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New Beauty, 메이크업으로 전 세계를 물들이다 - 아모레퍼시픽 스토리(AMOREPACIFIC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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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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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 New Beauty, 메이크업으로 전 세계를 물들이다

이진수님,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마스터

메이크업은 기초 단계에서부터 하나씩 쌓아 올리며 완성됩니다. 과정 중 어느 하나 소홀하거나 지나쳐서도 안 됩니다. 이번 주인공은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완성하듯, 때로는 아티스트의 창의력으로, 또 때로는 리더의 실행력으로 브랜드의 감도와 철학을 촘촘히 쌓아 올린 헤라 디비전의 메이크업프로팀 팀장 이진수님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게 되었는데요. K-뷰티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이진수님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한 톤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메이크업 마스터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헤라 디비전의 메이크업 코디네이션을 맡고 있는, 메이크업프로팀 팀장 이진수입니다. 200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는데요. 그 후로 만 18년째 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하며 대표 메이크업 마스터로 활동 중입니다.

 

처음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하실 때 아티스트로서 회사에 소속된다는 데 대한 부담은 없으셨나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객 접점의 작은 무대도 의미 있지만 더 큰 무대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니까요. 열정 많던 30대 초반이었고, 아모레퍼시픽이라면 한국의 미를 더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예상대로 이곳에서 일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만큼 성과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메이크업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주셨고, 메이크업프로팀을 맡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네요.

 

 

 

 

와서 보니 더 좋으셨나 봅니다. 아모레퍼시픽과 긴 시간 함께하시는 걸 보면요.

와이프에게도 종종 말하는데, 저는 회사와 헤라를 정말 사랑합니다(웃음)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강점은 단순히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연구원, BM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역량을 넘어 새로운 영역까지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일례로 메이크업프로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저는 헤라 BM팀 소속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이 있었고, 10여 년간 헤라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다미앙 뒤프렌느와 함께 작업하며 시야를 넓혔죠. 다미앙이 시즌 콘셉트를 정하면 제가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팀과 연구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을 콘텐츠화하는 작업까지 이어갔죠. 사내 연구소와 생산 공장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당시 헤라 모델로 김태희, 신민아, 전지현 씨 등이 참여했는데 비주얼 촬영뿐 아니라 콘텐츠 영상까지 디렉션했습니다. 이후 메이크업프로팀이 생긴 후에도 BM업무들을 진행했었고, 그동안 쌓인 경험들과 역량을 바탕이 되어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죠.

 

 

 

 

Create New Beauty를 위해 활동 중인 헤라 메이크업프로팀도 소개해 주세요.

2012년 신설된 팀입니다. 메이크업을 브랜드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과, 브랜드 감도를 구현하는 창의적인 손끝이 필요하다는 내부 니즈로 탄생하게 되었죠. 현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10명과 유튜브, 틱톡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PD 2명까지 총 12명입니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룩 크리에이션과 제품 개발에 협업하고, 화보 연출과 콘텐츠 디렉팅 등 메이크업 관련 폭넓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팀의 강점은 현지 문화 기반의 뷰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언어와 문화를 습득한 아티스트들이 포진해 있어, 국가별 메이크업 차이를 존중하며 K-뷰티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프로팀을 이끌며 가장 큰 도전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코로나 시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대면 업무가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우리의 역량을 어떻게 풀지 고민하다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습니다. 막 생겨난 카테고리였는데,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일이죠.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팀 담당자와 아티스트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직접 운영했고, 사내 라이브 커머스도 시작했습니다. 전담팀이 생기기 전까지 메이크업프로팀이 운영을 맡았었죠.

 

헤라 오피셜 유튜브도 메이크업프로팀이 운영한다고요?

네. 작년에는 실버 버튼까지 받았을 정도이고,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현재 구독자 16만 명. 단순한 룩 연출을 넘어 고객이 직접 헤라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메이크업프로팀 주도의 〈수석살롱〉 시리즈에서는 매달 새로운 뷰티룩 튜토리얼을 공개하고, 지금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룩을 제안하는데 것에 대해 친근하게 여겨주시는 것 같아요. 채널 운영 이후 제품 검색량이 증가했고 업로드 직후에는 일부 컬러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고객도 빠르게 늘고 채널의 팬덤도 확장되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뿌듯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브랜드 철학에 맞는 아름다움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일이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이진수님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신 <저스트 메이크업>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어떻게 심사위원이 되셨나요?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프로그램 협찬사인데, 협찬이 확정되기 전에 프로그램 자문으로 먼저 참여하게 되었어요. 매회 미션을 설계하려면 메이크업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언을 부탁해서 작가님들과 미팅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여러 이야기를 나눈 뒤 자문위원처럼 프로그램 자문을 조금씩 드렸어요. 한 달쯤 지났을 때 메인 PD와 연출팀이 찾아와 정중히 심사위원을 제안하시더군요. 심사위원들의 각자 영역이 다른 만큼 브랜드 포지션의 시각을 더하고 싶다는 이유였죠.

 

그래서 수락하신 건가요?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회사 일도 해야 하고, 방송은 10년여 전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와 <겟잇뷰티>가 마지막이었는데 그동안 바쁘기도 했고, 방송하는 게 쉽지는 않아서요. 그래도 제작진이 지속적으로 설득을 하셔서 사흘만 고민하겠다고 했고, 친한 지인에게도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모두 긍정적으로 하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했고… 그때부터 마음이 쉽진 않았습니다. (웃음)

 

 

 

 

하길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촬영은 어떠셨나요?

심사위원 수락하고 보름 만에 첫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보안이 철저해서 누가 나오는지도 안 알려줬고, 오로지 현장에서 실력만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프로그램 활동 경험이 많아 말씀을 잘하셨고 저는 제 노하우와 지식을 기반으로 제 방식대로 임했습니다. 저도 편집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잘 나오기만을 기대합니다.

 

심사 기준을 살짝 공개해 주신다면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결과 못지않게 과정을 꼼꼼히 봤습니다. 제품을 기획, 개발해 본 사람으로서 카테고리별 사용하는 제품의 컬러와 제형의 특징을 메이크업으로 어떻게 구현하는지 세심히 살폈어요. 초기 크리에이티브 의도와 최종룩의 합치 여부도 기준이었습니다. 모두 출중했지만 상대평가 구조라 탈락은 불가피했습니다. 심사가 쉽진 않았지만, 제게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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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메이크업 서바이벌의 심사위원이자 K-뷰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서울의 시그니처 메이크업을 어떻게 보시나요?

글로벌 고객들이 구현하는 K-뷰티 룩을 보면 두껍지 않고 가볍고, 스킨 글로우한 느낌이 많습니다. K-뷰티의 포인트는 페이스 메이크업에 있다고 봅니다. 피부 본연의 빛, 각자의 장점을 메이크업으로 승화시키는 스킬이 중요합니다. 블러셔는 두세 가지 컬러를 믹스하고, 눈 밑에서 시작해 그라데이션을 주는 등 방식이 다양해졌죠. 립은 포인트라기보다 스킨 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방향을 선호합니다. 질감은 촉촉한 글로우가 강세죠.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가 대표적이고, 저도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결국 모든 메이크업 요소가 글로우한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요즘 애정하는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헤라 시그니아 바이탈 리프팅 크림과 AP Beauty의 리쥬브네이팅 부스터샷 엠디 세럼, 아이오페 X MD 세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를 좋아합니다. 저도 즐겨 쓰고 있어요. 또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는 국내외에서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헤라의 새로운 앰버서더 필릭스 씨의 애칭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잔잔한 로즈빛 브라운의 센슈얼 누드 글로스 ‘브라우니 보이’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 매장에 긴 줄이 생겼다고 합니다. 9월 중순 오사카 우메다 한큐백화점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는데, 첫날부터 줄이 길어져 결국 품절이 됐고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요즘 뷰티 업계에서는 'Ageless'가 화두 입니다. 'Ageless'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최근엔 어떻게 자연스럽게 잘 나이 들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만큼 또래보다 뷰티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성형이나 시술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내 안의 자연스러움을 찾고 싶어서죠. 그래서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합니다. 아모레퍼시픽 덕에 또래보다 조금 젊어 보이는 것 같고요.(웃음)
그 외에 외면과 내면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위해 러닝을 합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꾸준히 하려고 해요. 뛰면서 생각이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걸 느낍니다. 또 캠핑과 트레킹을 즐깁니다. 예전엔 휴가마다 휴양지나 도시여행으로 해외로 떠났다면, 요즘은 자연 밀착형으로 여행 스타일이 바뀌었어요. 참고로 어디든 나갈 땐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릅니다.(웃음)

 

NEW BEUATY를 찾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제가 예전에 책을 출간한 적이 있는데, 먼저 자신의 얼굴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면 계속 어긋나게 되죠. 결점을 가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나만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크업할 때는 내 얼굴에서 가장 예쁜 부분을 부각해 보세요.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겁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기본에서 시작하죠. 내면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기본인 피부를 잘 가꾸는 게 중요합니다.

 

 

 

 

메이크업프로팀 리더로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요?

우리는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합니다. 인플루언서 밋업 미팅, 화보 촬영, 룩 제작 등등. 국내외 고객을 만나며 느낀 건 직접 제품을 사용할 고객의 현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하고 싶은 메이크업을 읽고, 각자의 상황과 고민에 맞춘 해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아무리 디테일이 뛰어나도 좋은 메이크업이 아니죠. 이를 위해 제품 지식과 트렌드 이해는 물론 사람을 보는 눈과 현장 경험이 필수입니다.
요즘 아티스트는 메이크업만 잘해선 부족합니다. 콘텐츠 기획, 발신력, 외국어 소통 능력, 디지털 AI 툴까지 두루 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헤라 공식 유튜브를 기획, 촬영, 편집까지 내재화해 구독자를 16만으로 키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디벨롭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요?

거창한 계획은 없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품력으로 K-뷰티를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메이크업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바로 아모레퍼시픽의 강점이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K 뷰티의 메신저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기 위해 00한다.”

메이크업프로팀은 정말 다양한 곳과 협업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저는 ‘협력’을 넣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기 위해 협력한다!

 

 

 

 

콘텐츠 제작 가야미디어

기획 총괄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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