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TS에 참가하다 - AMORE STORIES
#2016 혜초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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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TS에 참가하다

혜초
칼럼

혜초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도시 혜초들이 들려주는 현지 이야기

IMATS에 참가하다

정종헌 님
캐나다 벤쿠버

안녕하세요. 벤쿠버 도시 혜초 정종헌입니다.

최근 캐나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메이크업 행사인 'IMATS (INTERNATIONAL MAKEUP ARTIST TRADE SHOW'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MATS는 1997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벤쿠버, 뉴욕, 런던, 토론토, 시드니, 로스엔젤레스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운이 좋게 제가 체류하는 동안 이곳 벤쿠버에서 열려 직접 참관해 보았습니다.
  • IMATS 포토월. 메이크업을 잘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매년 선정되어 게시됩니다

우선 전시장 입구에는 포토월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데요. 매년 메이크업을 잘 부각시키는 사진들을 모아 포토월을 꾸며놓는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현장에 들어서면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메이크업 관련 강연을 들을 수 있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의 부스를 방문해 신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IMATS에서 한가지 특별한 행사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하는 지망생들이 참여하는 경진대회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미용대회 위주의 메이크업 행사가 대부분이라, 이런 페스티벌 느낌의 행사는 신선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 OPEN FORUM STAGE와 IMATS STAGE로 나뉘어져 유명 아티스트들의 강연과 메이크업 시범이 이루어집니다

사진처럼 메이크업 전문 회사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도 있으며,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하는 이벤트들도 진행됐습니다.
  • 'Battle of the Brushes'는 전세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재미있는 행사 중 하나는 전문 아티스트들의 실력을 견주는 대회인데요. 'Battle of the Brushes' 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메이크업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작업을 한 아티스트들을 뽑는 자리입니다.
  • 특가 행사는 사전에 홈페이지에 참여 브랜드와 할인율이 미리 공지되어 많은 참여자들의 발길을 끕니다

50%가 넘는 할인을 하고 있는 특가 부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만큼, 방문객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할인 기회를 만끽했습니다. 또 할인 행사장 중앙에는 브랜드 부스가 차려져 각종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눈에 띄는 몇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1. CAILYN : Beauty Engineered

이 브랜드는 1998년 런칭 된 이후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독특하게 친환경의 기조를 내세웠습니다. 북미에서만 2백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CAILYN SPA' 라는 이름으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모든 페이스 케어들을 전문가들이 맡아서 해주는 토탈 케어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초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클렌징 제품의 경우 메이크업을 잘 녹여주는 기능성 제품,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에는 메이크업이 잘 표현될 수 있는 최적의 피부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한 기능성 제품 등 모든 제품들이 메이크업을 메인으로 하는 일관된 컨셉이 인상 깊었습니다.

2. HAKUHODO

1974년 설립된 이 일본 브러쉬 회사는 다른 어떤 부스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장인의 느낌이 들게 하는 부스 디자인 컨셉은 천연모 하나하나 수작업으로만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과 잘 매칭돼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이 제품은 실제로 테스터를 보니 브러쉬의 결, 스크래치 느낌의 정도, 그리고 발색과 본통색과의 갭이 크지 않으며 블랜딩이 쉽게 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용 소도구 하나에 오랜 시간을 걸쳐 만들어온 회사의 철학이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3. ROYAL LANGNICKEL

ROYAL LANGNICKEL은 IMATS 컨퍼런스를 홍보하는 영상과 포스터에서 가장 많이 노출이 되었던 브랜드입니다. 원래 미술용 붓을 전문으로 만들다가 최근 몇 년 사이 메이크업 툴과 각종 색조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컬러풀한 메이크업 브러쉬 세트는 캐나다 각종 뷰티 잡지에서도 단골 베스트 아이템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제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벤쿠버 길거리를 다니면 정말 독특한 피어싱, 화려한 메이크업과 복장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처음 왔을 땐 이런 모습들이 다소 생소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벤쿠버인들에게는 그 모습들이 개성으로 존중 받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낯선 것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려는 'DIVERSE'. 다양성이 존중 받는 이곳 캐나다에서 어찌 보면 메이크업 산업이 발전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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