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패키지는 1968년 유덕산업으로 시작해, 2010년 퍼시픽패키지로 분할 설립된 화장품 패키지 전문 생산 회사입니다. 이곳에는 60여 명의 직원들과 220여 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연간 4억 3000만 개의 패키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단상자뿐만 아니라 지함, 고급 쇼핑백, 특수지 등 28개 브랜드의 6,000여 품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매일 30여개씩 출시되는 신제품들과 다양한 제품들, 그리고 갈수록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주 단위 발주 시스템으로 생산, 납품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퍼시픽패키지는 우수한 기술과 설비를 도입하고, 자체 ERP, MES 시스템을 개발하여 생산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퍼시픽패키지 이동순 님은 아모레퍼시픽의 성장과 비전 달성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패키지 전문 회사로 더욱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최근 화장품 패키지는 화려한 인쇄에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나 제품의 특성을 형상화하는 디테일한 후가공과 친환경 소재의 고급 지류를 사용하는 등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정 먼저, 제품의 특성과 디자인, 후가공까지 고려해 좋은 품질의 원부재료(종이, 필름, 잉크, 코팅액, 접착제 등)를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구현하는 가공 기술이 필요합니다. 균일한 색상으로 인쇄할 수 있는 기술력은 물론, 상자의 직각도, 후가공의 섬세한 기술 등 전반적인 가공기술이 뛰어나야 고품질 패키지가 탄생합니다." 공정기술팀 최연수 님은 퍼시픽패키지가 이 분야에서 최고의 인프라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또 친환경이 대두하고 있는 요즘, 퍼시픽패키지는 원료 및 공정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쇄에 사용되는 특수지의 가공방식을 수성화 했고, 잉크 용제로 사용되는 광물성 기름을 소이잉크(콩기름)으로, 잉크 세척액 또한 톨루엔 대신 친환경 세척제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공정 개선을 통해 올해 생산량 기준 약 200톤의 유기용제(톨루엔, MEK 등) 사용을 배제했습니다.

에코디자인의 원칙인 재활용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감귤지 및 인삼지를 개발하여 이니스프리 등 친환경 이미지 제품에 적용하였으며, 프리메라 패키지의 경우 인증 받은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친환경 활동들은 퍼시픽패키지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