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Luxury BU장 이우동 님 - AMORE STORIES
#임원 초대석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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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Luxury BU장 이우동 님

리더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임원 인터뷰 코너입니다


 "즐겁고 좋네요."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 아주 맘에 들어요."

 소속 BU장의 메이크업을 맡은 아티스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먼저 대화를 걸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사진 담당자와 악수를 하며 수고했다는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한 시간 반이 넘도록 이어진 인터뷰 촬영에도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으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은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모레퍼시픽 Luxury BU장 이우동 님입니다. 밝은 에너지를 전해줌과 동시에 Luxury BU장만의 기품까지 선보인 이우동 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Q. 이우동 님,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방판 관련 업무를 하다 올해부터 Luxury BU장으로 자리를 옮기셨네요. 과거와 비교해 Luxury BU장으로서 업무에 임하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Luxury BU는 화장품과 건강식품, 그리고 방판과 백화점 채널을 아우르는 6개의 Div.과 글로벌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고, 이러한 신선함은 제게 활력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은 Luxury BU 브랜드와 제품 학습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고객을 바라보고 고객 경험을 높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급변하고 있는 유통 채널에 대해서도 구성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요. 작년까지는 국내 채널, 특히 방판 채널에 국한되어 많은 생각을 했다면, 이제는 고객과 브랜드 관점에서 보다 폭넓은 생각을 해야할 때입니다.

Q. 다양한 브랜드와 채널을 갖고 있는 Luxury BU에서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매 월 Luxury BU 전 브랜드와 채널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Brand Channel Convergence Meeting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브랜드의 다양한 사안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모든 채널과 브랜드가 모였기 때문에 One Stop으로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고요. 브랜드와 채널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경험을 늘려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아모레퍼시픽은 힘든 상황일수록 '무한책임주의'를 선포하고 '신방판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 일어섰습니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다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Luxury BU에서는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첫 번째는 '혁신상품'에 대한 고민입니다. 밀레니얼 세대, 옴니채널, 4차혁명 등 시장과 고객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습니다. Luxury BU는 지금의 시대정신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헤라 블랙쿠션, 바이탈뷰티 명작수 등과 같은 혁신상품들을 출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구소, SCM, 디자인 등 유관 부서와 철저히 준비해 제 때, 제대로 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에 대한 대응입니다. 요즘 세대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광고를 싫어하는 것이 아닌 '광고스러움'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Luxury BU는 디지털이라는 툴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그들에게 구매의 편의성을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해 많은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을 바탕으로 브랜드 별 타겟 고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지를 정의하고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과 컨텐츠에 대한 연구를 병행 중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구매 경험에 대한 새로운 실험들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방판의 경우, 비즈니스 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방판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오래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합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방판 사업과 제품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백화점 채널 또한 다변화되는 유통 채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몰에 매장을 개설하거나 로드샵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Luxury BU의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Luxury BU의 올해 목표는 혁신상품 출시 및 육성입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천억 원대의 매출이 발생하는 상품을 출시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워낙 다양한 채널과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억원 매출의 꿈을 안고 백억원의 상품들을 차근차근 개발하고 시장에서 육성한다면, 이 상품들이 하나 둘 혁신상품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상품들과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컨텐츠를 통해 반드시 혁신상품의 씨드를 만들 것입니다.

Q. 평소 Luxury BU 구성원의 이름을 모두 외워 부를 만큼 관심과 애정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구성원들과 Luxury BU를 어떤 조직으로 꾸려가고 싶으신가요?

 연초부터 팀 단위로 담당들을 포함해 4~5명씩 런치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몇 달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 우리의 조직 문화가 수평적이고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될 때마다 점심 식사를 같이하고, 보고서도 가급적이면 없애고 형식보다는 내용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려 합니다. 또한 담당들에게 직접 업무에 대해 물어보고 이메일도 보내다 보니, 이제는 가끔씩 일상적인 회신이 오기도 합니다.

 저는 Luxury BU가 경직되고 수직적인 조직이 아닌 '유연한 조직', '민첩한 조직', '챌린지가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 내면에는 서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있고 존중과 배려가 내포되어 있어야겠지요. 조직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리더들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Q. "직장인 10년차로 접어들며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우동 님만의 회사 생활을 관통하는 철학이나 신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전 인터뷰 질문 모집 중 실제 AP인이 질문한 내용입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고민이 많을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일과 가정이 분리하기 어렵겠지만 가급적 떼어 놓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둘 다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 할 때까지는 휴대폰 전원을 꺼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생각할 여유가 부족한 시대니까요.

Q. 아모레퍼시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입사원 시절 3개월 정도 방판 영업소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활동하던 아모레 카운셀러들을 요즘도 가끔씩 행사장이나 책 또는 영상으로 만납니다. 이때마다 우리는 참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 였으며 어떻게 극복 하셨나요?
(실제 AP인이 질문한 내용입니다)

 2013년은 방판 Div.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 구성원과 경영주, 카운셀러분들이 해답을 주었습니다. 당시 3~4개월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었습니다. 믿고 함께 뛰어준 방판 구성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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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P인이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AP Minds가 있습니다. 10가지 AP Minds 항목 중 이우동 님께서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항목은 무엇이며, 더욱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P Minds의 10가지 항목을 모두를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을 해야겠지만 굳이 한 가지를 뽑자면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가'를 선택하겠습니다. 우리가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고객도 중요하고 상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이러한 유쾌함이 고객 중심으로 전이될 때 진정성이 전달될 것입니다.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질문한다'입니다. 질문의 힘은 위대합니다. 아직 잘 안되지만 질문을 통해서 많이 경청하고 공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집중을 해야 하고 동참을 해야 합니다. 질문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힘이 있고 새로운 것을 얻는 시발점이 됩니다. 즉, 열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Luxury BU를 열린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많이 생각하고 많은 질문의 스킬을 연습할 생각입니다.

 지금의 새로운 업무가 활력으로 느껴진다는 이우동 님의 답변에서는 업무에 대한 내공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리더가 먼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변화해야만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는 이우동 님. 품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구성원들의 노력과 만나 지금 시대의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상품을 선보이길 기대합니다.
Luxury BU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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