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스냅촬영 준비하기 - AMORE STORIES
#박정환 님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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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스냅촬영 준비하기

STAFF
COLUMN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예비신랑신부를 위한 생생정보통!

제3화. 스냅촬영 준비하기

칼럼니스트
아모레퍼시픽 Travel Retail 영업2팀 박정환 님

지난 칼럼에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라고 불리는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법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그때 저희 부부는 스튜디오 촬영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스냅 촬영'을 했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번화에서는 저희처럼 자연스러운 스냅 촬영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히 내용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 1. 웨딩 스냅 촬영 장소 정하기!

웨딩 스냅 촬영은 최근 들어 인터넷 혹은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 시내 혹은 근교로 많이 한정되어 있는 듯 보이는데요. 웨딩스냅의 대표 촬영지라고 하면 올림픽공원, 선유도 공원, 상암월드컵공원(하늘공원, 노을공원) 이렇게 크게 3군데로 좁혀집니다. 아무래도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인물 중심의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평범함을 거부하기로 한 저희 부부는 좀 더 다양한 장소를 찾아보기로 마음먹고 촬영후보지를 넓혀 갔고 결론적으로는 해외 촬영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서울에서 주말을 이용해 촬영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 바꿔 커플이 함께 휴가지에서 평생 간직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스러울 만큼의 비용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저희가 선택한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대부분의 지역은 물가가 낮아 현지 사진 작가들과의 작업비용은 국내 업체들을 이용하였을 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밝혀드리자면 국내 2~3군데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 견적을 의뢰했을 때 받았던 견적금액으로 우린 세부에서 3박 4일 동안 즐겁게 여행하고 촬영하며 배불리 먹고 돌아왔습니다. ^^(현지 스냅 촬영비: $300, 촬영 작가 2명/보조 2명)

# 2. 촬영 컨셉을 세우자!

장소를 결정했다면 장소와 어울리는 촬영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 컨셉을 잡는다고 해서 절대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웨딩 사진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그 중에서 원하는 사진들을 잘(?) 선택해 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소품들을 미리 잘 준비해 두면 됩니다.

# 3. 우리만의 소품을 만들자!

웨딩 스냅 촬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소품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수고스럽더라고 직접 발품 손품을 팔아서라도 준비를 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소품들이 대부분 1~2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지거나, 집안 어딘가에 깊숙이 보관될 것들이기 때문에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어떤 소품들을 준비했을까요!?^^

@ 우리가 준비한 소품들!

1. 웨딩 피켓
네이버의 많은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웨딩 피켓으로 검색하면 선배들이 올린 다양한 피켓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작하는 도안과 설명까지 자세히 첨부되어 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도안을 다운 받아 자신들의 이니셜로 바꾸어 출력만 하면 끝!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싶으신 분들은 주변에 미술이나 디자인 쪽으로 재능을 가진 지인들을 찾아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2. 화관, 보타이 등 의상소품
의상소품은 100% 선택사항이지만 대부분 예비신부들이 흰색 드레스를 입기 때문에 귀여운 느낌의 보타이 정도는 챙겨가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화관은 자연과 어우러진 배경에서 본인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더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고 하나 정도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관은 악세서리 전문 판매점이나 고속터미널 조화 상가 등을 둘러보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풍선
풍선은 촬영에 있어, 감칠 맛을 더해주는 아이템입니다. 상황에 맞는 스타일의 풍선을 잘 선택한다면 예쁜 사진 한 장은 꼭 나옵니다.
저희는 회사 근처의 이벤트 용품 가게를 적극 활용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많이 해봤으나,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듯 하여 근처에 방문하기 쉬운 가게를 찾았는데요. 정말 많은 종류의 소품이 있으니 참고 하면 좋겠습니다. (종로 조이파티 본점)

4. 웨딩드레스
드레스는 정말 오랫동안 찾아보고 고민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칼럼을 보시는 분들에게 우리가 고민하고 힘들었던 것 부분들을 덜어드리고자 최대한 명확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드레스는 무조건 국내 사이트에서 구입
정말 서구적인 체형을 가진 외국모델과 같은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라고 자신하는 분들은 여기서 제외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외국모델들의 사진을 보고 성급하게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사이트들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드레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현혹되어 드레스를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한데 후기들을 보면 모두 충격적인 실패...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국내에도 정말 좋은 가격에 예쁜 디자인의 드레스가 많이 있습니다. 국내 사이트를 둘러보고 가능하면 직접 가서 입어보고 선택하길 추천합니다.

2) 합리적인 가격의 드레스 구매
셀프 웨딩드레스를 검색해보면 여러 전문 온라인쇼핑몰들이 검색되는 데 크게는 대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판매만 하는 업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번 입는 옷이니 굳이 구입하는 것 보다는 대여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대여보다는 구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금액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여의 장점은 좋은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1회성으로 대여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대여 업체들의 드레스들은 자체 제작한 상품들이며 대여비용이 적에는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대 초반까지도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 정도 비용이면 구입비용과 같습니다. 보통 로드샵에서 판매하는 여성용 원피스가격이면 충분히 훌륭한 드레스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7만원~10만원대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금액은 예산에 맞추어 잘 설정하시면 될 것 습니다. ^^ 그리고 구입의 장점은 촬영하면서 오염이나 손상걱정 없이 마음껏 포즈를 취하며 맘 편히 촬영에 임할 수 있고 평생 간직하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기타(부케, 이니셜 소품 등)
부케는 위에서도 소개했듯 고속터미널 조화도매상가를 강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매했던 나머지 소품들은 딱히 장소를 정해서 구입하러 가기보단 평소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으면 그때 그때 구입한 것들입니다. 소품들은 자유롭게 만들거나 혹은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이면 구매해 두세요. 소품들은 나중에 신혼집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 3화를 마치며…

벌써 일년의 절반이 지나가면서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들이 가물가물 해지는데요. 그래도 매번 칼럼을 준비하면서 그때의 추억을 꺼내 볼 수 있어 좋네요.^^ 이번 달에 전달 드린 팁이 결혼을 앞둔 사우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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