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금속 표현 방법 - AMORE STORIES
#Digital Design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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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금속 표현 방법

 금속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기에 제품의 뛰어난 기능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프리미엄 제품 / 라인으로 구분 지어주기에 훌륭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사진 이미지로 표현된 결과물을 보고 실제 제품과의 차이점을 문제로 커뮤니케이션에 곤란함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전체를 골드나 실버로 커버해버리면 이미지가 상당히 인위적으로 보인다거나 광택감이 느껴지지 않게 되며, 반대로 광택감을 느낄 수 있는 단서로서 블랙컬러의 여백을 넣어주면 실제 제품과 다르다는 반응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실제 눈으로 보는 이미지는 그것보다 더 복잡하고 지저분한 사물과 빛들이 혼재하기에)
  • 일반적으로 금속을 표현하는 방식

 흔히 쓰이는 금속 재질의 사진 표현 방법으로는 금속 색상으로 커버 된 이미지 한가운데 세로로 가로지르는 검은 라인이 있는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검은 줄이 가있는 것은 아니지만 촬영과정에서 제품 정면에 카메라가 촬영을 위해 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흰색의 반사체로 채웠을 때 나타나는 흔적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이미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오면서 (잡지나 지면광고 그리고 영상 매체에 서도) 교육적인 각인 효과로 그것이 금속을 나타내고 있고 실제로 그 검은 라인이 제품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반복 노출로 인해 우리는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금속이라는 한가지 합의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동시에 제품 한가운데 위치한 익숙한 검은 라인은 평이하며 특색이 없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브랜드만의 통일된 금속 표현

 그래서 여러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여러 형태의 캐릭터 라인들로 금속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용기 재질 및 형태를 유추할 수 있는 브랜드만의 통일된 표현법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이미지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반복적 노출로 인해 금속표현 방법을 합의해 왔듯이 브랜드 가이드라인 선상에서 고유한 표현법을 고객에게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1. 톰포드 – 금속 면을 거의 커버하였으며 약한 그라데이션으로 표현

  • 2. 샤넬 – 누끼컷이지만 2가지 이상의 제품이 조합되었을 때 반사를 실제와 같이 표현.

  • 3. 겔랑 – 과할정도로 넓은 면적의 블랙 라인을 넣어서 표현

  • 4. 한율 – 광택의 정도와 표면처리가 다른 금속 재질을 서로 다르게 표현

  • 누끼와 연출컷의 다른 금속표현 방법


목적에 맞는 표현방법

 같은 제품이지만 누끼컷과 연출컷의 표현방법이 다를 때, 같은 제품인데 다르게 보인다는 피드백이 종종 있습니다. 제품 주변이 모두 흰색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표현하는 누끼컷과 배경과의 조화가 중요하며 컨셉이 우선시 되는 연출컷에서의 제품 표현은 동일 제품이라도 다르게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컷은 누끼컷에 비해 관찰자가 제품에 반사되어 보이는 주변을 더 관대하게 수용하게 되고 그 반사로 인해 더 자연스럽게 배경과 컨셉에 어우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모두가 완벽해 보이는 표현보다는 전체 제품 라인으로 봤을 때 일관된 느낌을 주는 것 이 더 효과적인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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