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위엄'을 이뤄낸 숨은 노력들
"이 지역은 수도권과 거리가 떨어진 신도시라서 시니어 세대 고객이 많아요. 시니어 세대 고객은 젊은 세대에 비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은데, 제품에 관해 세세하게 설명해드려야 해서 1인당 고객 응대 시간이 길어요. 생활용품 코너를 지키는 인원이 3명이면 충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동료들이 있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합니다."
"생활용품, 특히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잘 나가다 보니 매대가 금방 비어요. 중앙 동선에 놓여 있는 매대는 3~4시간에 한 번씩 빈 곳을 채워 넣으며 정돈해야 하죠.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응대하지 않으면 컴플레인을 남기는 고객들도 있어서, 매대 주변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해요.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알아채는 집중력과 순발력이 중요하답니다."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어벤저스 팀워크
"이곳은 매출도 전국 최상위급이지만 그만큼 달성해야 할 목표도 최고 수준이에요. 때로 판매량이나 매출 등의 미션을 알릴 때마다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요. 그때마다 플로라들은 '이마트 죽전점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코너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를 악물고 판매 전략을 세워요. 그리고 보란 듯이 해내죠. 얼마 전 해피바스 시암 아로마와 오떼르말 라인 판매량이 미션으로 주어졌는데, 목표 수치를 듣자마자 1인당 하루 판매량을 정하고, 판매량을 채울 때까지 매대를 떠나지 않더라고요. 성과뿐만 아니라 욕심과 열정, 끈기도 1등이에요."
"우리끼리는 이 과정을 '지인화'라고 불러요. 각자 맡고 있는 단골이 다른데, 한 사람이 휴무일 때 그 사람의 단골이 찾아오면 마치 미리 소개받은 지인처럼 친근하게 맞이하죠. '안 그래도 OO 님이 이야기하고 가셨어요. 저희 제품 많이 쓰시는 단골이니 신경 써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지난번에 트리트먼트 구매하신 것도 효과가 좋았죠?'라고 이야기하면 자기가 선호하던 플로라가 없어도 부담 없이 다가오고, 대접을 받은 것처럼 기분 좋게 매대를 둘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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