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화) 용인인재원 장원홀에서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ABC INNO Conference'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ABC INNO Conference'는 연말에 진행되는 ABC 대상과 달리 국내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례를 중심으로 영업 혁신과 비용·프로세스 혁신 두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3개의 혁신 과제가 행사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었는데요. 임원과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혁신을 성취한 발표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열정적인 발표와 치열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의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사례✩
신현우 님은 2013년 보건소에서 출산축하 선물로 보습제 아비노 제품을 받았습니다. 정부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 가정에 경제적 지원과 일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현우 님은 어떻게 하면 아비노 제품을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주지인 인천시를 대상으로 먼저 시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지역 국가사업 관련 부서 및 예산, 경쟁 제품 정보를 파악하며 시장 진입을 위해 내외부 관계자를 설득했습니다. 축하용품 세트를 신규로 기획했고,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인천지역 산모와 주무관 대상 체험 활동을 전개하며 아토베리어 효능에 대해 알렸습니다.
유아에게 무해한 성분을 가진 우수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현장을 방문하고 설득했습니다. 마침내 2015년 인천시 출산용품 입찰에 첫 낙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보습제 중 12% 밖에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신현우 님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시 출산포럼행사, 금연의 날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며 산모와 주무관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올해 인천시 7곳 보건소에서 7,000set 가까이 품목을 지정받으며, 아토베리어가 80%를 차지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매출이라는 정량적 수치는 크지 않지만, 아토베리어 인지도 확산과 신규시장 개척(출산 장려 연계된 국가 정책 사업 발굴), 잠재 고객을 확보하여 향후 더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시 사례를 토대로 종합병원팀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상소감✩
정말 제가 한 일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을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꿈 속을 헤매는 기분입니다. 아마 제 평생 최고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ABC INNO CONFERENCE'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서류 심사에서부터 예선, 그리고 본선 무대까지 짧지 않은 여정을 통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자!'는 각오로 이 무대를 준비했기에 이런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발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권남철 님과 이준호 님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향후 계획✩
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판매하는 일들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좀 더 다양한 혁신 사례들을 발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 자서전을 쓰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면서 현재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곤 하는데요. 앞으로도 더 큰 꿈과 미래를 그리면서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내년에는 꼭 '작은 산'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사례✩
쿠션 인기와 함께 시장이 성장하고,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해 졌습니다. 하지만 생산량 대비 쿠션의 제조원가율과 포장재투입률이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용기, 퍼프, 리필용기가 구매 금액의 88%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개발&구매 Div.은 디자인과 품질은 향상하되, 쿠션의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미션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4 cavity(사출 시 제품이 생산되는 량) 금형(Mold)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반복된 수많은 검증과 기술 선진업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8 cavity 정밀금형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부품 간 조립변수가 16배 증가하여 한 제품 당 4,096 가지 주요 부품 조합 검증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완성된 8 cavity 금형은 일 생산량 280% 증가, 금형 운용벌수 42% 감소의 성과를 낳았습니다.
또 용기 조립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개선을 통해 투입인원 71% 감소, 일 생산량 33% 증가의 효과를 낳았으며, 퍼프공급사 3원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했습니다. 이외 다양한 원가 혁신을 통해 연간 TCR 80억 절감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수상소감✩
이번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SCM Unit 구성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혁신을 해야겠다는 다짐보다는 내 업무와 주변에 대한 다른 시선과 생각이 혁신을 낳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숙제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라는 격려의 상인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오래기억에 남는 혁신'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계획✩
초행길을 갈 때 길을 모르면 긴장하게 되어 좁은 것만 보이고 주변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익숙한 길을 가거나 사전에 답사한 길을 갈때 더 넓은 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검토하는 업무방식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사례✩
2008년 첫 선을 보인 아리따움은 현재 1,350개의 로드샵과 314만명 유지고객수를 보유하며 로드샵 NO.1의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HUE플레이스에서 아리따움 전환 시 740여개가 매장의 변화 없이 그대로 전환되었습니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공간, 우리의 소중한 브랜드를 담아내기 위해 시작된 아리따움의 첫 마음을 떠올리며 이번 혁신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이전과 확장을 통해 매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쇼핑환경을 개선해 공간 경쟁력을 높이고자 아리따움BD팀은 아리따움 전 매장을 점검하며 성과, 상권, 우선 분류를 시작해 공간경쟁력 우선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이후 경영주를 설득하기 위해 상권분석과 로드맵을 작성하고, 투자비 지원 금융상품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투자를 꺼리는 경영주가 많았고, BD팀은 이를 위해 가맹점 손익분석툴을 개발하고, 이전/확장 프로세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장 우수 사례를 전파했습니다.
어렵게 설득한 끝에 매장을 이전/확장한 구월점(71% 성장), 창신점(52% 성장), 까치산역점(45% 성장), 광복롯데점(44% 성장), 전북대점(42% 성장), 이태원점(34% 성장) 등은 우수한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VIP, 신규, 구매 고객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태원점 매장 확장 전후 비교 사진
✩수상소감✩
이번이 첫 대회라서 Div.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BD팀만의 성과이기 보다는 아리따움 전 종사원들이 참여해서 만든 혁신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첫마음"을 되새기며, 글로벌 NO.1의 첨병이 되는 아리따움을 만들겠습니다.
✩향후 계획✩
현재 아리따움은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많은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리따움에서는 리테일 5대 축을 중심으로 INNO900 프로젝트를 준비, 실행하고 있습니다. 금번 발표에서 이야기 한 부분은 혁신의 한부분이며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아리따움이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아이콘이 되겠습니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해외연수 400만원)과 500만원(+해외연수 200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사우 여러분도 맡은 업무에서 혁신을 시도하며 'ABC INNO Conference'의 주인공이 되기를 뉴스스퀘어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