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최초의 연구소는 1954년, 공장 한 켠에 칸막이를 쳐서 만들었습니다. 비록 두 평 남짓한 공간이었지만 당시로서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이었습니다. 해방과 전쟁을 기점으로 외래품들이 밀려 들어오던 시절, 우리 땅에서 화장품 사업의 주도권이 외국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미 ABC 포마드, ABC 바니싱크림 등이 큰 히트를 치고 있었지만, 해외 제품에 맞서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구 공간을 갖추고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을 모셔왔습니다.
두 평 남짓한 연구소는 60년대에 이미 국내 장업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연구소로 발전했고, 1992년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까지 커졌습니다. 2010년에 완공된 미지움은 연구원들의 또다른 혁신과 열정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최초의 기술과 최고의 품질이 진정한 미를 창조한다는 신념이 이룬 결과였습니다.
R&D Unit은 언제나 최초, 최고를 지향하며 아시안 뷰티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ABC 인삼크림,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설화수 윤조에센스 등 국내외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리만의 제품을 탄생시켰고, 독창적 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최고의 기술도 끊임없이 개발해 냈습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은 오늘도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