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으로 강명구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글로벌 화장품社 최초 CFD[유체 유동 해석-Simulation] 기술 적용 제조기술 개발
- 이종산업 기술융합[2차 전지/태양광, 식/음료]을 통한 제조기술 개발
- OrbitaㅣJet Nozzle 접목을 통한 신가용화 기술(현탁스킨 특화 제조공정) 개발
- 멀티플, W/O 제형, O/P제형, PIT 유화, 신온도 제어기술 등 AP 특화기술 개발

강명구 님은 대학 재학시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화장품이 생소했던 학창시절, 전공인 화학공학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여러 가지 공정관리기법과 설비들을 직접 접하면서 남성 공학도로서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토대로 강명구 님은 연구소에서 설계되는 신제품의 품질을 재현하고 최적의 제조를 추구하는 생산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품질 확보를 연구하는 품질보증팀, 환경경영 업무를 맡았던 생산지원팀을 거쳐 3년 전 결성된 SC제조기술팀의 리더로서 혁신 제조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명구 님이 제조설비 기술 개발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은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1997년, 아모펴시픽의 혁신상품 중 하나인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출시를 6개월 앞둔 날이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레티놀이 열과 햇빛에도 안정화되는 'MDC베이스'(매주 작으면서도 동그란 캡슐의 형태)라는 캡슐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었는데, 처음 시도되는 공정이다 보니 커다란 설비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정확히 알 수 없어 6개월 간 실패가 계속되었습니다. 강명구 님은 연구원과 새벽 별을 보며 "언젠가는 설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강명구 님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CFD라는 유체유동 해석기술을 도입해 제조설비 구조를 혁신했습니다. "부엌에서 밥이나 죽을 만들 때 끓고 있는 솥 안의 쌀, 물의 흐름과 변화를 볼 수 없습니다. 화장품 제조설비 안에서 일어나는 유체의 흐름을 예상하고, 시뮬레이션 한다는 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않던 일이었죠. 보이지 않는 설비 안에서의 흐름을 예상하고, 우리의 모든 설비를 최적화해서 품질을 안정화하는 프로젝트에 동료들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끝까지 함께 해주었습니다." 강명구 님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데 함께 한 팀원들의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강명구 님은 먼저 '질문과 상상'으로 시작합니다. 마치 퍼즐 게임을 하듯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일까, 진실일까,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계속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더 깊은 질문을 이어나가면서 기존의 기술과 지식을 오히려 반대의 가설로 검증하며 고정관념을 탈피합니다. 강명구 님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접하는 이종업종에 대한 연구와 외국 엔지니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융합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강조합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답은 어디엔가 분명히 존재하고, 실패는 과정일 뿐이다. 불가능 하지 않다'라고요. 내 생각을 가두고 있는 상식과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 다시 몰입하고, 또 다른 방법으로 될 때까지 시도합니다. 저는 간절하게 생각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끝까지 시도하면 어떤 일이던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