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MWC 2018 참관을 통해 정리한 5개의 인사이트 - AMORE STORIES
#Digital Design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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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MWC 2018 참관을 통해 정리한 5개의 인사이트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8'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MWC 2018에서는 5G 기술부터 자율 주행,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MWC 2018에 직접 참관하면서 보고 느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첫 번째 인사이트, 5G가 눈앞에 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4G(LTE)는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이용하지만, 5G는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며 초저지연(지연 시간 0.0001초 이하)을 구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해까지는 단순히 기술 시연에 머물렀던 5G가 올해 MWC에선 상용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들이 발표됐습니다. 가장 진보한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화웨이에서는 모바일용 '5G01 칩셋'과 가정용 장치인 '5G CPE'를 공개했습니다. 노키아와 KT는 5G를 이용한 방송 중계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SKT는 360도 5G 영상 통화를 공개했습니다.

# 두 번째 인사이트, 스마트폰의 혁신은 계속될까?

 그동안 MWC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매년 어느 회사가 더 혁신적인 기능과 최고의 스마트폰을 전시할 것인가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 MWC였습니다. 올해는 모바일 기기보다는 연동 서비스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 갤럭시 'AR 이모지'와 '노치' 디자인

 MWC 개막 전날 삼성전자가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스마트폰은 AR 이모지와 슈퍼 슬로모션 등과 같은 신기능을 탑재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 외의 모바일 기기 제조 업체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X와 똑같은 디자인의 '노치'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바일 제조 업체가 많았습니다.

# 세 번째 인사이트, 이제는 자동차가 메인이다.

 MWC의 M이 모바일(Mobile)이 아니라 모터(Motor)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관련 행사보다 커넥티드 카와 같은 자동차 관련 행사가 주를 이뤘습니다.
  • 벤츠의 'MBUX'와 스마트 콘셉트 카

 이번 MWC 2018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동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였습니다. 벤츠는 신형 A 클래스 차량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탑재했습니다. 벤츠의 'MBUX'는 계기판, 스티어링 휠의 제어 버튼, 센터패시아의 터치패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애플의 '시리'와 같이 음성 인식 기반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운전하면서 대화하듯이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마트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어하며 앞으로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CES 2018의 MBUX 소개 영상


# 네 번째 인사이트, 구글의 지배는 계속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기존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A.I 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제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까지 의존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적용한 스마트폰인 V30S를 전시했는데 이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글 디바이스와 어시스턴트

 구글은 이번 MWC 2018에서 새 소식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우선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언어를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며 코어 AR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갤럭시 S9의 AR 이모지의 근간이 되었으며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저성능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사양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고'를 출시했으며, 노키아는 이 OS를 탑재한 '노키아 1'을 전시했습니다.

# 다섯째 인사이트, 참고할 만한 기술 업체

  • LiPHY와 LAMPIX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PEPPER

1. LiPHY의 VLC 기술
VLC로 더 잘 알려진 가시광선 통신 기술을 통해 설치된 조명에서 특정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제품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미술관, 리테일 매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LED 조명에 LiPHY 드라이버를 탑재해 제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http://liphy.io/

2. LAMPIX의 증강 현실
네스프레소와 프로젝트를 진행해 잘 알려진 LAMPIX는 표면의 재질에 관계없이 스마트 증강 현실 표면으로 바꿔줄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일반 테이블에 설치되더라도 터치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로 만들어주며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전달합니다.
https://lampix.com/

3. 소프트뱅크의 로봇, Pepper
이번 MWC에 전시된 로봇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소프트뱅크의 Pepper는 눈 주변의 조명과 가슴의 태블릿을 이용해 자기감정을 표현하며 사람과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미래에는 감성 엔진을 가진 인공지능이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oftbank의 Pepper


# 마치며

 이번 MWC 2018의 캐치프레이즈는 'Creating a Better Future'였습니다. IT 기업들은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스마트 홈, 사물 인터넷 등과 같은 미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들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는 5G 기술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5G 관련 기술을 주요 주제로 선보였습니다.

 앞서 보았듯이 로봇, 자동차, 스마트 홈 등 미래의 다양한 IT 기술들은 5G를 기반으로 구현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속에서 더 빠르게 더 막힘 없이 다양한 기술들이 엮이고 섞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IT 관련 기조 속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관련한 디지털 인사이트를 5G 기반의 기술 속에서 생각해본다면 더 똑똑하고 실용적인 디지털 방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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