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에라 베이스볼 아카데미에는 네트에 공이 맞는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연습장 잔디에는 수십 개의 공들이 잔뜩 흩어져 있었는데요. 에뛰드 드리머즈(Dreamers) 회원들이 투구 연습에 몰두 중이었습니다.

에뛰드 드리머즈는 지난 4월에 결성된, 이제 막 걸음을 뗀 새내기 야구동호회입니다. "지난해 대전 인재원에서 에뛰드 기업문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샵을 마치고 프리미어12 한일전 야구 경기를 다 같이 관람하게 되었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들과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느끼면서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영업1팀 하무성 님이 동호회 창단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현재 드리머즈 회원은 총 27명입니다. 팀장급부터 신입사원,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 영업소 직원들까지 다양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년 이상 야구 경험이 있는 회원도 있고, 경험은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경력만큼은 34년인 회원도 있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공통분모로 드리머즈 회원들은 연습에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격주로 연습을 하기로 했었는데, 초창기라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의 매주 모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료들과 땀을 흘리며 연습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어느새 쏵 사라지더라고요." 광주영업소 박민 님은 야구가 일상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회원들은 야구를 계기로 회사 업무나 일상생활에서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팀을 이루어 시합을 하다 보니 동료애도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지낸 분들과도 이야기를 트면서 서로의 업무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직영영업팀 유충렬 님은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모두가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도 야구의 매력으로 꼽습니다.

에뛰드 드리머즈는 주기적인 연습과 경기를 통해 실력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7월부터는 일산 동국대리그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실력을 좀 더 쌓아 사내 다른 야구동호회들과도 경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무성 님은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경기에 임하여 일상에서 쌓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원기 모으고! 드리머즈! 파이팅!(드리머즈가 경기 시작 전 외치는 구호)"야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글러브를 끼고,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에 선 에뛰드 드리머즈. 2016년에는 모든 걱정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이들의 시원한 홈런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