굴곡에 따라 자연스러운 광채를 흐르게 연출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정확한 포인트에 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넓게 블렌딩하지 않고 국소 부위에 정확히 찍은 다음 경계만 살짝 풀어 하이라이트가 코끝, 이마, 광대 위쪽에 맺히도록 한다. 피부에 필터를 씌운 듯 미세하게 퍼지는 펄 피그먼트와 빛을 반사하는 글로우 포뮬라가 조화를 이루도록 반짝임을 나타냈다.

피부에 글로우 부스터를 더해 광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면 헤라 리플렉션 글로우 스킨 파운데이션 #00N1 다이아 컬러를 추천한다. 베이스 컬러 없이 피부에 맑게 올라오는 하이라이터로 스킨케어 성분이 80% 함유되어 있어 매트, 글로우에 구애받지 않고 어떠한 피부 텍스처 위에도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한다.

 

 

 

3. Moonlit Glow


Peet Dullaert, Paris

Gaurav Gupta, Paris

Maison Sara Chraibi, Paris

 

이젠 안티에이징보다 슬로우에이징을 찾는 시대가 왔다. 글로벌 뷰티 업계에서 ‘K’를 붙인 독보적인 위상을 만들어낸 우리나라 고객들은 피부에 관해서도 높은 지식 수준을 자랑한다. 이 덕분인지 막을 수 없는 피부 노화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덕분에 ‘저속노화’ 식단, 습관 등 ‘천천히 늙어 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뷰티에서는 노화가 가장 잘 드러나면서도 늦추길 원하는 부위, 바로 얼굴의 피부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아무리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피부 컨디션이 무너지면 완성도 높은 표현이 어렵기 마련이다.

‘수분 속광’이 지속되고 있는 피부 트렌드로 떠오르며, 수분 케어로 피부의 미백과 각질 모두 단시간에 케어하고 달빛에 비치듯 은은한 광을 연출하는 글로우 룩이 각광받고 있다. 레티놀과 그린티 PDRN을 사용한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부스터 앰플은 정제수 대신 그린티 PDRN 핵심원료를 56% 사용해 모공결과 속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슬로우 에이징 앰플로 떠오르고 있어, 환절기에 스킨케어를 아무리 바꿔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추천한다.

 

 

 

4. Cinnamon Roll Makeup


Elie Saab, Paris

Germanier, Paris

Juana Martín, Paris

 

휴식, 회복과 같은 키워드가 뜨고 있다. 이에 캣워크에서는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카무스 색상과 매칭되는 ‘시나몬 롤’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포용적인 의미가 있는 따뜻한 색상인 만큼 하나의 텍스처에 구애받지 않고 하이퍼 매트, 글리터, 크리미 제형까지 혼합해 메이크업 룩을 완성했다.

편안함을 쉽게 찾고 누리며 따뜻한 삶의 온도를 찾고 싶어하는 요즘 감성 트렌드와 메이크업이 동일한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메이크업도 특별한 테크닉이 들어가지 않았다. 컬러를 명도에 맞춰 차곡차곡 쌓아 명암을 만들어 눈의 깊이를 더하고, 치크도 쉐딩과 비슷한 브라운 컬러의 컨투어로 광대 밑을 중점으로 블렌딩해 주었다. 마치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는 느낌이랄까.

모노톤의 모던시크 무드가 충분히 담겨 있는 ‘비즈니스 메이크업’, ‘긱시크 메이크업’과 같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성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메이크업, 패션 모두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으로, 얼굴에 포인트 컬러를 한껏 드러내는 핑키한 메이크업과 인위적이지 않는 핀터레스트 감성 메이크업이 공존한다.

어렵지 않게 눈매의 음영감을 주고 싶다면 에스쁘아 아이 코어 팔레트 #06 허니 오뜨 라떼를 추천한다. 저채도 중간 명도의 따뜻한 컬러들이 아이 메이크업과 치크까지 연결되면 소프트 모카 무드를 만들 수 있다.

 

 

 

5. Duo Perl Eye Shadow


Georges Hobeika, Paris

Rahul Mishra, Paris

Imane Ayissi, Paris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오뜨 퀴튀르다운 메이크업은 아이 글리터 메이크업이다. 멀리서도 글리터가 느껴지는 굵은 펄 입자를 사용해 눈매를 확실히 강조했다.

크림 타입의 투명 글로스 또는 크림 섀도우와 미세 펄 입자를 혼합하여 광택을 극대화하면서도 지속력을 높여준 것이 특징이다. 앞선 비비드 계열의 입술 색상과는 다르게 저채도 컬러 혹은 글리터의 고전 컬러라고 할 수 있는 골드와 실버를 사용해 아이 메이크업을 훨씬 돋보이게 만들어주었다. 액세서리의 컬러감까지 메이크업 색상과 맞춰 통일성을 살렸고, 입술 색상 또한 누드톤으로 연출했다.

메이크업의 정교함을 높이고 싶다면 강조점을 하나로 통일하자. 반짝임이 한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피부와 입술의 촉촉함은 최대한 덜어내는 게 좋다. 물먹은 스펀지를 사용해 얇게 밀착시키면 베이스가 두꺼워지지 않고 오랫동안 피부 메이크업이 뭉치지 않는다.

이번 룩을 리얼웨이에서 시도해보고 싶다면 에뛰드 룩 앳 마이 아이즈 #승리의 요정 컬러를 추천한다. 청록색 펄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그런지하게 바꿔주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진수, 차민경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

본 자료에 활용된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는 메이크업 프로팀(Hera Div.)에서
다수의 디자이너 컬렉션의 메이크업을 직접 수집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참고자료 spotlight.launchmetr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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