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동안 인상을 위한 볼륨 키우기 - AMORE STORIES
#전문의 칼럼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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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동안 인상을 위한 볼륨 키우기

SPECIAL
COLUMN

전문가 및 사우들이 작성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전문의가 말하는 한국과 중국의 아름다움

제6화. 한국과 중국의 미용성형 트렌드
동안 인상을 위한 볼륨 키우기

이은정(李殷政) 원장(이정자연미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법학석사
1004clinic.com(한국)/1004clinic.net(중국)

슬림한 몸매 vs. 볼륨 있는 얼굴

슬림한 몸을 갖기 위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체중관리를 신경 쓰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얻게 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난다. 바로 얼굴 지방이 너무 빠져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것이다.
친근한 외모와 뛰어난 입담으로 인기 있는 국내 방송인 조영구와 정준하가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해 일명 '몸짱'이 되면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들의 몸 만큼이나 이슈가 되었던 것은 급격한 얼굴 노화였다. 살이 쪘을 때는 드러나지 않던 주름이 확연히 보이고, 마른 얼굴로 다소 불쌍해 보이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얼굴의 뼈가 드러나지 않고 적당히 볼륨 있는 볼과 이마 앞광대는 어려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준다. 동안 얼굴이 유행이라는 것은 앞 칼럼에서도 소개한바 있는데, 슬림한 몸매와 볼륨 있는 얼굴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방송인 정준하와 조영구의 다이어트 성공했을 당시 모습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미인의 얼굴 = 동안얼굴

서양인들은 상대적으로 각진 턱과 광대를 강조하여 샤프함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동양인들은 굴곡 없이 부드러운 얼굴형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이는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동양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얼굴형을 갖기 위해선 적당한 지방이 얼굴에 있어야 한다. 아래 미녀들의 사진을 보자. 이들의 얼굴살은 실제 나이 보다 동안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얼굴살은 보는 사람에게 발랄하고 건강한 느낌까지 준다. 이러한 이유들로 사람들은 동안 얼굴을 좋아하고, 동안 얼굴을 갖고 싶어하지만, 안타깝게도 얼굴에 지방이 부족하거나 골격이 발달한 경우에는 굴곡없는 매끈한 얼굴형이 나오지 못한다.
  • 한국 연예인 유진과 중국 연예인 류시시(刘诗诗)의 모습. 이들은 얼굴살로 인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어리고 아름다워 보인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볼륨 있는 동안 얼굴 만들기

나이가 들면 피하지방층의 위축과 피부의 탄력저하로 얼굴의 연부조직이 처지고 주름이 깊어진다. 중, 장년층에서는 미간과 이마의 주름, 얼굴에 사선으로 패이는 눈물고랑, 깊은 팔자주름, 패인 볼 때문에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된다. 상대적으로 젊은 2,30대의 경우, 피부 탄력은 유지되어 있으나 얼굴 뼈의 과소발달 등으로 함몰된 이마나 앞광대, 지나치게 발달한 턱 등으로 인해 굴곡진 얼굴형이 되어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얼굴 부위만 살을 찌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법은 바로 원하는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여 볼륨을 주는 것이다.

인공필러와 자가지방

필러(dermal filler)란?
피부 아래 주입하여 볼륨을 주는 충전제를 통칭하며, 히알루론산 필러와 자가지방 등이 이에 속한다.
우선 자가조직을 이용한 필러로는 지방이식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내측, 엉덩이 등에서 과다한 지방을 채취하여 사용하는데, 이는 병원을 방문하는 중국 환자들이 좋아하는 시술이기도 하다.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하여 순수한 지방세포만을 추출하고, PRP(Platelet-rich plasma. 혈장)나 줄기세포 추출물을 혼합하여 얼굴 원하는 부위에 주사하는 식이다.
자가지방 이식은 비교적 간단하고 자기조직이므로 인공적인 물질보다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가조직이라고 꼭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얼마 전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 이식을 하던 중 환자에게 색전증(embolism. 혈류나 림프류를 통해 운반된 여러 부유물이 가느다란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막은 상태) 이 발생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이식하는 바늘은 끝이 뭉툭하여 통상적으로는 혈관을 뚫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식하는 지방세포 혹은 기름기(triglyceride)가 이식부위의 손상된 혈관벽을 통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자가지방이식 보다 더욱 대중적인 것이 인공성분으로 된 필러시술이다. 인공필러는 그 종류에 따라 지속기간이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히알루론산(hyalruronic acid) 필러인데 이것은 9-12개월여 그 효과가 유지된다. 체내의 물 분자를 흡수하여 팽창하고 원하는 부위의 볼륨증가를 이룰 수 있다. 또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히알라제를 이용해 쉽게 녹일 수도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러 종류지만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도 있다. 요즘은 국산제품도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에스트라의 ‘클레비엘 히알루론산 필러’다.
  • 1.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흡수성 히알루론산 필러 '클레비엘(Cleviel)', 높은 탄성과 점성을 구현한 세계최고함량의 고밀도(50mg) 필러이다. 컨투어, 볼륨, 프라임 3가지 라인이 있다.
    2. 비흡수성 PMMA 필러 '아테필(Artefill), 필러에 포함된 PMMA입자가 조직내의 자가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미국 수네바에서 공급하며, 에스트라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칼슘 성분을 이용한 필러도 있는데 히알루론산 필러보다 2배 더 길게 지속된다. 그리고 에스트라의 '아테필'같이 PMMA(polymethlymetacrylate) 제재로 만든 필러는 지속기간이 10여 년 이상 되고 자가 콜라겐 형성으로 모양이 자연스러운 반면,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어떠한 종류든 인공필러 역시 혈관 내로 들어가면 지방이식의 부작용과 똑같은 증상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환자들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자가지방과 인공필러 모두 많이 이루어지는 시술인 만큼 부작용 발생 건수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시술에 관심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이 있을 경우, 시술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있는 경험이 많은 전문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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