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 AMORE STORIES
#지속가능경영칼럼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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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
경영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20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제4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절약보다는 소비가, 오래된 물건의 소중함 보다 새 것의 재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 지구의 소중한 자원으로 만들어진 상품들 중에는 몇 회 채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려지는 소비재 대부분은 재사용,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가 되어 환경에 큰 부담을 줍니다.

최근에는 소비와 생산을 유지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가운데에서도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순환을 뜻하는 'Circular'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가 합쳐진 '순환경제'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원의 순환적 이용을 통해 환경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효율성의 혁신적인 개선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쓰레기 없는 세상, 순환경제로의 전환

한국폐기물협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하루 38만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1인당 하루에만 약 1㎏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셈 입니다. 자원을 채취, 가공하여 제품을 만들고 그 쓰임이 다하면 버리는 것은 '선형경제 구조(Linear economy)'로, 현재의 경제구조가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순환경제 구조(Circular Economy)'는 버려진 상품이나 에너지를 쓰레기가 아닌, 활용 가능한 유용한 자원으로 바라봅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 상품이나 에너지원을 재이용 및 재활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발생을 저감하고, 쓰레기와 자원낭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자원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합니다.

기후변화를 막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 노력

자원과 에너지원의 순환적 이용은 곧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기후변화 문제해결의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석탄, 석유 등)가 에너지로 변화되는 연소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통 기업의 생산공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됩니다. 이에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흡수량을 늘리는 대책을 시행하여 실질적 탄소배출 총량을 '0(zero), 중립'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로레알 그룹은 2020년까지 "Carbon Balanced Company"를 구현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 제조과정뿐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감축 전략을 세우고 이를 추진 중입니다.
생산과정 중 신재생 에너지 적용 증대를 위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바이오매스․수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대체율을 34%까지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력발전으로 100% 전기를 공급받는 중국 공장, 바이오매스를 포함한 100% 신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스페인 공장 등 9개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했습니다.
공급망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 산림 보전, 농업방식 개선 등 3대 분야에서 개선활동을 추진합니다. 일례로 원료 제조과정 중 에너지 효율향상 위해, 아프리카 지역 시어버터 가공공장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나무화덕을 개선하여 해당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의 50%까지 감축하기도 했습니다.

유한 자원의 무한 자원으로의 전환

자원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자원고갈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것 또한 순환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하루 19억 병의 음료를 판매하는 코카콜라 컴퍼니의 순환경제 실천 핵심은 재생가능하며 재활용되는 제품 패키지를 제조하는 것 입니다. 상품 포장은 쓰레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완전 재활용 가능한 플랜트 보틀(Plant Bottle)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포장상자의 소재로 식물줄기, 과일껍질 같은 친환경 재료 도입을 연구 중 입니다.

글로벌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IKEA) 벨기에 매장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순환경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사용하던 중고가구를 매장에 가져와 Sell, Renew, Repair, Return, Donate 5가지 옵션 중 하나 선택해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Sell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제공하고, Renew를 선택한 고객은 가구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존 제품에 디자인 등을 가미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turn과 Donate을 선택하면 사회적 기업이 가구를 수거해 의미 있는 곳에서 재사용합니다.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할 미래 시장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고,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변화 예측을 통해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 그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밀레니얼 세대와 지속가능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을까요?

아모레퍼시픽은 생산과정 및 수․배송에서 직/간접적인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산 뷰티사업장은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력의 일부를 공급받습니다. 배송차량에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인 EMS(Eco-driving Management System)를 장착하고, 아모레퍼시픽 물류배송직원인 '나르미'별 ECO 점수를 산출, 인센티브 제공하여 에코드라이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자원순환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그린사이클(GREEN CYCLE) 캠페인을 운영 중입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수거하여 창의적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아이오페 브랜드의 바이오 에센스 공병은 수거된 후 동일한 제품용기로 재생산됩니다. 이 밖에도 공병화분, 공병으로 제작된 액세서리 등으로 새로운 삶을 부여합니다.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순환경제에 기여

향후 2050년까지 일어날 사회변화를 예측한 책 ≪제6의 물결≫에 따르면, '제6의 물결'은 바로 자원 에너지 혁명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대비하여 끊임 없이 증가하는 소비, 이는 결국 천연 원자재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버려지는 자원과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류와 환경의 건강한 상생을 추구하며, 기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산․운송 등 운영 환경에서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자원의 순환적 이용에 앞장서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발걸음을 사우 여러분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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