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포용적 성장을 통한 기업의 사회책임 실현 - AMORE STORIES
#지속가능경영칼럼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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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포용적 성장을 통한 기업의 사회책임 실현

지속가능
경영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20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제6화. 포용적 성장을 통한 기업의 사회책임 실현



사우 여러분, '수저계급론'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들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수저'는 고위층 권력을 가지거나 재벌급 부모의 자녀를, '흙수저'는 서민의 부모를 둔 자녀를 지칭하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수저계급론에는 과거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출발선이 다르면 뭘 해도 안 된다'로 바뀐 씁쓸한 현 세태가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배타적 성장 즉, 소위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없는' 구조를 개선하여 소득불균형, 차별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특히, 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내에서 제공하자는 것이 바로 포용적 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 입니다.

함께하는 성장을 위한 전 지구적 약속, 지속가능 발전목표 - SDGs

2015년 9월, 포용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전 지구적 차원의 약속으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가 선포됐습니다. SDGs는 UN 총회에서 향후 15년 간 국제사회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의 변혁: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통해 세계 각국 정상들의 합의 하에 발표됐습니다. '미래 세대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필요도 충족시키는 발전'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환경을 아우르는 17대 목표와 169개 세부 추진과제가 도입되었습니다.

SDGs-포용적 비즈니스로의 전환

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형태의 불평등과 빈곤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개발도상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국가의 협력을 요구하며, 특히 저소득국가와 취약계층을 원조대상이 아닌 동반관계로 정의합니다. 이는 SDGs체계 내에서 기업은 단순 원조를 넘어 취약계층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포용적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업의 책임

'포용적 비즈니스'의 핵심은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빈곤층 및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데 있습니다. 기업이 포용적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첫째, 공급 측면에서 취약계층을 생산자, 공급자로서 비즈니스 가치사슬에 포함해 소득을 증진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 둘째, 이들을 고객으로 인식하여 교육, 건강, 위생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그럼 글로벌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 살펴볼까요?
유니레버는 2020년까지 비즈니스 생태계 내 550만명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매 단계에서는 대기업, 부농이 아닌 소작농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소규모 판매업자의 비즈니스 스킬 향상 지원을 통해 수입 향상을 도모합니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인 이슈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농업과 유통 단계에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5년까지 60만명의 소작농으로부터 농산물을 구매했으며, 180만명의 소규모 판매업자의 수입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유니레버는 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재배자․유통업자․직원으로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인력에 집중합니다. 특히 포용적 유통 모델로서 소상공인 여성인력의 참여를 적극 지원합니다. 인도에서는 '샥티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 여성들에게 판매 대리인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손 씻기의 필요성 등 위생, 건강 분야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로레알 그룹은 'Solidarity Sourcing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소득원과 일자리를 찾을 수 도와줌으로써 사회적 포용을 촉진합니다. Solidarity Sourcing 프로그램은 공정 무역 생산자, 장애인 포함 취약계층 근무 사업장, 중소기업 및 소규모 지역사회 사업장에게 협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장애인을 고용하는Ruo Lin기업과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32 명의 장애인 직원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20 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에서 소외된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이 프로그램에 동참시켜 책임감 있고 포괄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Beauty for a Better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미용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 공동체에서 무료 미용 교육을 제공합니다. 약 10 개국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소외된 청소년 등에게 전문 미용 교육을 통해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움직임

아모레퍼시픽은 이윤 추구 활동을 넘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자사의 비즈니스 가치사슬 내 취약계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사는 고용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회사 '위드림'을 설립했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위드림은 2016년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하여, 현재 29명의 장애인 사우들이 근무하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수출품목에 대한 라벨 부착 작업 등을 수행합니다. 위드림 사업장은 향후 신체적 장애 정도에 따라 적합 신규직무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포용적 비즈니스와 지속가능한 성장

포용적 비즈니스 실현을 위해서 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이 둘 사이에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거나 이를 뛰어넘는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의 교육, 지역사회의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과 유통, 그리고 소비자의 인식제고 등을 통한 수요 창출 외에도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용적 성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의 공동체'를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에 사우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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