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Story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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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쓰임의 가치를 담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김윤미, 김지원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2팀

안녕하세요? 저희는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Creative Partners 프로그램에서 진행하였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Less Plastic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친환경 소재인 유리가 자주 언급되곤 하지만, 전과정 평가(LCA) 기준으로 제조와 폐기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오염 물질을 배출하여 재활용, 재사용을 하지 않으면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더 유해하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잘 이뤄진다면 유리가 훨씬 친환경적일 수 있으나, 문제는 많은 유리가 일회성으로 쓰이고 버려진다는 점이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을 오래도록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디자인 연구 과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장품 용기를 지속가능한 가치로 재인식하는 과정

 

재사용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무엇이 진정한 업사이클링인지 생각하면서 프로젝트 초반부터 지키고자 했던 저희의 원칙은 다른 소재와의 결합 없이 기존 유리 용기 그대로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오로지 형태만을 변형하여 추후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유리의 친환경적 본질을 유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쓰임을 다한 화장품 유리 용기의 형태와 기능을 확장하여 리유즈(Reuse)의 가치와 과거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자연과 내 일상에 힐링을 가져다주는 오브제를 그려보았습니다.

 

 

 

 

이미 성형된 화장품 용기들의 고유한 형태와 코팅 기법에 따라 제약 조건들이 많아서, 버려진 공병을 가지고 다양한 작업을 해오신 박선민 작가님과 여러 차례 논의하며 가능성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유리 용기들을 다 녹여서 작업한다면 어떠한 형태든 원하는 대로 아름답게 구현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가공 단계를 최소화하면서 오브제로서의 사용성과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은 부분적인 가공을 통해 기존의 히스토리를 간직한 채 각 용기의 특색을 살린 형상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설화수처럼 코팅된 용기의 경우, 블로잉과 동시에 용기가 부풀어 오르면서 코팅 도막이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인쇄된 로고는 날아가서 기존 설화수 용기로서의 디자인 흔적을 남기며 아름다운 텍스처로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메라 용기의 경우, 본래 가지고 있는 양각 로고를 유지하면서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크림 용기 바닥은 리사이클 양각을 그대로 살려 접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는 네크 부분을 변형하여 인센스 홀더로 쓸 수 있고, 하단부는 2피스를 겹쳐 쌓으면 디퓨저 용기나 미니 화병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Re: Shaped_Vase 1

 

화장품 용기의 공통점인 상단부 네크와 스크류 부분을 부드럽게 녹여내어 여러 겹의 물결과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베이스 형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Re: Shaped_Vase 2, 3

 

한율 용기는 하단부를 부풀려 로고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면서 스킨, 에멀전 두 가지 사이즈로 변형하였습니다. 또 기존 용기와 변형 후의 용기를 같이 놓아 직관적으로 인지되도록 하며, 재사용을 보여주는 하나의 씬으로 표현하였습니다.

 

 

Amore Busan

 

23년 4월, 복합 문화 공간인 아모레 부산에서 지속가능 오브제와 플라워가 결합되어 디스플레이 되었습니다. 프리메라 용기는 퍼즐우드의 향을 담은 디퓨저 용기로 재사용되면서 실제로 공병이 업사이클링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쓰임을 다한 화장품 용기들이 어느 공간에서든 CSR적인 메시지와 리유즈의 가치가 담긴 오브제로서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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