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소셜 마케터 김동은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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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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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소셜 마케터 김동은

EP.12 열정으로 반짝이는 신입사원

헤라 MC팀 김동은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남다른 에너지. 헤라 MC팀 김동은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긴 다섯 가지 아이템을 통해 일과 삶에 대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헤라 MC팀에서 콘텐츠 크리에이션 및 소셜 채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은입니다. 저는 총 11년의 해외 경험(뉴질랜드 3년, 호주 2년, 중국 2년, 미국 4년)을 거쳐 국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헤라 틱톡 채널 육성을 위한 콘텐츠 기획과 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메인으로 맡고 있습니다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Watcher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뭘까, 고민해봤는데요. 아마도 ‘Watcher’라는 의미로 통칭되지 않을까 싶어요. 과거를 기록하기 위한 외장하드,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기 위한 머리끈, 미래를 계획하기 위한 필기노트, 이 세 가지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관통하는 물건들이거든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립틴트, 세상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한 휴대폰은 흐르는 시간을 대하는 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시계를 뜻하기도 하고 ‘보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중의적인 단어를 써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이런 점에서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Watcher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카이브는 나의힘 - 외장하드
제 삶에서 중요한 다섯 가지 물건을 골라봤는데요. 첫 번째로 꼽는 건 바로 외장하드입니다. 제가 디자이너 출신이다 보니 과거에 작업했던 프로젝트들도 담겨있고, 업무 외 개인적인 일들을 정리해 담아둔 제 보물 1호예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도 날짜 별로 백업하고 있고요. 학창시절 성적표나 프리랜서 시절 작업물들도 모두 보관되어 있는 ‘김동은 과거’ 그 자체죠.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고민이 생길 때면 예전 작업물을 보면서 새로운 실마리를 얻기도 합니다.

외장하드 덕을 톡톡히 본 게 헤라 틱톡 채널을 개설했을 때예요. 제가 입사한지 2개월 차에 헤라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혼자 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당시 팔로워가 8명이었어요. 사실 그 팔로워들마저도 대부분 저희 팀원들이었죠. 그때 막막한 마음으로 외장하드를 훑어봤는데, 제가 디자이너 시절 트렌드 파악을 위해 오랫동안 아카이빙 해놓은 레퍼런스 폴더가 있더라고요. ‘아, 틱톡 콘텐츠도 이렇게 접근하면 되겠다’ 싶어서 매주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음원, 키워드 같은 것들을 따로 취합하기 시작했어요. 헤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트렌드를 발견하면 바로 탑승하려고 노력했고요. 9개월이 지난 현재는 자체 콘텐츠도 기획하고 유관부서나 외부업체들과 협업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발신하다 보니 어느새 팔로워가 2만 명을 넘어섰어요. 특히 하나의 콘텐츠로 조회수 200만을 달성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아요. ‘채널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는 원동력을 얻고 꾸준히 ‘1일 1업로드’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머리 끝부터 시작하는 집중력 향상템 - 머리끈
머리끈은 어릴 때부터 긴 머리를 고집했기 때문에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게 되는 물건이에요. 집중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머리부터 묶고 시작해요. 매일 손목에 머리끈을 걸고 다녀서 꽤 깊은 자국이 생겼을 정도니까요. 최근 진행하는 업무 중 해외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특히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해외 업체와 소통할 때 저희 요청사항이 굉장히 복잡할 때가 많기 때문에 내용을 번역하거나 동시 통역할 때 상대방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몰입해야 하거든요. 그 상대방에게는 제가 헤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과정을 거쳐 업체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을 때 뿌듯함을 느껴요. 모든 일은 소통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 방향성이 명확해지는 게 느껴질 때 특히 보람을 느껴요.

 

 

 

 

#필기 덕후의 꿈노트 - 필기노트
제 MBTI는 ENFJ에요. 계획형인 ‘J’와 상상력이 풍부한 ‘N’의 조합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최선과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편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정보,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구성 등을 미리 필기하면서 기록하는 걸 좋아해요. 이런 저에게 필기노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업무에 착수하게 되는 것만큼 저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 미래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는 편인데요, 현재 제가 꿈꾸는 미래는 업무에 있어서 ‘대체불가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신입사원이지만, 오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꼼꼼하게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일은 자신 있거든요. 이런 저만의 장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나 장기적인 계획 같은 것들을 노트에 기록하며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인간 범고래의 자신감 - 립틴트
네 번째 아이템은 립틴트입니다. 제 마지막 자존심이죠. 거울 볼 틈도 없이 바쁜 와중에도 자리에서 일어날 때면 꼭 립틴트를 덧발라요. 화장이 다 무너져도 립 컬러가 남아있으면 최소한의 생기가 남아있는 느낌이거든요. 자신감이 특히 필요한 순간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인 것 같아요. 제가 추구하는 인생 캐릭터는 ‘인간 범고래’인데요. 범고래는 전세계 바다에 분포되어 있는 동물이고,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요. 그리고 암컷이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한다는 특징도 있고요. 저 역시 여러 나라를 오가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무리에서 리더 역할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제가 어릴 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느라 초등학교만 5군데를 다녔었는데, 그때마다 손 내밀어주고 적응을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항상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대화를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 자신감의 원천인 립틴트도 소개해야겠죠? ‘헤라 센슈얼 피팅글로우 틴트’, 신상 컬러 20호 플럼프렙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작은창 - 휴대폰
마지막 에센셜 아이템은 휴대폰인데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콘텐츠 크리에이션 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트렌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트렌드는 정확한 수치와 근거로 파악하기보단 평소 대중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게 중요하거든요. 말 그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게 관건이죠. 그래서 저는 매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SNS로 국내외 뉴스 요약본을 시청하는 루틴을 지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듣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같은 뉴스를 언론사마다 다른 관점으로 보도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도 있거든요. 각 채널 타겟층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댓글 온도차를 분석하는 것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흥미로운 걸 발견하면 ‘이게 왜 흥미롭게 느껴지지?’하는 고민을 자주 해요. 유행하는 밈이나 릴스를 볼 때도 사람들이 뜨겁게 반응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지켜보기 위해 소셜 채널 모니터링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휴대폰으로요.

 

 

 

 

김동은 님이 전하는 채용 TIP

헤라 MC팀은 소셜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브랜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소비자의 유입과 구매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유가 될 때마다 다양한 국내외 뉴스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 여러 관심사를 두고 트렌드를 익히는 작은 습관들이 도움이 될 거에요.

입사한지 1년 정도 되어가는 입장에서 한가지 면접 꿀팁을 말씀드리자면, 바로 ‘달달 외워온 멘트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험상 어차피 준비한 질문을 그대로 받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고, 미리 외워온 답변만 생각하다가 실제로 받은 질문의 요지를 놓쳐 횡설수설하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내가 꼭 어필하고 싶은 것, 나의 강점과 단점,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 한가지 정도만 간단히 생각해보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러 간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긴장하지 않기 위해 썼던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면접관 분들을 부모님 친구 분들이라고 생각하는 거였어요. 잘 보이고 싶은 대상이지만 무서운 존재가 아닌, 나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인 사람들. 그렇게 편안하게 눈 맞추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다 보면 한 번 더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My Hashtag’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아모레퍼시픽 구성원들의 다섯 가지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아이템 속 그들의 일에 대한 생각과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을 전합니다. 아모레퍼시픽 구성원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진행 가야미디어

기획 총괄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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