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S Women’s Beauty Trend - AMORE STORIES
#메이크업아티스트칼럼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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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S Women’s Beauty Trend

Editor’s note


이번 2024 Spring/Summer runway collection에서는 메이크업, 헤어의 텍스처와 표현법에서 모두 ‘흐르는 듯한’ 느낌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Giorgio Armani 컬렉션에서 의상의 소재와 패턴이 메이크업과 헤어까지 이어지며 프리즘을 통과하는 것처럼 굴절되고 변형되는 신비로운 느낌이 강조되었다.
이번 메이크업 아티스트 칼럼에서는 각 브랜드가 어떤 메이크업을 시도했는지 룩 트렌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Women’s Beauty Trend

2024 S/S


비디오영역


1. Jelly lips


Acne Studios, Paris

Emergency Room, Dubai

Andreas Kronthaler for Vivienne Westwood, Paris



L’Oréal Paris League Of Experts에 소속되어 있는 메이크업아티스트 Avendaño는 Jelly lip 메이크업을 K뷰티에서 처음 보았다고 전했다. 촉촉하면서도 탱탱해 보이는 입체감과 글로시하게 물든 젤라틴 텍스처를 갖고 있는 이 립 메이크업은 한국에서 일반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투톤 립 메이크업과도 매우 유사하다. K뷰티에서 대부분 두 가지의 다른 색상을 믹스해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같은 색상의 립스틱을 안쪽에만 더블 레이어링하여 색상의 강도에 차이를 주고 입술의 볼륨감을 높였다. 실제로 Avendaño가 글로벌 필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필자가 이번 헤라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팝업 스토어에서 일본 고객들에게 안내한 방법과 동일했는데, 투톤 립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줄 때 이 기법을 사용하였다. 매트한 립 컬러를 입술 중앙에 full로 바른 뒤 립 브러쉬, 면봉 혹은 손가락을 사용해 글로스를 전체적으로 가득 발라주면 색상이 퍼지듯 그라데이션 효과가 생기는데, 광택감이 자연스럽게 흘러 사용자 입장에서 트렌디한 K뷰티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뉴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는 제품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제품을 갖고서 얼마나 멀티플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 점을 활용해 Jelly lip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센슈얼 누드 글로스 제품이 시부야 팝업 기간 동안에 무려 매출의 21%를 차지한 만큼, 맑은 유리알 광택이 코팅된 듯한 립 메이크업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2. Extra Winged Eyeliner


Kiko Kostadinov, Paris

L'Oréal Paris, Paris

Moschino, Milan



피부에서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트렌드가 지속되는 추세지만 아이 메이크업에서는 라인 그리기를 넘어서 오브제를 사용해 과장된 라인 꼬리를 만들 정도로 더욱 창의적인 메이크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런웨이의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다채로운 색감이나 둥근 라인들의 그래픽 아이라인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파리 컬렉션에서는 블랙의 단일 색상에 그래픽 라이너를 뛰어넘는 입체적이며 수직선에 가까운 아이 메이크업 룩이 연출되었다. 아트 메이크업처럼 보이는 이번 아이 메이크업은 모양과 색감에서 모두 과장되었다면 자칫 grunge한 메이크업이 될 수 있었지만 기존 angel wing line, cats eye의 변형으로 오히려 단조로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Soft Goth Lip Makeup


Vaquera, Paris

Mugler, Paris

Dries Van Noten, Paris



23 F/W 아이 메이크업에서 주로 보여진 goth 룩은 이제 입술로 이어졌다. 주로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goth’라는 뜻은 1980년대 유행한 음악의 한 형태로, 어딘가 음울하고 무채색이 주를 이룬 룩을 뜻한다. 이번 시즌 고스룩은 립 메이크업에서 강렬하게 나타났다.

Ombre, contouring, two-tone 립 메이크업 스타일 모두 볼드하고 입체감 있게 입술을 만드는 메이크업 테크닉이다. 최근 1년 동안 입술의 색상은 무색에서부터 비비드한 색감까지 다양했지만 표현법에서는 풀 립 메이크업으로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립 메이크업은 명도가 아주 낮고 무채색 계열이 입술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안과 밖의 명암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또한, 컬러 면적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보통 바깥 부분을 얇게 바르고 안쪽으로 갈수록 두껍게 하여 거의 색상이 차이가 드러나지 않게 하지만 검붉고 어두운 레드 립을 통해 다크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입술 외곽이 어둡고 안쪽 색상이 더 밝게 연출되는 립 트렌드가 나타났다. 이전에는 립 펜슬을 사용해서 아웃 커브로 입술 외곽을 그렸지만 지금은 매트한 텍스처의 립스틱이나 리퀴드로 형태를 만드는 추세다.




4. Mascara Cocktail


Ashish, London

Antonio Marras, Milan

Giorgio Armani, Milan



예술은 자연을 모방하는 힘이 있다. 여름 휴가로 스페인을 다녀왔는데 그때 만난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바르셀로나를 대표한다는 것에 놀랐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 또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에는 자연이 깃들어 있다. 이번 메이크업 룩에서도 S/S 컬렉션답게 vivid한 색조들과 푸른 물결을 형상화하는 blue green, bayside 색상들이 아이섀도우에 적절히 배치되어 나타났다. 또한, 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터콰이즈(turquoise) 메이크업이 extra size의 거미줄 속눈썹으로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속눈썹은 아이 메이크업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데, 각도와 숱에 따라 크기 차이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mascara cocktail 메이크업은 각기 효과가 다른 마스카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자신의 속눈썹에 맞는 형태를 만들어 주는 메이크업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데일리 메이크업이나 K-idol 메이크업은 non clumping 아이 메이크업으로 속눈썹이 한올 한올 살아 뭉쳐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번 시즌 글로벌 트렌드로는 최대한 뭉치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extreme volume eyelash makeup으로 인조속눈썹을 붙인 뒤 속눈썹의 굵기와 모양 그리고 길이에서 차이를 두어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5. Watercolor Blusher Makeup


Chanel, Paris

Benetton, Milan

MSGM, Milan



햇빛이 환하게 비치는 spring/summer 메이크업에서 항상 주목받았던 것은 tan 혹은 구릿빛 골드 하이라이트가 들어간 피부 표현이었다. 블러셔가 강조되는 메이크업은 긴 얼굴형을 보완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때도 잘 사용된다. 이번 시즌 사용된 컬러는 baby pink, fusion coral, coral rose와 같은 색상으로, 위치와 면적에 따라 농도를 다르게 하여 차이를 나타내었다. 콧잔등에서 두 뺨으로 퍼지듯 연출되는 watercolor blusher makeup을 할 때는 립 리퀴드에 사용했던 파운데이션 컬러를 그대로 믹싱해 주면 이미 도포해 놓은 파운데이션과 경계가 지지 않게 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의 제형에 따라 다를 순 있으나 촉촉함이 있는 글로우 파운데이션과 믹싱했을 때 뭉침 없이 잘 펴 바를 수 있다. 충분히 믹싱된 컬러를 손이나 스펀지를 사용해 90도로 두드려주며 위치를 잡은 뒤 블러셔 컬러가 묻지 않은 면적을 사용해 외곽 부위를 블렌딩하면 부드럽게 색상이 넘어가며 자연스러운 watercolor blusher makeup을 연출할 수 있다. 얼굴 전체에 많은 컬러감이 나타난 만큼 메이크업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단일 색상으로 색감을 연출하는 미니멀 메이크업 룩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블러셔로 사용하는 컬러 피그먼트가 피부 위에서 서로 뭉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얼굴 표면에 충분히 파우더를 발라야 한다. 스킨케어, 특히 기능성 제품을 바른 경우라 하더라도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켜야 유분막이 피부 겉에 남지 않아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고 오래 남는다.




6. Siren Core Hair Style


Chanel, Paris

Benetton, Milan

MSGM, Milan



이번 S/S 컬렉션에서는 오드리 햅번에게서 영감 받은 ‘미디 앞머리’가 헤어 트렌드로 나타났다. Siren core hair와도 유사한 이 헤어스타일의 어원인 siren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했던 그리스 신화 요정이자 Mermaid core 이후에 나타난 머메이드의 흑화 버전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춰 비치웨어 트렌드와 함께 떠오르고 있다. 물에서 바로 나온 것 같은 물결 무늬의 앞머리가 wet-look 헤어를 연상시킨다. 모발 가닥들을 뭉쳐 유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선 광택감을 살리는 헤어젤을 전체적으로 바르고 꼬리빗을 사용해 모양을 잡은 뒤 헤어 스프레이를 머리 전체에 발라 고정시켜주면 flat wave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작년 22 S/S 컬렉션에서는 wet hair가 머리카락 전체에 도포되어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앞머리만 부분적으로 곡선을 표현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앞머리의 숱을 많이 내지 않고 물속에서 금방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어 준 것이 포인트다.








차민경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

본 자료에 활용된 메이크업 트랜드 키워드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브랜드 Div. 메이크업 프로팀에서
다수의 디자이너 컬렉션 메이크업을 직접 수집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참고자료 http://spotlight.launchmetr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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