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두고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각종 화제를 모았던 서울시내 면세점들이 문을 열었는데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들어 설 용산에도 신규 면세점이 자리 잡았습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인데요. 지난해 말 개장해 이달 말 그랜드 오픈한 이곳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브랜드들을 만났습니다.
시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 'HDC신라면세점'
평일 오전, HDC신라면세점에는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역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내 문화관 3~7층을 개조해 3만400㎡ 규모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이자, 용산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면세점으로 의미가 있는데요.
이곳 3층에는 설화수, 헤라, AMOREPACIFIC, 라네즈, 아이오페, 리리코스가, 6층 'K-코스메틱 코너'에는 라네즈/아이오페, 려, 아모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 설화수는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등 해외 코스메틱 브랜드 사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매출 규모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Travel Retail 영업2팀 손정민 님은 "지난해 말 면세점이 막 오픈했을 때는 규모가 큰 면세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인지도가 올라가며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의 중심지인 용산에 위치하고 있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아모레퍼시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K-뷰티의 중심' 아모레퍼시픽
HDC신라면세점은 다른 면세점에 비해 천장도 높고, 매장도 넓어 쇼핑 환경이 쾌적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도 여유롭게 매장을 구경하며 쇼핑하는 편인데요. 고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들이 단체로 국내 뷰티 브랜드 매장들을 줄이어 찾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라네즈 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했습니다. 드라마 속 배우 송혜교 님이 바른 투톤 립스틱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요. 이처럼 엄청난 인기에 일부 제품들은 품절 상태였습니다.
설화수 미엘(면세 현장사우의 새로운 명칭) 김화성 님은 "주말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해 발딛을 틈이 없었다"며 "K-뷰티의 중심에 아모레퍼시픽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입소문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HDC신라면세점에서 아모레퍼시픽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