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의 중심에 늘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여성의 삶과 꿈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왔습니다. 1964년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해 당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여성 가장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고, 능력이 있어도 일자리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려운 시절을 함께 이겨내고자 힘을 모았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고민했습니다.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우리만이 창조할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 자연생태, 문화의 3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00년 설립 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의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 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세운 아모레퍼시픽은 이듬해인 2001년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유방암 인식 향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며,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전 세대가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생활 문화 조성에 힘썼습니다. 대중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러닝 페스티벌인 '핑크런'은 참가비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 및 치료비에 사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러닝 프로그램인 '핑크런 플러스'로 진행하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러닝 페스티벌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는 항암치료로 인한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암 환자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캠페인입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단순한 외모 가꾸기가 아닌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의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2011년부터는 이 캠페인을 중국법인으로 확대해 '장전생명'이란 이름으로 진행하였고, 현재는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법인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부모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희망가게'는 2003년 6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님의 유지에 따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장원 서성환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대출을 지원하고,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희망의 씨앗자금'이 되어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 가장에게 기회가 돌아가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4년 1호 개점한 이후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을 거쳐 2019년까지 402호점의 희망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