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아름다움은 ‘모델’이다. 모델을 시작한지 1년정도 됐는데 주변에서 한 명씩 포기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시니어 모델이 될 때까지,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어요. 그 때는 또 그 때만의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17세 | 권서경
친구들을 만났을 때 서로의 장점을 세 가지씩 말해줍니다. 이게 자존감을 높일 때 많이 도움이 돼요. 제 장점은 처음에 딱 저를 봤을 때 모델같다, 워킹을 잘한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것도 장점 같아요.
제가 모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를 아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일을 하면서 나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요. 일을 할 때 나를 가장 많이 아껴줍니다.
일할 때만큼은 자존감이 높은데 평소에는 자존감이 좀 낮아요. 나 자신을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 않아요. 그래서 일을 하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