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발레를 새로 시작했는데 발레 레슨 시간이 기다려져요. 저 자신한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요. 일과가 다 끝난 다음에 집에 와서 씻고 팩을 바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좋아요.
예전에는 뭐든지 다 완벽하게 하려고 강박적으로 살았어요. 요즘에는 그런 걸 내려놓고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설정해 놓은 말도 안 되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살기보다는 저를 좀 더 신경 써 주고 제가 편한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요. 그게 잘 되고 있어서 그 모습이 마음에 들어요.
적당히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요. 저를 케어해 주는 시간을 확보해서 저한테 집중할 때가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