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질 때 제가 뭘 잘하는지 구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요. 내가 뭘 잘하는지 막연하게 생각하면 잘 안 와닿잖아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잘하는지 봐요. 내가 잘해도 남들하고 비교해서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내가 이걸 진짜 잘한다, 괜찮다고 생각하다 보면 자존감이 높아져요.
옛날에 윌 스미스가 그랬나 자기 사랑의 정의가 자기 절제라고요.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재밌는 걸 할 때도 절제를 해요. 너무 많이 하면 안 좋잖아요. 몸에 안 좋은 것도 많이 먹으면 안 좋고 영화 보고 싶다고 하루 종일 영화 보면 눈에도 안 좋으니까 절제하면서 재밌는 걸 즐겨요. 절제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죠.
제 입으로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 자신을 사랑합니다. '이 거친 세상에서 저라도 저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냐?'라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