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세계본사 프로젝트의 이모저모 - AMORE STORIES
#세계본사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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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세계본사 프로젝트의 이모저모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궁금해 하는 용산 신본사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달 용산 신본사 칼럼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겨난 에피소드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대규모 인원이 장기간 협업해 완성해가는 업무인 만큼 사옥건설Div.은 다양한 상황들을 겪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용산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용산 신본사 프로젝트 속 에피소드!

☑ 프로젝트 참여자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본사 프로젝트는 국내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그리고 사내 여러 현업 부서는 물론, 여러 해외사(설계사, 엔지니어, 가구 및 주요 자재 제조사 등)를 포함해 300여 명이 함께 소속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워낙 큰 프로젝트라 의사 결정할 사항들이 많은데, 얽힌 이해 관계자도 또한 많은 편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관자들을 시급하게 한자리에 모으기도 어렵고 의사 결정이 늦춰질 때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내부와 국내 파트너사들은 'AP 검토요청 시스템'(AP 검토 요청 – 시공사 의견 작성 – 감리사 검토 – AP 의사 결정 – 관련 비용 확정으로 총 5단계)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 소통과 자료 공유에 노력 중입니다. 해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문제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서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통하다 보니 의견 전달에 더욱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같은 단어에 대한 서로 다른 의미 해석 등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워딩과 충분한 설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리적으로도 떨어져 있으므로 이메일이나 전화로 소통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협업한 지 5년이 넘은 지금은 이러한 어려움도 척척 이해하며 해외사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 까다로웠던 인허가 단계

 우리의 신본사 건축은 용산에서는 물론 서울 내에서도 규모가 큰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 초반에 거쳐야 하는 인허가 및 심의가 정말 많아 대관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형 단일 매스(Mass, 하나의 큰 덩어리)가 큰 건물이기에 인허가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정말 컸다."며 사옥건설Div.은 당시를 회상합니다. 이들은 프로젝트 초반 기획했던 신본사의 원안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인허가권자를 설득하는 과정을 여러 번 가졌고, 반대로 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독일 현지 디자이너를 설득했습니다. 두 방향 모두 결코 쉽지 않았지만 많은 구성원의 노력으로 우리의 용산 신본사는 다행히 현상 설계 당시의 모습에서 큰 변경 없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 시끄러웠던 민원 문제

 변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에는 언제나 저항하는 요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용산 신본사 건설 현장 주변도 마찬가지인데요. 주변 상인들의 근거 없는 매출 저하에 대한 보상 요구와 무허가 건물 철거를 위한 무허가 세입자 협의 등 악성 민원이 많았으나 대부분 원만히 조율하였고 지나치게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는 마지막 민원인과 협의 중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옥건설Div.은 지금도 자사 법무팀과 많은 노력 중입니다.

☑ 독일인 파트너의 한국어 발음 에피소드

 함께 일하는 기간이 5년을 넘어서며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친밀해지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두 번 마주치고 끝나는 관계가 아니기에,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친해지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독일 사람들에게 한국 이름을 발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독일인 설계사 Hans Krause 님은 사옥건설1팀 이종혁 님의 이름을 '용'혁이라고 불렀습니다. 독일어에서의 'J' 발음과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식 'J' 발음이 달랐기 때문인데요. 처음 몇 번은 발음을 고쳐주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포기하고 있던 찰라에 어느 날 Krause 님은 '종'혁!이라고 이종혁 님을 불렀습니다! 5년 만에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 덕에 이종혁 님은 물론 모두가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습니다. 이처럼 사옥건설Div.은 해외 파트너들과도 정을 나눠가며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 뉴스스퀘어에서는 용산 신본사의 건축 진척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매월 현장 전경 사진을 공개합니다.

  • 메가 트러스(Mega truss, 거대 철골 구조물), 오픈 실링(Open ceiiling, 7층), 멀리서 본 커튼월(Curtain Wall)의 모습


- 외부 : 구조공사 완료. 커튼월* 및 알루미늄 핀 공사 중
- 내부 : 미술관 수장고(지하 2층) 공사 중 / 공용부(2~5층) 천장과 벽 공사 중 / 오피스층(6~16층) 천장 알루미늄 핀 설치 완료, 글라스 파티션(Glass partition), 바닥 액세스 플로어 공사 중

* 커튼월 : 유리로 구성된 건물의 외벽으로, 하중을 지지하지 않고 건물의 안과 밖을 구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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