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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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ories.amorepacific.com/interview/26%ec%84%b8-%ec%b0%a8%ec%9d%b4%ec%a7%84
나다운 아름다움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진짜 굉장히 철학적이고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요.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서 알려드릴게요. ‘수급불류월(水急不流月)’이라는 말이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말은 ‘강물이 아무리 급히 흐른다 한들 수면에 비친 달의 그림자는 흐르지 않는다.’라는 뜻이에요. 세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걸어가길 바란다는 거죠. 흔들릴 때마다 되새기면 중심을 잡기 좋아요. 그리고 아름다움, 미의 기준에 대해서 모델이라는 직업상 고민을 많이 해요. 사람들이 나에게서 어떤 모습을 발견하고 좋아해 주는 건가 생각했어요. 아름다움은 객관적인 게 아니라 주관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도 자기 모습 안에서 장점이랑 예쁜 면모를 많이 발견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26세 | 차이진
- 친구들이 저에 대해 말하기를 제가 자존감이 넘치고 자신감도 역시 넘친다고 해요.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멋있게 보여지는 직업이라 그렇죠. 남부럽지 않게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요.
- 저는 겉보기와 다르게 게으르고 집순이예요. 하지만 놀 땐 놀고 할 땐 또 하는 사람이면서도, 또 스스로 고치고 싶은 점도 되게 많고요. 남들과 비교를 당하는 직업군에 있다 보니까 오히려 자존감은 엄청 바닥인 사람입니다.
- 너는 그래도 고치고 싶은 점이랑 개선할 점을 끊임없이 찾고 스스로를 돌보면서 계속 자기계발도 하고 있어. 충분히 내가 원하는 그런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 고민은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야. 파이팅.
당신의 진정한 ‘나다운 아름다움’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