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세계 시장을 향한 원대한 꿈을 꾸다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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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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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세계 시장을 향한 원대한 꿈을 꾸다


1960년 7월, 창업자 장원 서성환 님은 프랑스 코티사로부터 초청을 받아 40여 일간의 유럽 시찰에 올랐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은 게 불과 10년 전이라 가족, 직원들과 오래 떨어져 있기가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했지만 화장품의 본고장이자 선진 화장품 산업 시설을 갖춘 프랑스 방문은 화장품 회사 경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파리에서는 코티사 공장 방문을 비롯해 프랑스 독립기념일 공식 행사에 초청을 받아 파리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향수의 고장 '그라스'에서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꽃 농장들과 코끝으로 느껴지는 향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서성환 님은 40여 일간의 유럽 시찰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우리의 것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기업가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1964년 8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산 화장품의 수출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태평양화학의 오스카 화장품 20여 종이 에티오피아에 수출된 것입니다. 이 수출은 몇 백 달러에 불과하고 단 한 번으로 끝난 견본 수출에 지나지 않았지만, 태평양으로서는 역사에 남을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이로부터 몇 년이 흐른 1970년 이뤄진 태국에 대한 수출은 화장품과 인삼정을 합해 수출 금액이 12만 달러를 넘겼고, 이렇게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태국을 포함하여 보르네오, 홍콩, 일본 등에 화장품을 내보냈고, 1973년에는 미국과 서독 등 구미 각국으로 수출 지역을 넓혀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13년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해당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것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서의 수상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 제품류가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홍콩-미국 순으로 수출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2013년 상반기에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대비 400%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과 아름다운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2015년 8월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립니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매년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하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아이오페 에어쿠션 등 '쿠션 화장품'의 혁신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입니다. 이듬해인 2016년 아모레퍼시픽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미국 뷰티ᆞ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에 7순위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2019년에 아모레퍼시픽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했으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아름다움으로 소통하며 지금도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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