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4월부터 5월까지 두 차례의 시범 운영과 임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던 지난 6월 첫 주부터 고기 없는 메뉴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고기 없는 메뉴를 제공하는 ‘NO-MEAT 런치’는 매주 목요일마다 1개 코너에서 페스코 채식에 준하는 메뉴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과연 아모레퍼시픽은 어떤 이유로 ‘NO-MEAT 런치’를 추진하게 되었을까요? 그 스토리를 지금 공개합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10년 후의 일상을 어떻게 상상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를 상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기후학자들이 예상하는 10년 후 지구는 지금과는 꽤나 다른 모습입니다. 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나 태풍 등 환경 재난의 빈도가 크게 높아져 인류가 수 천년 간 누려온 기후의 안정성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길어지는 장마, 잦은 태풍의 도래 등 기후의 불안정은 단지 일상의 불편함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상 현상이 잦아지면 자연 재해의 영향을 크게 받는 농업 및 축산업 등의 1차 산업이 큰 피해를 보게 되고, 인류는 식량 생산 및 공급의 안정성을 함께 잃을 수 있습니다. 기후의 안정성은 모두가 함께 꼭 지켜내야 할 중요한 요소인 것이지요.
그런데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채식만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및 환경워킹그룹(EWG)에 따르면, 식품 1kg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육류가 채소 대비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근무하는 3000여 명이 채식에 동참할 경우, 단 한 끼만으로도 무척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데요. 한 사람 당 평균 150g의 육류를 덜 소비한다고 했을 때, 1끼만으로도 30년 산 소나무 1,04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조금씩 참여하는 것이 낳는 효과가 정말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 출처 :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Environmental working group
아모레퍼시픽은 사내 식당에서 채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우리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고기 없는 메뉴를 선택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