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성찰. 생각보다 정말 많이 배워야 해요. 학업적으로나 외적으로요. 아직 어리기도 하고 많은 경험을 해 보지도 못했죠. 배우고 겪는다고만 해서 성장할 수 없겠더라고요. 스스로 돌아보고 교훈을 얻어야 되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배움과 성찰이라고 답했어요.
22세 | 권용현
남들이 저에 대해 한 이야기를 전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본업을 할 때가 다르다고 해요. 생각보다 다양한 집단에 속해 있어요. 미식축구 동아리, 패션학회, 교육학과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집단에서 교육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거나 패션 쪽에 가서 운동을 보여 줘요. 이러면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걸 많이 한다고 해요. 다른 분야를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그 집단에서 많이 보이는 모습과 달라서 전문성이 있어 보인다고 해요.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이에요.
저를 그렇게 대단하게 보지는 않아요. 생각보다 능력주의자라서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하기 쉽고 성적도 잘 나왔거든요. 대학에 와서 교육을 제대로 공부하고, 운동 동아리에서 평상시에 해보지도 않았던 운동들을 하고,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던 패션을 학회를 하면서 제대로 겪었죠. 이 분야만의 힘듦이 있더라고요. 아직 제가 뭐가 자신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저를 찾아가려고 노력해요. 그동안 제가 남들한테 많이 의지하고 자립성이 부족했기에 혼자서 지내려고 하다 보니까 깨달은 게 있어요. 저한테 상처를 줬던 사람이든 행복을 줬던 사람이든 자신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이더라고요. 제가 미워했던 사람들 역시요. 현타가 왔어요. 저는 제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고요. 앞으로 행복해지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려고 해요.
남들은 모르지만 자립적이지 못하다 보니까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 써요. 제 말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죠.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한 거니까 상처받았어도 상대를 미워하지 말자고 생각해요. 요즘에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여러 일을 겪고 깊게 고민했어요. '너는 다른 사람들한테 관대함을 베푸는데 스스로에게는 관대함을 베풀지 않니?'라고 생각하면서 저부터 챙기려고 해요. 일단 나부터 챙기자. 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